소니 NEX-6 & NEX-5R, 미러리스 시장 평정하나?

Sony 2012. 11. 1. 06:45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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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3일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NEX-5R, NEX-6 출시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발표 현장에서 본 NEX 카메라 신제품에 대한 소식과 생각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알파 NEX

NEX-5R, NEX-6는 소니의 알파 카메라 시리즈중에 E-mount를 가진 제품으로 기존 NEX-5, NEX-5N을 잇는 제품으로 NEX-5R이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되었고 NEX-6이 새로운 라인업으로 첫선을 보였습니다.

NEX-6

우선 NEX-6은 NEX-5 시리즈와 NEX-7의 중간에 포지셔닝하는 제품으로 NEX-5로는 뭔가 부족하지만 NEX-7을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가는 사용자들을 타겟으로 내놓은 카메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디자인도 NEX-7과 비슷한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NEX-6

사실 NEX-7은 좋기는 하지만 가격적으로 워낙 고가의 제품이라 선뜻 구입하기 어려운 제품이죠. NEX-7을 사느니 차라리 DSLR을 사는게 낫다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담을 낮추고 성능도 약간 끌어내려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탄생한 제품이 NEX-6이라고 보면 될것 같네요.


NEX-5R은 언급한 대로 NEX-5 시리즈의 3번째 모델로 디자인 역시 기존 NEX-5와 비슷해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네요. 물론 자세히 살펴보면 버튼이나 미끄럼 방지 처리된 그립부분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달라진 면이 많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기존 NEX-5의 모습이 그대로 묻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NEX-5R

NEX-5R은 블랙, 실버, 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블랙 색상의 NEX-5를 사용중인데 이번에 나온 실버와 화이트도 깔끔하게 잘 나온것 같더군요. 여기에 셀카를 위해 18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한 LCD를 달아 여성 고객에게도 크게 어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NEX-5R

이날 만나본 NEX-6와 NEX-5R은 사실 디자인 보다 그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 타사 경쟁 제품을 압도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두 제품 모두 모두 1610만 화소 Exmor APS CMOS 센서를 사용하고 있는데, DSLR과 이미지 센서 크기가 같아 아웃 포커싱이나 디테일한 부분을 표현하고자 할때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훨씬 선명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수 있죠.

이미지 센서

센서 크기의 차이는 아래와 같은 결과물의 차이로 이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이점을 잘 알고 있어야 사용하면서 후회를 하지 않게 됩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NEX-6D와 NEX-5R에는 한가지 매우 부러운 녀석이 함께 제공되는데요, 새로 개발된 표준 파워 줌렌즈가 바로 그 녀석입니다.

NEX-5R

파워 줌렌즈는 실버와 블랙, 두가지 색상으로 나오는데 이 렌즈의 화각이 16-50입니다. 광각부터 표준까지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준 줌렌즈인데 게다가 이렇게까지 얇다니... (풀프레임 환산 화각이 24-75 mm)

NEX-6

사실 기존 NEX에 주로 사용되던 18-55 표준 줌렌즈는 NEX 시리즈와는 그렇게 잘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었지요. 바디는 작은데 렌즈가 툭 튀어나와 그럴거면 바디를 왜 작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나온 16-50 줌렌즈는 팬케익에 가까울 정도로 얇아져 이제서야 NEX의 바디가 진가를 발휘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두 렌즈의 차이는 아래 사진을 보면 확실히 알수 있죠. 게다가 전동식 파워줌이라 줌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것은 물론 동영상 촬영시에도 보다 부드럽게 확대/축소를 할 수 있어 영상의 흔들림이 훨씬 줄어들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새로 적용된 듀얼 AF 시스템은 NEX-6와 NEX-5R를 미러리스 시장의 최강자로 만드는데 한몫 단단히 할것 같네요. 듀얼 AF 시스템은 위상차 AF와 컨트라스트 AF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AF로 고속의 위상차 AF가 렌즈를 빨리 움직여 초점을 피사체에 맞춘뒤 컨트라스트 AF로 정확한 포커싱을 만들어 내 빠르고 정확하게 대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죠.

듀얼 AF

기존에 사용하던 컨트라스트 AF는 가끔씩 원하지 않는 배경에 초점이 맞추어 지는 불상사가 벌어지곤 했는데 듀얼 AF가 적용된 NEX-6와 NEX-5R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마음 놓고 촬영을 할 수 있을것 같군요.


여기에 NEX 사상 처음으로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손쉽게 촬영한 사진을 전송할 수 있고 카메라 앱인 플레이메모리즈 (PlayMemories)를 사용하면 인터넷 연결을 하지 않아도 카메라와 스마트폰/패드 같은 모바일 기기간 사진 공유가 가능해 편의성이 크게 향상 되었습니다. 


스마트폰/패드로 전송된 사진은 스마트폰/패드에서 SNS나 이메일, 블로그 등으로 바로 업로드 할 수 있어 보다 빠른 사진 공유가 가능해졌네요.


직접 확인해 보지는 못했지만 NEX-6의 전자식 OLED 뷰파인더는 NEX-6를 더욱 쓸모있게 만들어 줄것 같습니다. 뷰파인더에 보이는 모습 그대로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은 그럴수 없는 카메라보다는 확실히 만족스런 결과물을 내놓는 법이니까요.

OLED 전자식 뷰파인더

터치 스크린을 통한 쉬운 조작 역시 여성 사용자나 처음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는 유저에게 많은 도움을 줄것입니다. 


또한, 배터리 걱정없이 USB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이번에 나온 NEX-5R과 NEX-6의 인기 몰이에 힘을 실어 줄것으로 보이는군요.


지금까지 살펴본 소니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NEX-6와 NEX-5R의 다양하고 파워풀한 기능들은 다시한번 소니로 하여금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리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능적인 부분에 덧붙여 소니가 이번에는 가격도 잘 뽑아낸것 같습니다. NEX-5R은 위에 소개한 16-50 전동식 파워 줌렌즈를 번들로 제공하면서도 99만 8천원에 출시되고 NEX-6은 124만 8천원에 출시되는데 항상 높은 가격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소니 제품이 가격적인 장벽까지 낮아져 기존 NEX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수요 및 신규 수요자까지 어렵지 않게 끌어들일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개인적으로도 이번 NEX-6과 5R은 매우 관심이 가는데, 이러다가 정말 미러리스 카메라는 소니에 의해 평정되는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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