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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텔이 새로운 카테고리로 밀고 있는 것은 바로 울트라북입니다. 아이패드로 시작된 태블릿 열풍에 맞서고자 인텔이 새롭게 내놓은 울트라북이 이제 서서히 시장에 풀리고 있는 것이죠. 노트북 제조업체들은 울트라북 신제품을 서서히 내놓고 있지만 아직 시장의 반응은 그리 뜨겁지 못한것 같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로 분석할수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높은 가격과 차별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도시바 Z830

도시바 Z830


시장에 선보인 울트라북의 성능은 기존 노트북과 큰 차이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울트라북은 넷북과 울트라씬 노트북을 대체할 카테고리로 출시전 주목을 많이 받았죠.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울트라북이 노트북과 다른점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다 얇고 (20mm 이하) 가벼워졌으며 (1.4Kg 이하) HDD대신 SSD를 탑재해 부팅 시간이 단축되었다는 점, 그리고 i5 이상의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본적인 성능을 보장해준다는 점, 배터리 수명은 6시간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 등 전체적인 퍼포먼스와 이동성에 있어 많이 좋아졌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 있어 울트라북은 그저 또 하나의 노트북에 지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로고만 빼면 맥북에어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기도 하구요. 

HP 훌리오

HP 훌리오


여기에 울트라북 확산에 큰 걸림돌인 가격은 비싼 노트북이 새로 나왔나 보구나 할 정도의 반응밖에 받을수 없죠. 인텔은 권장 가격을 1,000달러로 제시했지만 실제 출시된 울트라북의 가격은 저렴한 제품이더라도 100만원을 넘는 가격대를 보이고 있고 비싼 제품은 2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고가의 제품도 나왔습니다.

LG Z330

LG Z330


따라서 이동이 많고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아니고서는 울트라북이 필요한 경우는 별로 없다고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일반적인 용도에 있어서는 성능은 조금 낮더라도 저렴한 노트북을 사는 편이 나을테니까 말이죠. 고성능 노트북이니 합리적이라는 얘기는 그저 평론가나 마케터들이 통상적으로 하는 말에 불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실제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의 노트북들이 그러했듯이 배터리 사용시간은 최저의 성능으로 세팅해 놓은 상태에서의 사용시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ARM을 기반으로 하는 태블릿과 맥북 에어에 빼앗긴 노트북 시장을 찾기 위한 인텔의 노력이 대부분 소비 전력에 맞춰져 있는것도 이러한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할수 있죠.

인텔 아이비 브릿지

어제 인텔 아이비 브릿지 (Ivy Bridge) 프로세서의 노트북용 라인업이 공개되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아이비 브릿지는 현재 인텔 프로세서의 주력제품인 샌디브릿지의 후속 모델입니다. 이틀전 아이비 브릿지 데스크탑용 라인업이 알려진지 하루만에 공개된 노트북용 아이비 브릿지 라인업은 몇가지 점에서 기대해 볼만한 제품으로 보여집니다.

아이비 브릿지는 현재 출시된 울트라북을 잇는 2세대 울트라북에 탑재될것이라고 하는데요,  어제 공개된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는 모두 8종으로 이중 6종은 기존의 샌디브릿지와 비슷한 35 ~ 55와트의 전력 소모를 보이지만 나머지 2종은 17와트의 전력 소모를 보이는 것으로 이 두가지 제품이 2세대 울트라북에 탑재된다고 합니다. 아이비 브릿지는 USB 3.0을 지원하며 그래픽 코어 성능도 기존 대비 30%정도 개선된다고 하니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군요. 

아수스 ZENBOOK

아수스 ZENBOOK


17W의 전력 소모라고 해도 지금 현재 출시된 울트라북보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2배로 늘어날리는 없겠지만 지금보다는 많은 향상이 있는것은 분명하다고 봐야겠죠. 성능과 배터리, 무게등 모든 면에서 좋아지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가격에 대해서는 인텔의 공식 발표가 기대되는 내년 CES 이후를 기다려봐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태블릿에 빼앗긴 영토를 찾기 위해서는 보다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 인텔도 알고는 있겠지만 그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겠죠. 아이비 브릿지, 좋아진 만큼 기대해도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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