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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Crown
안드로이드는 개방형 OS입니다. 아이폰에 사용되는 iOS는 아이폰외의 스마트폰에서는 사용할수 없지만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정해 놓은 가이드라인만 지킨다면 어떤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수 있습니다. 때문에 보다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를 OS로 택해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고 미국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점유율도 2분기 연속 안드로이드가 1위를 향해 달리고 있을정도로 대중화 된 모바일 OS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는 OS버전별로 재미있는 별명으로 대중에게 보다 친근감있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도넛, 프로요등 사람들이 많이 먹는 간식 이름을 OS의 별명으로 사용하면서 보다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을 택해 강력한 경쟁상대인 iOS보다 훨씬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폰보다 2년 늦게 출발했지만 안드로이드폰의 점유율은 벌써 아이폰의 점유율을 넘어섰는데 이는 안드로이드의 개방성과 무료 정책에 힘입은 바도 크지만 보다 대중적인 OS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기 위한 구글의 노력도 무관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얼마전 포쳔(Fortune)지가 안드로이드가 iOS보다 나은점 10가지(정확히는 iOS 및 다른 모바일 OS보다 나은점 10가지)를 특집기사로 소개했는데 어떤것들인지 살펴보니 안드로이드가 표방하는 특징들을 잘 알수 있을것 같더군요. 포쳔(Fortune)지가 소개한 "안드로이드가 iOS보다 나은점 10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지도와 내비게이션 (Map and Navigation)
2. 알림바 (Notify Bar)
3. 위젯 (Widget)
4. 이통사 선택(Carrier Choice) (의 자유로움)
5. 와이파이 핫스팟(Hotspot)
6. 화면크기 선택(Screen size selection) (이 가능한 점)
7. 보이스 액션(Voice actions)
8. 가장 빠른 웹브라우저(Fastest browser)
9. 더 많고 더 좋은 버튼들 (More/Better buttons)
10. 구글 보이스 (Google Voice)

(저는 여기에 어도비 플래시를 웹브라우저에서 볼수 있다는 점을 추가하고 싶군요.)

이 10가지 사항들에 있어서 모두 동의할수는 없지만 보다 사용자 친화적이고 보다 기능적인 안드로이드의 특징들이 10가지 사항에 잘 나타나 있다는 것을 느끼겠더군요. 물론 아이폰의 iOS도 쉽고 사용하기 좋은 편이지만 기능상으로 보면 안드로이드가 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 보다 다양하게 사용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는 마치 예전의 윈도우와 맥의 차이점과 비슷하다고 볼수 있는데, 현재는 iOS가 더 안정적이고 스마트폰(아이폰)에 보다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더 낫지만 안드로이드의 최대 장점인 개방성과 자유로움의 힘이 조만간 발휘될수 있을것입니다. 

실제로 프로요 업그레이드에 추가된 기능과 진저브레드에서 추가될 기능들, 그리고 그 이후 버전에서 추가될 다양하고 많은 기능들, 보다 새롭고 실험적인 기능들이 안드로이드에 훨씬 더 많습니다. 애플도 최근 업데이트한 iOS 4.2에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했지만 iOS의 업데이트 주기보다 안드로이드의 업데이트 주기가 더 빨라 신기능 추가 속도 역시 안드로이드가 더 빠른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 iOS

반면에 애플은 자사 제품에 대한 통제와 관리를 강화하여 보다 최적화된 성능을 낼수 있습니다. 애플 제품이 좋은점은 바로 이러한 통제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것입니다. 이는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에서도 나타납니다. 최근에 만나본 맥북에어는 애플의 이러한 철저한 통제력와 관리능력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게 해주더군요. 애플 제품은 정말 훌륭하고 좋습니다. 마무리도 깔끔하고 빈틈없이 설계되어 누구나 보면 끌릴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죠. 

반면에 안드로이드는 제품마다 느낌이 모두 다릅니다. 어떤건 굉장히 좋아 보이지만 어떤건 평범하고, 어떤건 별로인것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천차만별이죠. 개방적이고 자유롭기 때문에 제품간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이는 단점이기도 하지만 장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이를 이용해 저가폰부터 프리미엄폰까지 사용자 대상에 따라 여러가지 라인업을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그렇게 할수 없기 때문에 프리미엄 전략 한가지만 취할수 밖에 없죠.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이러한 자유로움이 있는대신 여러가지 불안 요소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벌써 안드로이드폰에서 동작하는 바이러스가 나타나 주의가 요망되는 상태고 구글이 운영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에도 대한 불안감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얼마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안드로이드 마켓에 유통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안드로이드 마켓에 음란물이 다수 유통되고 있어 파문이 일기도 했죠. 일부 어플리케이션에서 해외 음란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 정보, 성기 노출 및 성행위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면을 제공해 청소년들이 유해 컨텐츠에 무방비로 노출될수 있는등 자유의 댓가로 지불해야 할것 역시 많다는 점은 안드로이드의 큰 단점중 하나입니다.
프로요 업그레이드 상태의 안드로이드 마켓

안드로이드 마켓은 구글이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개발자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자유방임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플리케이션 심의 절차가 없고 이는 애플 앱스토어에 비해 악성코드와 바이러스가 보다 쉽게 유포될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보안 측면에서의 간단한 심의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실제로 이같은 사례가 발견된적이 있고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실행되는 안드로이드 앱의 특성을 악용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속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점이죠.

물론 저작권 문제에 대비해 저작권 라이브러리에 등록하는 방법과 사후 이용자들의 신고를 통해 불법적 앱을 차단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보안문제에 제대로 대처할수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사전 심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구글의 사전 검열 반대 정책은 쉽게 바뀌지 않을것 같아 사용자들은 어쩔수 없이 안티바이러스 앱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이로 인한 성능 저하 및 자원 낭비 문제가 생길수 밖에 없죠. 개발자의 자율성도 좋지만 사용자의 보안 문제를 생각해 심의문제에 대해 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개발은 오픈소스로 하고 있지만 정책은 닫혀있다면 진정한 오픈이라고 할수 없지 않을까요?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웹, 컴퓨터, it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 및 소식]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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