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가 급등, 휴대폰 수출에는 '호재'(ZDNet Korea 뉴스)
신흥시장 중산층 증가 '가치형 소비' 늘어…글로벌 휴대폰 제조사의 맹점 지적도
류준영 기자 (see@zdnet.co.kr) 2008/05/21일자 ZDNet
국제곡물가 상승이 우리나라의 휴대폰 수출을 늘릴것이라는 흥미로운 뉴스가 있어서 살펴보았습니다.
ZDNet에 따르면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브릭스(BRICs) 등 신흥 거대 시장 중심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시장조사회사 IDC의 알로이셔스 충 아태지역 책임연구원은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다이렉션(Directions) 2008' 컨퍼런스에서 “치솟는 곡물가가 되레 중국과 인도와 같은 쌀 생산 1~2위 국가들에겐 농촌지역의 소비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이는 도시지역에 국한된 휴대폰 판매가 농촌지역까지 파고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 같은 소득수준 향상은 교육 기회를 제공해 문맹률을 낮추게 되므로 휴대폰 SMS를 비롯한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케 하여 부가수익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같은 분석은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휴대폰산업의 전망을 밝게 보는것이라서 고무적인 내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삼성이 모토로라를 제치고 세계 휴대폰 2위가 된데 이어 LG도 더욱 공격적으로 휴대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원유가격 및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요즈음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 경제의 유일한 활로인 수출증대가 국가경제의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 휴대폰수출의 전망이 밝아보여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뉴스에는 이와 함께 그는 신흥시장에 주력하는 글로벌 제조사들이 간과해선 안될 3가지 핵심과제를 언급했는데 그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숙기에 진입한 중국…기변시장 노려라”
휴대폰 시장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기준인 국내총생산(GDP)은 중국이 지난 10년간 연평균 11.3%가 증가했으며, 인도가 8.5%, 베트남이 9.2%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아태지역 휴대폰 시장을 견인하는 쌍두마차인 인도와 중국시장은 휴대폰 전체 출하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휴대폰시장의 신규가입자 추이는 2007년 하반기부터 주춤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알로이셔스 연구원은 “중국의 모바일 시장이 본격적인 성숙기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점차적으로 단말기 교체 수요가 발생, 오는 2012년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신규보단 기기변경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싼 휴대폰을 팔아라”
알로이셔스 연구원은 신흥시장 앤드유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제조사들의 판단에 상당부분이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대부분 휴대폰 제조사들이 신흥시장에선 심플한 디자인에 단순기능만이 탑재된 저가휴대폰이 잘 팔릴 것으로 보는 경향이 지배적이나 조사결과는 정반대였다.”며 “오히려 신흥국가의 소비자들이 선진국보다 더 많은 기능과 서비스를 원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들은 휴대폰 인터넷 기능을 통해 직접 재배한 과일과 음식 등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직거래를 할 정도로 통화를 넘어선 휴대폰 기술 활용에 매우 능숙했다.”고 말했다.
”낙후된 유통인프라, 현지유통업체를 활용하라”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신흥시장의 중산층이 증가한다 해도 문제는 농촌지역의 낙후된 유통 인프라다. 이에 관해 알로이셔스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항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노키아가 강한 지배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중간거래 업체를 건너 뛰어 리테일업체에게 마진을 주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라며 “중국현지의 전문 리테일 업체들과 손을 잡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유통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흥시장 중산층 증가 '가치형 소비' 늘어…글로벌 휴대폰 제조사의 맹점 지적도
류준영 기자 (see@zdnet.co.kr) 2008/05/21일자 ZDNet
국제곡물가 상승이 우리나라의 휴대폰 수출을 늘릴것이라는 흥미로운 뉴스가 있어서 살펴보았습니다.
ZDNet에 따르면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브릭스(BRICs) 등 신흥 거대 시장 중심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시장조사회사 IDC의 알로이셔스 충 아태지역 책임연구원은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다이렉션(Directions) 2008' 컨퍼런스에서 “치솟는 곡물가가 되레 중국과 인도와 같은 쌀 생산 1~2위 국가들에겐 농촌지역의 소비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이는 도시지역에 국한된 휴대폰 판매가 농촌지역까지 파고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 같은 소득수준 향상은 교육 기회를 제공해 문맹률을 낮추게 되므로 휴대폰 SMS를 비롯한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케 하여 부가수익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같은 분석은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휴대폰산업의 전망을 밝게 보는것이라서 고무적인 내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삼성이 모토로라를 제치고 세계 휴대폰 2위가 된데 이어 LG도 더욱 공격적으로 휴대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원유가격 및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요즈음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 경제의 유일한 활로인 수출증대가 국가경제의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 휴대폰수출의 전망이 밝아보여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뉴스에는 이와 함께 그는 신흥시장에 주력하는 글로벌 제조사들이 간과해선 안될 3가지 핵심과제를 언급했는데 그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숙기에 진입한 중국…기변시장 노려라”
휴대폰 시장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기준인 국내총생산(GDP)은 중국이 지난 10년간 연평균 11.3%가 증가했으며, 인도가 8.5%, 베트남이 9.2%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아태지역 휴대폰 시장을 견인하는 쌍두마차인 인도와 중국시장은 휴대폰 전체 출하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휴대폰시장의 신규가입자 추이는 2007년 하반기부터 주춤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알로이셔스 연구원은 “중국의 모바일 시장이 본격적인 성숙기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점차적으로 단말기 교체 수요가 발생, 오는 2012년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신규보단 기기변경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싼 휴대폰을 팔아라”
알로이셔스 연구원은 신흥시장 앤드유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제조사들의 판단에 상당부분이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대부분 휴대폰 제조사들이 신흥시장에선 심플한 디자인에 단순기능만이 탑재된 저가휴대폰이 잘 팔릴 것으로 보는 경향이 지배적이나 조사결과는 정반대였다.”며 “오히려 신흥국가의 소비자들이 선진국보다 더 많은 기능과 서비스를 원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들은 휴대폰 인터넷 기능을 통해 직접 재배한 과일과 음식 등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직거래를 할 정도로 통화를 넘어선 휴대폰 기술 활용에 매우 능숙했다.”고 말했다.
”낙후된 유통인프라, 현지유통업체를 활용하라”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신흥시장의 중산층이 증가한다 해도 문제는 농촌지역의 낙후된 유통 인프라다. 이에 관해 알로이셔스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항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노키아가 강한 지배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중간거래 업체를 건너 뛰어 리테일업체에게 마진을 주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라며 “중국현지의 전문 리테일 업체들과 손을 잡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유통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