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발표현장에서 알아본 소니 핸디캠의 새로운 기능들

소니 코리아가 2010년형 핸디캠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초청을 받았는데 새로운 제품을 남보다 먼저 만난다는 기쁨에 올해도 발표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번에도 작년 신제품 발표회에서도 느꼈던 것을 똑같이 느끼고 왔네요. 올해도 신제품을 보고 또 지름신이 발동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참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소니의 모든 제품이 다 그러하듯이 역시 간지 하나는 끝내주더군요. 특히 새로나온 로제 브라운 컬러의 HDR-CX350은 정말 예쁜 색감을 보여줍니다. 여자분들은 물론이고 남자인 저도 아름다운 색상에 반하지 않을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와인을 좋아하는 저에게 와인 빛깔의 핸디캠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더군요.

신제품 발표회 현장에 도착하니 지난번 바이오-X 행사때 만나 알게된 램프천사님과 이레네님이 먼저 도착해 계셨습니다. 바이오 팝업 스토어 오픈때는 잠깐 얼굴만 보고 헤어져서 아쉬웠는데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가왔습니다. 두분 역시 저를 너무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두분 모두 맛집 전문 블로거로 유명하신 분들입니다. 저같이 글재주 별볼일 없는 사람은 책 쓸일 없지만 특히 램프천사님은 책까지 쓰고 계시다고 하네요. 두분 블로그에 가보시면 맛집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카메라 관련 정보등도 얻을수 있습니다. 한번씩 방문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램프천사님 블로그: 램프천사의 맛집과 데이트, 이레네님 블로그: 異眼..기억을 담는 시간..)

신제품 발표회는 시청앞 플라자 호텔 22층 오팔룸에서 열렸습니다.전망이 아주 좋은데다가 밤이라 야경이 더욱 멋졌습니다. 와인을 좋아하는 터라 이런곳에서 분위기 잡으며 와인 한잔 기울인다면 정말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같은 테이블에서 얘기를 나누었던 학주니님, 리더유님, 라디오키즈님 모두 반가왔고 지콩님도 새로 알게 되어 너무 좋았던것 같네요.

여러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핸디캠 신제품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는데 이번에 출시하는 핸디캠은 무려 11가지나 되더군요. 11가지중 7가지 제품은 HD 촬영이 가능한 HD 라인업이라고 합니다. 이제 일반인들도 HD영상을 손쉽게 촬영할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날 발표회에서 소니 핸디캠의 역사에 대해 잠깐 소개되었는데 지난 1985년에 최초로 가정용 캠코더인 핸디캠을 출시했다고 하는군요. 그외에도 세계최초로 DVD 핸디캠, 가정용 HD 핸디캠을 출시하며 2008년에는 핸디캠 판매 1억대를 돌파하며 세계 캠코더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핸디캠 점유율이 50% 이상 될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하는군요. 그러면서 얼마전 방영된 "아마존의 눈물"을 촬영한 캠코더도 소니 제품이라는 얘기를 하셨는데 저도 에필로그편에서 본 기억이 있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이날 소개된 제품중 최고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HDR-XR550은 HDD타입으로 무려 240GB의 하드디스크 저장용량을 자랑합니다. 정지 영상도 1200만화소를 잡을수 있어 고성능 디카 부럽지 않은 스틸샷을 잡을수 있다고 하네요. 소니 핸디캠의 자랑인 G렌즈와 광각 렌즈도 갖춰 선명한 광각 촬영도 가능하며 iAuto모드와 골프샷 모드라는 재미있는 기능들도 있더군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Exmor-R CMOS 센서와 뉴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가 보여주는 어둠속 촬영, 흔들림 보정 기능은 소니 핸디캠의 가치를 알수 있게 해주는 것들이죠. XR550외의 다른 제품들도 모두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으니 각자의 목적과 예산을 고려해 11가지 핸디캠중에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될것 같습니다.

이번에 나온 신제품중 HD동영상을 촬영할수 있는 HD라인업중 가장 하위 모델인 HDR-CX150의 모습입니다. 성능은 다른 상위 모델들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이전 모델인 CX100보다 작고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색상도 예뻐 여성분들이 들고 다니기에 좋을것 같더군요. 이제품 역시 Exmor-R CMOS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보다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수 있다고 합니다.

