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는 처음에 독일통신박람회(Grosse Deutsche Funkausstellung)라는 명칭으로 시작되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 베를린을 주무대로 개최되다가 1939년 제16회를 끝으로 일시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박람회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후 1950년에 재개되었는데 뒤셀도르프와 프랑크푸르트암마인, 슈투트가르트, 베를린 등지를 오가며 개최되다가 1971년부터는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다고 하는군요. 1950년부터 2005년까지는 격년제로 열렸는데, 2006년부터는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박람회로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보고 싶군요.
올해 IFA는 9월 2일부터 9월 7일까지 6일간 열리며 국내 업체로는 삼성전자, LG전자등이 참가하고 소니, 파나소닉, 샤프, 필립스, 지멘스, 일렉트로룩스, 밀레 등 유명한 전자업체들이 IFA 2011에 총출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IFA에 전시되는 제품은 아주 다양합니다. 전에는 TV 및 생활가전, 영상·음향기기등이 주를 이루었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IT 제품의 경연장이 되는것 같다고 하더군요.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열풍으로 모바일 기기 및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비중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IT에 관심이 많다보니 어떤 IT 신제품이 출시되는지 관심이 많이 가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을 보면 올해 IFA에는 유독 삼성전자 제품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개인적으로 삼성전자 블루로거에 참여하고 있어 보다 많은 얘기를 듣기 때문인것도 같은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올해 IFA 2011에 삼성전자가 내놓는 신제품은 꽤 많아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얼마전 스마트폰 네이밍 전략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른바 SRWMY라고 하는 5단계 네이밍 시스템이 바로 그것인데 가장 높은 S 단계의 제품이 바로 갤럭시S, 갤럭시S2등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의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하는군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해 참고하시면 되겠구요.
삼성전자가 IFA 2011에서선보일 예정인 스마트폰은 갤럭시W, 갤럭시M프로, 갤럭시Y, 갤럭시Y프로등이고 어떤 모습인지 아직은 베일에 가려있는 5인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도 공개할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5인치 갤럭시 노트를 출시한다는 것은 꽤 흥미롭더군요. 이전에 나왔던 5인치 스마트폰이 그다지 신통치 않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데 과연 삼성이 만들면 달라질것인가 아니면 5인치 영역은 삼성도 어쩔수 없는 마의 영역으로 남을것인지 모르겠네요.
갤럭시S2 LTE
또한 통신환경의 발전으로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역시 공개될것인데 삼성전자는 갤럭시S2를 업그레이드한 "갤럭시S2 LTE"를 선보일것이라고 합니다. 갤럭시S2 LTE는 4.5인치, 1.5GHZ 듀얼코어를 가진 스마트폰으로 LTE와 WCDMA, GSM 모드를 모두 지원하는 멀티모드 스마트폰이라고 하더군요.
태블릿 신제품도 공개하는데 지난 3월 CTIA에서 공개한 갤럭시탭 8.9와 새로운 태블릿 갤럭시탭7.7도 공개한다고 합니다. 언뜻 들은 내용으로는 탭7.7.의 OS 버전은 안드로이드 허니컴은 아니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전버전인 진저브레드가 탑재될것인지 아니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4.0 버전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탑재될것인지도 매우 궁금해지네요.
갤럭시탭 8.9 LTE
여기에 최근 발표한 삼성전자 자체 모바일 OS, 바다 2.0을 탑재한 웨이브3, 웨이브 M, 웨이브Y 등 3종의 웨이브 스마트폰도 공개됩니다. 삼성전자로서는 올해 IFA를 통해 자체 모바일 OS가 괜찮다는 인상을 심어줄수 있기를 바라고 있겠죠. 웨이브3의 하드웨어 스펙은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바다2.0의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아 웨이브폰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할것으로 보이네요.
바다 2.0에 구현된 최신 기술은 최대 300Mbps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와이파이 다이렉트와 모바일 결재시 필요한 NFC, 음성인식 기능등이라고 하는데 박람회 참석자들에게 얼마나 깊은 인상을 줄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고성능 프리미엄 노트북 ‘시리즈7 크로노스(Chronos)’도 공개합니다. 시리즈7 크로노스는 시리즈9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는 프리미엄 노트북으로 시리즈9의 SSD와는 다르게 HDD가 탑재되었다고 합니다.
HDD를 적용한 노트북으로는 가장 빠른 19초대 부팅이 가능하고, 슬립 모드에서도 2초 만에 작업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메탈릭 디자인이 꽤 매력적인 노트북인것 같습니다.
이밖에 며칠전 발표한 삼성판 카카오톡, 챗온(ChatOn)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수 있는 챗온에 대한 반응이 어떨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의 강자인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을 따라잡을것인지도 주목할만합니다.
이들 제품은 IFA 전야제 행사로 열리는 삼성 언팩(Samsung Unpacked) 에서 공개될 예정인데 신제품 발표 생중계를 제 블로그에서 볼수 있습니다. 삼성 언팩 행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9월 1일 오후 6시 아래 동영상 창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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