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준비 완료? 애플, 부품 소싱 시작

아이패드 2세대 제품이 곧 공개될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5에 사용될 부품의 소싱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CPU는 그동안 사용하던 삼성전자의 것이 아닌 퀄컴 프로세서를 사용하는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CPU가 퀄컴 제품으로 바뀜에 따라 Kinsus Internet Technology라는 IC기판 업체가 새로운 협력업체로 추가된다고 중국어 애플 소식지인 Apple Daily가 보도했다고 하네요. Apple Daily는 애플이 ARM A9프로세서가 아닌 기존에 사용하던것과 유사한 ARM A8 기반 프로세서를 계속 사용할것으로 내다봤고 Kinsus Internet Technology가 이에 적합한 IC기판을 제공해 줄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폰4는 애플이 개발한 ARM A8기반의 A4 프로세서(싱글 코어, 1GHz)를 사용하고 있는데 메모리와 그래픽 칩셋이 프로세서와 같은 기판내에서 겹쳐져 있는 구조였습니다. 따라서 애플은 아이폰5까지는 싱글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겠지만 내년부터는 더이상 싱글코어를 사용할수 없을겁니다. 다른 스마트폰이 모두 멀티코어 칩을 사용하는데 굳이 싱글코어를 사용하면서 뒤떨어지는 성능의 아이폰을 만들수는 없을테니까요.

퀄컴은 주요 기판을 Kinsus와 한국의 셈코(Semco)라는 회사로 부터 공급받고 있는데 Kinsus가 아이폰5 주문량의 30-40%를 맡을수 있을것이라고 합니다. 주문받은 부품들은 2분기 아이폰5 생산을 위해서 1/4분기말부터 공급될것이라고 하는군요.

어제 스티브 잡스가 병가를 냈다는 소식이 많이 퍼졌었는데 아이폰5 개발준비가 거의 마무리되어 아이폰5 출시 행사를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아이폰5는 애플에게 매우 중요한 제품인데 이를 그대로 놔두고 맘편히 쉬러 갈수 있을까 생각되네요. 스티브 잡스의 성격상 일을 놔두고 한가하게 (아무리 병이라지만) 휴가를 내고 쉴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CEO인 스티브잡스의 휴가 소식까지 화제가 되는 애플, 정말 대단한 회사가 아닌가 싶네요.

Apple taking steps toward iPhone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