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없는 생활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의 생활은 인터넷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업무시에도 이메일 사용은 기본이고, 메신저도 친구와의 연락수준을 넘어 업무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블로그도 개인의 일상생활을 기록하는 수준을 넘어선 전문적인 수준의 개인 블로그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기업에서도 블로그를 홍보 및 마케팅 수단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여기에 요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트위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연결이 필수 조건이죠. 또한, VoIP를 이용한 인터넷 전화까지, 이제 인터넷은 전세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죠.
그러나, 지구상에서 이렇게 유용한 인터넷을 우주공간에서는 사용할수 없습니다. 최소한 지금까지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2년뒤인 2011년부터는 지구와 우주간의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져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것이 가능해질 거라는 소식입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NASA에서 성공한 "행성간 인터넷" 실험의 결과물로 보여지는군요.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지난해 11월 실험을 통해 인터넷으로 행성간에 데이터를 주고 받을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NASA 제트추진 연구소(NASA Jet Propulsion Laboratory in Pasadena, Calif.) 엔지니어들이 인터넷을 통해 지구에서 약 2천만 마일(약 3천 2백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우주선에 사진 이미지 테이터를 전송하는데 성공했는데 여기에 사용한 데이터 전송 프로토콜은 기존의 인터넷 기본 프로토콜인 TCP/IP가 아닌 새로운 프로토콜인 DTN(Disruption-Torlerant Networking) 프로토콜 이었습니다.
DTN 프로토콜은 구글 부사장이자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는 빈트 서프와 NASA 엔지니어들이 10년전부터 공동 개발한 새로운 인터넷 프로토콜인데 DTN은 TCP/IP보다 진화된 기술로, 갈길을 잃은 데이터에게 지속적으로 연결을 시도해 끝까지 연결을 지속해주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지구상에서 사용되는 TCP/IP와는 달리 DTN은 지속적인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목표점의 경로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데이터가 없어지지 않고 네트워크의 연결점에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가 다른 연결점과 안전하게 통신이 되면 데이터를 넘겨주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store-and-forward method라고 하는데, NASA는 이 방법을 농구선수가 농구공을 바스켓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기팀 선수에게 안전하게 패스하는 것과 비슷해서 목표지점까지의 직접적인 경로가 없을때에도 정보를 잃어버리지 않고 정보가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행성간 인터넷을 하기 위해선 우주공간에서 데이터 전송 지연 및 연결이 끊어지는것에 대해 보다 강화된 기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주선이 행성뒤로 이동했을때나 태양 폭풍이 일어났을때 결함이 생길수 있고, 오랜 시간동안 통신이 두절될수 있는데, 화성으로부터의 데이터 송수신은 광속으로 보냈을때 적으면 3분30초에서 길면 20분까지도 지연이 있을수 있다고 하네요.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TCP/IP보다 진화된 기술인 DTN을 이용해, 길을 잃은 데이터를 끝까지 버리지 않고 연결 시도를 지속해주어야 한다고 하는군요. 실제 실험에서 일부 데이터 전송 실패가 발생했지만 DTN 프로토콜이 이 놓친 데이터들을 재전송해줬다고 합니다.
이 DTN 프로토콜은 지난해 실험에 성공한뒤 당초의 계획대로 지난 5월 우주정류장에 설치되었고 7월 첫번째 주에 데이터 전송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이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우주 인터넷 설치작업이 진행되어 2011년부터는 우주와 지구사이의 우주 인터넷이 개통되는 겁니다.
우주와 지구사이의 통신은 우주개발을 진행하는 NASA같은 곳에는 아주 중요하죠. 우주선과 우주 정거장에서는 수많은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고 실험결과를 지구로 보내 분석하는 일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기존의 통신수단인 Deep Space Network은 많은 시간이 걸렸고 연결이 잘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주 인터넷이 실용화되어 웹으로 지구와 연결하는 방법이 실현되면 보다 쉽게 지구와 통신할수 있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최근에 나루 우주센터에서 우주 개발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NASA가 개발한 것과 같은 우주 인터넷 기술도 확보해 앞으로 다가올 우주 개발 경쟁에 대비해야 할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주개발이 발전해서 일반인의 우주여행을 할수 있는 때가 오면 달 표면에서 인터넷으로 지구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인사할수도 있겠지요. 우주여행, 정말 기대되는 일입니다. 지금은 일부 백만장자들이나 가능한 일이지만, 마치 해외 여행을 가는 것처럼 달이나 화성으로 여행을 떠나서 그곳에서 구글 검색을 하고 싸이 홈피에 달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트위팅하는 일이 가능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언제쯤 이런일이 가능할까요? 상상만 해도 기분 좋네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웹, 컴퓨터, it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 및 소식]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블로그도 개인의 일상생활을 기록하는 수준을 넘어선 전문적인 수준의 개인 블로그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기업에서도 블로그를 홍보 및 마케팅 수단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여기에 요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트위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연결이 필수 조건이죠. 또한, VoIP를 이용한 인터넷 전화까지, 이제 인터넷은 전세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죠.