소니는 이번에 출시된 11가지의 핸디캠중 위에 나열된 HD 라인업 7개 제품에 "Exmor-R CMOS 센서"와 "뉴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를 적용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핸디캠에 있어 소니 제품을 따라올 상대는 당분간 찾기 어려울것 같네요. 이번에 새로 적용된 "뉴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라는 기술은 세방향(3D) 떨림 보정 기술인데, 실제로 사용해 보면 동영상 촬영시 발생하는 흔들림, 손떨림에도 깨끗한 영상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촬영할때 움직임이 많아 흔들림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초보자들도 조금만 배운다면 영화나 드라마같은 고화질의 영상을 만들어 낼수 있을것 같더군요.

또한,  Exmor-R CMOS 센서는 정말 깨끗한 영상을 잡아냅니다. 조명이 없는 곳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수 있죠. 일반적인 CMOS 센서와의 차이는 위와 같은 정도입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잘 모르지만 실제로 촬영해 보면 얼마나 선명한지 알수 있습니다. 직접 촬영한 화면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미처 챙기지 못한 점이 아쉬울 따름이네요.

이날 발표된 소니 핸디캠의 주요 기능은 위와 같이 7가지로 요약됩니다. "뉴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와 "Exmor-R CMOS 센서"는 이미 소개를 했으니 광각 렌즈와 G렌즈에 대해 알아보죠.

광각렌즈는 기존 렌즈보다 두배 더 넓은 화면을 잡을수 있어 아래 그림처럼 인물의 모습이 잘리지 않고 모두 촬영할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존 렌즈로 이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캠코더를 가진 사람이 움직이거나 아니면 피사체인 가족들이 모두 움직여야 했었다는 설명에 속으로 많이 웃었습니다. 하지만 새로 나온 소니 핸디캠으로는 그럴필요가 없어져서 좋아졌군요. 대신 핸디캠을 살수 있는 자금이 넉넉해야 하겠죠. 빨간 점선부분만 나오던 화면이 이렇게 커졌다고 하는군요.

또한, 소니가 특허를 가지고 있다는 G렌즈는 아래와 같은 6가지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 이 두렌즈는 이번 신제품중에서도 HD라인업, 그중에서도 XR-550, CX550, XR350, CX350, CX300등 상위기종 5가지 제품에만 탑재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좋은 제품에 사용되는 렌즈니 만큼 성능이 뛰어난건 당연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날 소개되었던 기능중 재미있었던 기능중 하나는 iAuto모드입니다. iAuto모드는 캠코더 촬영시 처하는 다양한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촬영을 도와주는 모드입니다.

iAuto 모드는 아래와 같이 3가지 촬영인식 그룹을 자동으로 인식해 세팅해준다고 하는데 총 90가지 조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기능은 HD 라인업 7가지 제품에 모두 탑재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중 야경 모드와 걷기 모드, 저조도 모드등을 테스트해봤는데 생각보다 뛰어난 화면을 잡아주더군요.

또하나 재밌는 기능은 골프샷 기능입니다. 아래와 같은 화면을 소니 핸디캠으로 간단히 만들수 있더군요. 캠코더로 아이들만 찍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어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을 잡기위한 소니의 노력을 알수 있는 부분입니다.

골프샷을 어떻게 만드는지는 아래 화면을 보고 따라하시면 간단하게 만들수 있을것 같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기능 역시 HD 라인업 7가지 제품에 모두 적용되어 있네요.

이밖에 Direct Copy기능으로 PC없이 외장하드로 직접 복사하는 기능도 편리해 보였고, 새로운 배터리인 V 시리즈를 도입해 15% 용량이 늘어난것, 새로운 충전기가 나와 충전 시간이 줄어든것, 새로운 방수팩이 나와 물속에서도 촬영이 더욱 간편해진점등 새로운 점이 너무 많아진 2010년형 소니 핸디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직 CF감독께서 직접 소니 핸디캠 신제품을 체험하신 동영상을 소개해 주셨는데 디테일이 살아있는 장면을 잡아내는 기능을 보고 놀랐습니다.

특히 아래 사진은 HDR-CX550으로 비오는 날 카페에서 촬영한 화면인데 정말 깨끗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장면을 잡아내 또다시 지름신을 꿈틀거리게 하더군요.

뛰어난 성능의 소니 핸디캠, 정말 맘에 드는 물건입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지금 쓰고 있는 캠코더를 바꾸게 된다면 소니 핸디캠을 구입할 가능성이 가장 큰것 같네요. 핸디캠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한 소니 핸디캠을 고려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대신 가격이 조금 높다는 점은 미리 알고 계시는게 좋겠구요. 새로나온 11가지 캠코더는 3월 2일까지 소니스타일 홈페이지에서 예약판매가 된다고 합니다. 소니 핸디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던 분들에게 작으나마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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