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0일 KT가 드디어 애플 아이패드를 출시했습니다. 100명의 사전예약자를 초청해 성대한 오픈 기념 파티를 열어 아이패드 출시를 널리 알리고 기세를 올렸죠. 하지만, 애플 코리아에서 아이패드 와이파이 모델뿐 아니라 와이파이+3G 모델까지을 언락 상태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애플 스토어 아이패드 판매 페이지 참조)
언락(Unlock)이란 통신 기능이 있는 제품을 특정 통신사에서만 사용할수 있는 잠김 상태, 즉 락(lock)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과 반대 개념으로 자신이 원하는 통신사를 선택해 통신 서비스를 사용할수 있어 잠겨있지 않은 열린 상태라는 개념으로 사용하는 용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애플코리아가 이처럼 3G 통신 기능을 가진 아이패드를 언락 상태로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제조사가 통신 기능을 가진 제품을 언락 상태로 판매하는 첫번째 사례가 되었다는 점에서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그동안 휴대폰이나 스마트폰등의 통신 제품은 모두 통신사를 통해 해당 통신사의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같은 휴대폰/스마트폰이라도 통신사별 버전이 달라 통신사를 옮기면 사용할수 없었는데 이번에 애플이 아이패드를 언락 상태로 판매하면서 이런 통신사 종속적인(locked) 제품 판매 방식의 변화가 시작될지 주목됩니다.
국내에서는 이와같은 통신사 언락 버전 제품 판매가 처음 있는 일이지만 미국에서는 넥서스원을 통신사 언락 상태로 판매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었죠. 비록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넥서스원 언락 모델의 판매는 일찌감치 막을 내려야 했지만 아이패드는 넥서스원과는 다릅니다. 넥서스원은 스마트폰으로 통화기능을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어서 통신사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제품이지만 아이패드는 통화기능이 없어 데이터 통신만 가능하면 되기 때문에 통신사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수 있는 제품이죠.
KT를 통해 아이패드를 구입하면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해야 하는데 4GB와 2GB중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2년 약정으로 42,500원(4GB) 또는 27,500원(2GB)를 매달 내야 하죠.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OPMD 서비스를 사용하면 될것 같지만 아이패드 사용시 KT의 OPMD 서비스는 750MB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아이패드를 사용하게 되면 인터넷 사용이 필수입니다. 아이폰같은 스마트폰보다 3배 이상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태블릿을 750MB로 제한해 버리면 어떻게 하라는 얘기인지 모르겠군요.
이 상품을 기획한 KT는 전국에 깔려있는 KT의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된다고 얘기하겠지만 사실은 3G망의 부하를 감당하기 힘들어 이렇게 데이터를 제한할수밖에 없다는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죠. KT 와이파이망에서 거리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3G를 이용해야 하는데 월 4GB는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헤비유저들에게는 부족한 양입니다. 솔직히 갤럭시탭은 55,000원을 내면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수 있는데 42,500원을 내고 고작 4GB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니 많이 손해보는 느낌이죠.
그래서, 이번 애플 코리아의 3G 모델 판매는 헤비유저들에게는 환영받을것이고 KT의 아이패드 판매량은 그리 높지 않을것 같습니다. 사전 예약을 많이 한걸로 알고 있는데 애플 코리아의 3G 모델 판매 소식을 들은 예약자들이 KT 예약을 취소하고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단,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패드를 구입한다면 가격이 약간 더 비싸집니다. 3G 모델 기준으로 KT의 약정을 통해 구입하면 16GB 제품이 78만 4천원, 32GB와 64GB 제품은 각각 88만6천원과 99만4천원인데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하면 16GB 제품이 79만원, 32GB와 64GB 제품은 각각 92만원과 103만9천원으로 약간 비쌉니다. 그리고, 제품 가격을 한번에 다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SKT같은 타 통신사의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면 2년동안 전제적인 요금은 훨씬 적게 내도 되고 약정이라는 족쇄도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애플코리아에서 구입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언락(Unlock)이란 통신 기능이 있는 제품을 특정 통신사에서만 사용할수 있는 잠김 상태, 즉 락(lock)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과 반대 개념으로 자신이 원하는 통신사를 선택해 통신 서비스를 사용할수 있어 잠겨있지 않은 열린 상태라는 개념으로 사용하는 용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애플코리아가 이처럼 3G 통신 기능을 가진 아이패드를 언락 상태로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제조사가 통신 기능을 가진 제품을 언락 상태로 판매하는 첫번째 사례가 되었다는 점에서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그동안 휴대폰이나 스마트폰등의 통신 제품은 모두 통신사를 통해 해당 통신사의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같은 휴대폰/스마트폰이라도 통신사별 버전이 달라 통신사를 옮기면 사용할수 없었는데 이번에 애플이 아이패드를 언락 상태로 판매하면서 이런 통신사 종속적인(locked) 제품 판매 방식의 변화가 시작될지 주목됩니다.
국내에서는 이와같은 통신사 언락 버전 제품 판매가 처음 있는 일이지만 미국에서는 넥서스원을 통신사 언락 상태로 판매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었죠. 비록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넥서스원 언락 모델의 판매는 일찌감치 막을 내려야 했지만 아이패드는 넥서스원과는 다릅니다. 넥서스원은 스마트폰으로 통화기능을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어서 통신사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제품이지만 아이패드는 통화기능이 없어 데이터 통신만 가능하면 되기 때문에 통신사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수 있는 제품이죠.
