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TV] 스마트 TV속 앱스토어, 어떤 모습일까?

삼성 스마트 TV가 일반 TV와 다른 이유중 하나를 들자면 앱스토어가 있다는 것이죠. 앱스토어를 통해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할수 있다는 것이 바로 스마트 TV와 일반 TV의 차이점입니다. 그렇다면 TV를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는 앱스토어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마트 TV속 앱스토어, 삼성 앱스의 모습을 알아보고 스마트 TV 어플리케이션을 두가지 정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 앱스 둘러보기
삼성 스마트 TV의 앱스토어인 삼성 앱스는 스마트 허브에서 찾을수 있습니다. 스마트 허브 화면 우측 상단을 보면 삼성 앱스(Samsung Apps)가 위치하고 있는것을 알수 있죠. 

삼성 앱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디를 만들어야 합니다. 무료 어플리케이션은 아이디 없이도 다운로드가 가능하지만 유료 어플리케이션은 아이디가 있어야 다운로드할수 있죠. 

아이디는 스마트 TV에서는 만들수 없고 PC에서 만들어야 하더군요. 아마 실명인증과 이메일 인증을 해야 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직 스마트 TV에서는 이런 인증 작업을 할 수 없기 때문이죠. PC로 삼성 스마트 TV 앱스토어 웹사이트 (http://tv.samsungapps.com/)에 접속하면 이메일 주소로 간단히 아이디를 만들수 있습니다. 웹사이트에서 만든 삼성 앱스 아이디는 간단한 절차를 거쳐 스마트 TV에서 사용하면 됩니다.

PC에서 만든 삼성 앱스 아이디는 스마트 허브에서 서비스 계정 등록을 해야 합니다. 먼저 스마트 허브에서 스마트 TV 아이디로 로그인을 한뒤 PC에서 만든 TV 앱스토어 서비스 계정을 등록하면 되는것이죠.

서비스 계정을 등록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서비스 계정을 등록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스마트 허브에 대한 포스팅(삼성 스마트 TV의 중심, 스마트 허브를 알아보자)에 설명되어 있으니 해당 포스팅을 참고하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삼성앱스에 로그인하면 아래와 같은 모습의 삼성 앱스가 나타납니다. 

어플리케이션 아이콘은 썸네일 보기가 기본으로 되어 있는데 리모콘의 "B" 버튼을 누르면 리스트 보기로 바꿀수 있습니다.

삼성 앱스의 카테고리는 동영상, 게임,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 정보, 기타 항목등 모두 6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확히 세어보지 않았지만 전체 어플리케이션 숫자는 100개가 조금 넘는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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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케이션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미리 캐쉬를 충전하거나 쿠폰을 등록해야 하는데 캐쉬 충전은 스마트 TV에서 직접 할수 없습니다. 미리 삼성 앱스 웹사이트를 통해 신용카드로 충전해야 하는데 앞으로 조금 더 간편하게 캐쉬를 충전하는 방법이 제공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삼성 앱스에서 구매한 어플리케이션과 캐쉬 내역은 나의 계정 메뉴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아직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구입하지 않은 상태라 구매 목록과 캐쉬 내역이 보이지 않네요. 아직은 낯선 어플리케이션이 많아 선뜻 구매할 엄두가 나지 않지만 조금 있으면 구매할 만한 어플리케이션이 나올것 같습니다. 삼성 앱스 웹사이트를 보니 인기있는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이 곧 스마트 TV용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홈런 배틀 3D 같은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 TV에서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어떤 느낌일까 꽤 기대가 되는군요.

MBN 매일방송 어플리케이션
삼성 앱스에 등록된 어플리케이션을 둘러보다가 MBN이라는 뉴스 어플리케이션이 눈에 띄길래 한번 사용해 보았습니다. MBN은 정보 카테고리 아래에 있는데 무료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어플리케이션 크기도 작아서 금방 다운로드가 끝나고 바로 설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설치가 끝난뒤 바로 실행을 시켜 보았습니다.

MBN의 첫화면입니다. 좌측에 뉴스 카테고리와 VOD 카테고리가 있고 오른쪽에는 베스트 인기 프로그램과 뉴스 리스트가 보입니다.

