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곧 10억 돌파한다!

이제 인터넷을 집안이나 책상위에 놓인 PC에서만 사용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을 선두로 하는 모바일 인터넷의 확산때문이죠. 여기에 올해는 스마트폰에 출시를 기다리는 수많은 태블릿까지 더해져 모바일 인터넷 사용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세계 최대의 모바일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Ericsson)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는 2011년에 10억명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0년에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수 5억을 돌파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이러한 전망이 나온것이라 조금 놀랍기는 합니다만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확산되는 양상을 지켜보면 그리 틀린 전망은 아닌것 같습니다.

전에는 인터넷 이용이 주로 노트북이나 테스크탑에서 이루어졌지만 점차 사람의 이동시에도 인터넷 이용의 필요성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인터넷 사용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풀 꺽였지만 지난 2년여간 인기를 끌며 많은 판매가 이루어진 넷북 역시 이러한 모바일 인터넷 사용의 증가를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조금 더 편리한 인터넷 사용이 편리한 기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큰 인기를 끌고 있죠.

특히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인기는 모바일 인터넷 사용을 크게 늘려 이에 따른 이통사의 데이터 통화 매출은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모바일 인터넷이 이통사들의 새로운 수익원이 된것이죠. 모바일 인터넷 덕분에 이통사들의 수익이 늘어나는 효과도 생겼지만 대신 네트워크 부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는 고충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에릭슨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현재 약 4억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어서 미국, 캐나다가 있는 북미 지역과 유럽에 각각 2억명 이상의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가 있다고 하는군요.

2008년에는 전세계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가 약 2억명이었는데 가입자수가 2년여만에 벌써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죠. 에릭슨은 2015년에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가 약 38억명에 이를것이라고 합니다. 가입자수 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는 얘기죠.

모바일 인터넷으로 할수 있는 것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에는 주로 웹서핑 위주였지만 지금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앱을 통한 인터넷 사용량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바일 인터넷 속도 역시 점점 빨라지면서 온라인 게임과 비디오 스트리밍, 모바일 TV 시청 등으로 인한 네트워크 부하도 늘어나 이에 따르는 이통사들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강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10년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은 2009년에 비해 1년만에 3배나 늘어났는데 주요 원인 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등의 모바일 디바이스라고 하는군요. 특히 올해 CES 2011에서 소개된 LTE 지원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시작하면 더욱 빠른 속도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지는데 그렇게 되면 인터넷 트래픽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할겁니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이 7월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현재 약 14.4Mbps정도의 속도보다 5배정도 빠른 100Mbps에 달하는 LTE 서비스가 시작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멀티미디어를 즐길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웹서핑과 자료 다운로드를 더 많이 할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빠른 속도를 이용한 인터넷 방송과 데이터 전송량 역시 크게 늘어나게 되겠죠.

점점 빨라지고 늘어나는 모바일 인터넷, 이를 이용해 앞으로 또 어떤 새롭고 즐거운 일들이 생길지 기대되는군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앱, 새로운 제품, 아니면 지금까지 볼수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가 출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폰 너머에는 어떤 새로운 것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Mobile broadband subscriptions to hit one billion mark in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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