그러나, 지구상에서 이렇게 유용한 인터넷을 우주공간에서는 사용할수 없습니다. 최소한 지금까지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2년뒤인 2011년부터는 지구와 우주간의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져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것이 가능해질 거라는 소식입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NASA에서 성공한 "행성간 인터넷" 실험의 결과물로 보여지는군요.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지난해 11월 실험을 통해 인터넷으로 행성간에 데이터를 주고 받을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NASA 제트추진 연구소(NASA Jet Propulsion Laboratory in Pasadena, Calif.) 엔지니어들이 인터넷을 통해 지구에서 약 2천만 마일(약 3천 2백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우주선에 사진 이미지 테이터를 전송하는데 성공했는데 여기에 사용한 데이터 전송 프로토콜은 기존의 인터넷 기본 프로토콜인 TCP/IP가 아닌 새로운 프로토콜인 DTN(Disruption-Torlerant Networking) 프로토콜 이었습니다.
DTN 프로토콜은 구글 부사장이자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는 빈트 서프와 NASA 엔지니어들이 10년전부터 공동 개발한 새로운 인터넷 프로토콜인데 DTN은 TCP/IP보다 진화된 기술로, 갈길을 잃은 데이터에게 지속적으로 연결을 시도해 끝까지 연결을 지속해주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지구상에서 사용되는 TCP/IP와는 달리 DTN은 지속적인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목표점의 경로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데이터가 없어지지 않고 네트워크의 연결점에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가 다른 연결점과 안전하게 통신이 되면 데이터를 넘겨주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store-and-forward method라고 하는데, NASA는 이 방법을 농구선수가 농구공을 바스켓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기팀 선수에게 안전하게 패스하는 것과 비슷해서 목표지점까지의 직접적인 경로가 없을때에도 정보를 잃어버리지 않고 정보가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행성간 인터넷을 하기 위해선 우주공간에서 데이터 전송 지연 및 연결이 끊어지는것에 대해 보다 강화된 기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주선이 행성뒤로 이동했을때나 태양 폭풍이 일어났을때 결함이 생길수 있고, 오랜 시간동안 통신이 두절될수 있는데, 화성으로부터의 데이터 송수신은 광속으로 보냈을때 적으면 3분30초에서 길면 20분까지도 지연이 있을수 있다고 하네요.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TCP/IP보다 진화된 기술인 DTN을 이용해, 길을 잃은 데이터를 끝까지 버리지 않고 연결 시도를 지속해주어야 한다고 하는군요. 실제 실험에서 일부 데이터 전송 실패가 발생했지만 DTN 프로토콜이 이 놓친 데이터들을 재전송해줬다고 합니다.
이 DTN 프로토콜은 지난해 실험에 성공한뒤 당초의 계획대로 지난 5월 우주정류장에 설치되었고 7월 첫번째 주에 데이터 전송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이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우주 인터넷 설치작업이 진행되어 2011년부터는 우주와 지구사이의 우주 인터넷이 개통되는 겁니다.
우주와 지구사이의 통신은 우주개발을 진행하는 NASA같은 곳에는 아주 중요하죠. 우주선과 우주 정거장에서는 수많은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고 실험결과를 지구로 보내 분석하는 일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기존의 통신수단인 Deep Space Network은 많은 시간이 걸렸고 연결이 잘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주 인터넷이 실용화되어 웹으로 지구와 연결하는 방법이 실현되면 보다 쉽게 지구와 통신할수 있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최근에 나루 우주센터에서 우주 개발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NASA가 개발한 것과 같은 우주 인터넷 기술도 확보해 앞으로 다가올 우주 개발 경쟁에 대비해야 할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주개발이 발전해서 일반인의 우주여행을 할수 있는 때가 오면 달 표면에서 인터넷으로 지구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인사할수도 있겠지요. 우주여행, 정말 기대되는 일입니다. 지금은 일부 백만장자들이나 가능한 일이지만, 마치 해외 여행을 가는 것처럼 달이나 화성으로 여행을 떠나서 그곳에서 구글 검색을 하고 싸이 홈피에 달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트위팅하는 일이 가능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언제쯤 이런일이 가능할까요? 상상만 해도 기분 좋네요. ^^
"Space Internet" to Link Worlds by 2011?
RELEASE : 08-298 NASA Successfully Tests First Deep Space Internet
RELEASE : 08-298 NASA Successfully Tests First Deep Space Internet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웹, 컴퓨터, it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 및 소식]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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