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한 여성(Jim Finkle)은 최근 미국의 국립 지리 정보원에서 국무부로 이동을 했는데 국무부에서 파이어폭스를 사용하지 않는것을 보고 질문을 했습니다. 이 여성은 파이어폭스가 이미 미국 정보부에서는 승인된 프로그램이고 (IE) 보다 안전한 프로그램인데 왜 국무부에서는 사용하지 않는지 이해할수 없다며 국무장관에게 질문을 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질문 원문: I just moved to the State Department from the National Geospatial Intelligence Agency and was surprised that State doesn’t use this browser. It was approved for the entire intelligence community, so I don’t understand why State can’t use it. It’s a much safer program.
이 여성의 질문에 대해 국무부 부장관인 Pat Kennedy가 답변했는데 내용을 요약해 보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언뜻 이해가 잘 가지 않는것은 분명히 파이어폭스는 무료 프로그램인데 왜 비용이 많이 든다고 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그런데, Pat Kennedy의 답변은 파이어폭스 자체의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파이어폭스를 설치, 배포하고 지원하며 교육시키는데 있어 비용이 많이 든다는 얘기입니다.
파이어폭스를 국무부에서 사용하려면 미국무부뿐 아니라 전 세계에 나가있는 국무부 산하 기관들,즉 각국 대사관, 영사관등에도 파이어폭스를 설치하고 사용법을 교육시켜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비용이 적지 않게 든다는 것이죠. IE는 기존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고 윈도우에 기본적으로 설치가 되어 있는데 비해 파이어폭스는 새로 설치해야 하며 다양한 사용법을 익히는데 있어 교육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IT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알아서 잘 사용하고 문제가 생겨도 대처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르는 관리 비용과 교육비용이 드는게 분명하죠. 그런데, 전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국무부 직원들에게 이를 교육하기는 그리 쉽지 않고 교육에 따르는 비용이 크기 때문에 국무부에서 파이어폭스를 새로 도입하기 쉽지 않나 봅니다. 하지만, 답변이 웬지 궁색해 보이는 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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