KT를 통해 아이패드를 구입하면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해야 하는데 4GB와 2GB중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2년 약정으로 42,500원(4GB) 또는 27,500원(2GB)를 매달 내야 하죠.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OPMD 서비스를 사용하면 될것 같지만 아이패드 사용시 KT의 OPMD 서비스는 750MB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아이패드를 사용하게 되면 인터넷 사용이 필수입니다. 아이폰같은 스마트폰보다 3배 이상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태블릿을 750MB로 제한해 버리면 어떻게 하라는 얘기인지 모르겠군요.
이 상품을 기획한 KT는 전국에 깔려있는 KT의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된다고 얘기하겠지만 사실은 3G망의 부하를 감당하기 힘들어 이렇게 데이터를 제한할수밖에 없다는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죠. KT 와이파이망에서 거리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3G를 이용해야 하는데 월 4GB는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헤비유저들에게는 부족한 양입니다. 솔직히 갤럭시탭은 55,000원을 내면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수 있는데 42,500원을 내고 고작 4GB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니 많이 손해보는 느낌이죠.
그래서, 이번 애플 코리아의 3G 모델 판매는 헤비유저들에게는 환영받을것이고 KT의 아이패드 판매량은 그리 높지 않을것 같습니다. 사전 예약을 많이 한걸로 알고 있는데 애플 코리아의 3G 모델 판매 소식을 들은 예약자들이 KT 예약을 취소하고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단,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패드를 구입한다면 가격이 약간 더 비싸집니다. 3G 모델 기준으로 KT의 약정을 통해 구입하면 16GB 제품이 78만 4천원, 32GB와 64GB 제품은 각각 88만6천원과 99만4천원인데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하면 16GB 제품이 79만원, 32GB와 64GB 제품은 각각 92만원과 103만9천원으로 약간 비쌉니다. 그리고, 제품 가격을 한번에 다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SKT같은 타 통신사의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면 2년동안 전제적인 요금은 훨씬 적게 내도 되고 약정이라는 족쇄도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애플코리아에서 구입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애플코리아의 언락 모델을 구입한다고 해도 SKT에서 개통을 해주지 않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SKT측은 아이패드가 전산상 국제단말기인증번호(IMEI)가 등록되지 않아 현재로는 개통이 불가능하며 아이패드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유심도 재고량이 거의 없는 상태라며 개통이 어렵다는 입장이더군요.
또다른 방법인 OPMD 요금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생각할수 있지만 이경우도 마이크로 유심 카드 재고가 없고 OPMD를 사용하면 SKT는 네트워크 부하만 늘어나고 수익성은 낮아져 방송통신위원회에 아이패드 개통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방통위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아 OPMD로 사용하는것도 당분간 어려울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3G 아이패드를 구입한다면 SKT의 무제한 요금제나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고 애플코리아의 3G 언락 모델을 구입할것 같습니다. 당장 OPMD를 사용할수는 없지만 당분간은 갤럭시S의 모바일 AP 기능으로 와이파이 신호를 이용하고 방통위의 유권해석이 나온다면 그때 OPMD에 가입해 사용하는 방법을 택할것 같네요. 갤럭시S같은 안드로이드폰의 모바일 AP기능을 이용한다면 굳이 3G 모델을 살 필요없이 와이파이 모델만 구입해도 되겠지만 이경우 두가지 단말기의 배터리 소모가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에겐 OPMD 사용이 최선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아이패드 사용자중 60%가 와이파이 버전을 선택했고 3G를 선택한 40% 사용자중에서도 겨우 20~25% 정도만이 3G 통신망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태블릿을 사용하는데 있어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는걸 부담스러워 한다는 것이죠.
개인이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는 휴대폰-스마트폰-태블릿등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하나씩 늘어날때마다 별도의 서비스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면 통신요금때문에 가계의 재정은 휘청거릴수밖에 없을겁니다. 부디 방통위가 소비자편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면 좋겠습니다. 방통위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생각하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알수 있을것 같네요. 방통위의 결단을 기대해 봅니다.
관련링크 - 태블릿, 별도 통신 요금이 왠말? - ZDNet Korea
참고로 아이패드에서 사용되는 마이크로 유심의 물량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편법이지만 마이크로 유심이 일반 유심과 크기만 다르기 때문에 손재주만 좋다면 유심을 마이크로 유심 크기만큼 작게 잘라 사용해도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래와 같은 제품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에누리 상품 판매 페이지 링크 - http://j.mp/elkZB9)
아래 그림을 클릭해서 확대해 보면 좀더 자세한 사용법을 알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클릭해서 확대해 보면 좀더 자세한 사용법을 알수 있습니다.
원래는 아이폰4용으로 나온건데 아이패드에도 같은 마이크로 유심이 사용되니 개통만 된다면 이 유심 커터로 유심을 잘라서 사용하면 될것 같은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반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에서 유심을 사용하려면 그림에서처럼 유심 어댑터를 사용하면 원래크기대로 사용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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