뉴스 목록은 날짜 순서대로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서태지, 이지아에 대한 뉴스가 보이는군요. 뉴스를 클릭해 보니 아래와 같은 간단한 뉴스 클립이 나타납니다. 

읽기에 충분한 크기이지만 혹시라도 잘 보이지 않는다면 아래쪽에 보이는데로 리모콘의 B 버튼을 누르면 텍스트 크기를 확대/축소할수 있습니다. 기사 이동과 화면 스크롤 역시 리모콘의 방향키로 쉽게 할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VOD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아마도 동영상 뉴스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역시 날짜 순서로 뉴스 목록이 나타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며칠 지난 뉴스 목록중에 IT 관련 소식이 하나 눈에 띄는군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의 위치 정보 수집 관련 소식입니다.

예상대로 이 뉴스는 동영상 뉴스인데 동영상 뉴스에 나오는 앵커와 기자의 멘트가 텍스트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동영상 보기를 선택하니 아래와 같은 VOD가 나타납니다. 케이블 TV에서 방송되는 뉴스인것 처럼 보이는데 화질은 그리 좋지 않더군요. 하지만 관심있던 뉴스를 놓치더라도 나중에 동영상으로 확인할수 있다는 점은 그런대로 쓸만한듯 합니다.

N스크린 동영상 어플리케이션 Playy
삼성 앱스에는 동영상 어플리케이션 Playy가 있습니다. Playy는 스마트 TV뿐 아니라 PC, 스마트폰등 어디에서나 동영상을 즐길수 있는 N스크린 지원 동영상 플레이 어플리케이션이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내려받아야 할 어플리케이션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Playy는 스마트TV뿐 아니라 PC,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수 있는 N스크린 어플리케이션답게 이어보기도 지원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죠.

Playy는 현재 2개월 무료 이용할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포털 파란(Paran) 아이디가 있으면 신청할수 있고 스마트 TV, 스마트폰, PC중 2가지 기기에서 이벤트 신청을 하면 2개월간 월정액 컨텐츠를 무료로 이용할수 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놓칠수 없는 이벤트라 신청을 했습니다. 저는 스마트 TV와 PC에서 이벤트 신청을했습니다. 두가지 기기에서 신청을 하니 바로 2개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나오는군요. 앞으로 두달간 무료로 영화를 즐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달간 무료로 이용 가능한 컨텐츠는 월정액 컨텐츠 표시가 되어 있는 것들 뿐이지만 그동안 못본 영화들이 많아 시간이 꽤 소요될것 같네요. 

어떤 영화를 먼저 볼까 고르다가 "홍길동의 후예"를  먼저 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영화들은 대부분 SD화질인데 홍길동의 후예는 HD화질이라 꽤 볼만하더군요. 영화를 끝까지 보려다가 잠시 멈추고 이어보기를 테스트해 보았는데 제대로 잘 작동하더군요. 

PC에서 확인해 보아도 멈춘 부분이 정확히 기록되어 이어보기가 가능합니다. 나중에 다시 보더라도 어디부터 봐야 할지 찾을 필요가 없어 편리할것 같네요.

이번에는 SD 화질은 어떤가 해서 다른 영화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김선아 주연의 걸스카우트란 영화로  2008년에 상영된 영화죠. 

SD 화질이라고 해서 화질이 형편없을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화질이 괜찮습니다. PC로 보는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영화는 큰 화면으로 보는것이 제맛이라 스마트 TV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될것 같네요. SD 화질 영화중에서 전에 보려다가 못본 영화들이 꽤 있는데 주말에 시간을 내서 짬짬이 시청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오늘 살펴본대로 삼성 스마트 TV의 앱스토어에는 100여개의 어플리케이션밖에 없어 아직은 어플리케이션 숫자가 충분하다고 얘기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TV라는 특성을 잘 활용할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어느정도는 있는 편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아직은 그렇게 많은 숫자가 아닙니다만 스마트 TV가 보다 널리 보급되고 사용자 기반이 늘어난다면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어플리케이션 장터로 성장할수 있을것이라고 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삼성 스마트 TV의 AllShare 기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 TV와 다른 기기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AllShare 기능으로 어떤 일들이 가능한지 확인해 보도록 하죠.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