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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애플이 지난 10월 4일 발표한 아이폰4S가 역대 최고 예약판매 기록을 세우며 순항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이 어제 홈페이지에 공개한 바에 따르면 (iPhone 4S Pre-Orders Top One Million in First 24 Hours) 아이폰 4S는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24시간만에 100만대의 예약판매 주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4가 나왔을때의 기록인 60만대의 기록을 뛰어넘는 참으로 대단한 기록이라고 할수 있죠.

스티브 잡스 일러스트레이션

만약 스티브 잡스의 죽음이 없었다면 아이폰4S가 세운 이 기록은 또 하나의 놀라움으로 다가왔을텐데 지금 분위기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스티브 잡스라는 시대의 영웅에 대한 관심이 아이폰4S의 놀라운 판매기록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죠.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지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에 대한 추모의 열기는 지구촌을 뒤업고 있으며 그를 조금 더 기억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애쓰고 있어 스티브 잡스에 대한 관심과 그에 뉴스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스티브 잡스 추모


10월 14일은 스티브 잡스 추모의 날로 정해져 있고 10월 24일에는 스티브 잡스 전기가 출간될 예정이어서 2011년 10월 한달은 가히 스티브 잡스의 달이라고 해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개인의 사망에 대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건 아마 지난 2009년 마이클 잭슨 사망 이후 처음인것 같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뒤 그에 대한 일화가 하나씩 공개되고 있습니다. 그가 앞으로 4년동안 애플의 신제품을 모두 준비해 놓았다는 얘기도 있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소소한 일화도 여러곳에서 볼수 있더군요. 저도 그를 회상케 하는 여러가지 옛날 소식과 그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가지 이야기, 앞으로 애플의 앞날들에 대해 여러가지 글을 읽었는데 그가 살아왔던 날들이 어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앞으로 또 얼마나 오랫동안 그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될지... 

Steve Jobs in Apple logo

사생아로 태어나 입양을 가는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던 그가 우여곡절끝에 세계 최고의 IT 리더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말 그대로 극적이며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또한, 그를 조금 더 이해하고 싶어졌으며 그에 대한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졌습니다. 10월말에 출간되는 스티브 잡스의 전기는 반드시 사서 읽어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의 유작이라고 알려진 아이폰 4S를 살펴보면 사실 지금까지 애플이 출시한 최고의 스마트폰이 맞습니다. 아이폰4S가 갖고 있는 성능이나 업데이트된 OS등을 봐도 지금까지 애플이 만든 아이폰중 최고이며 놀라운 기능들로 꽉 채워져 있죠. 

아이폰4S, A5 chip

하지만 아이폰4S는 사용자들의 기대에는 조금 못 미친게 사실입니다. 4인치 이상의 화면을 기대했지만 아이폰 4S는 3.5인치에 머물렀고 새로운 디자인을 바랬던 사람들은 아이폰4와 똑같은 모습에 적잖이 실망했습니다. iOS5와 iCloud 자체는 훌륭하지만 이미 지난 6월에 알려진 내용이 많아 사람들은 새로움을 느낄수 없었습니다. A5칩의 성능도 뛰어나긴 하지만 이미 아이패드2에서 접했기 때문에 새롭지 않았죠. Siri라는 음성 인식 기능 역시 최고라 불릴만 했지만 지원되는 언어가 적어 몇몇 국가의 사용자들외에는 사용해볼수 없습니다. 하지만, 새롭지 않은 아이폰 4S는 단 24시간만에 100만대 판매라는 신기록을 이루어냈습니다. 

아이폰4S, Siri

물론 이는 스티브 잡스 추모 분위기탓일수도 있지만 소비자들이 단지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 이유만으로 별로 좋지 않은 제품을 구입할리는 없습니다. 소비자라는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가장 이해관계에 민감하기 때문에 내가 지불하는 만큼의 만족이 없을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지갑을 쉽게 열지 않습니다. 아이폰 4S가 스티브 잡스의 유작이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아이폰4S, iOS5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이폰4S가 국내에 출시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구입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아이폰4S는 제가 원하는 아이폰5가 아니기 때문이죠. 아이클라우드도 멋지고 800만 화소 카메라도 멋지지만, 아이폰5의 모습이 제가 원하는 모습과 조금 더 비슷하게 나타날때, 그때 가서 구입을 할 생각입니다.
아이폰4S, 8MP Camera아이폰4S, iCloud

스티브 잡스의 죽음이 정말 아쉽고 그의 혁신을 앞으로 볼수 없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지만 애플이 그의 정신을 잘 이어나가 아이폰5를 정말 멋지게 만들어 내놓기를 바라며 기다릴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아이폰을 손에 든 스티브 잡스를 잊지 않을것이며 그의 도전정신과 그의 혁신의지가 아이폰5에 담겨서 나올것이라고, 애플에서 반드시 그렇게 만들어 줄것이라고 믿습니다.

Steve Jobs with iPhone

개인적으로 아이폰4S는 맞지 않는 제품이지만 아이폰4S가 필요한 사람들은 반드시 있을것이고 그들에게 아이폰4S는 최고의 스마트폰이 될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놀라운 예약판매 기록이 생겼을 겁니다. 그들에게 아이폰4S는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이 맞는 것이죠.

Steve Jobs

끝으로 늦었지만 열정적으로 살다 떠나간 스티브 잡스의 명복을 빕니다. 앞으로 그와 같은 사람이 다시 나와주기를 진정으로 바라며 그 모습을 하늘에서 흐뭇하게 지켜봐 주시길 기원합니다. 그동안 멋진 모습에 많이 즐거웠는데 이제 다시는 당신의 모습을 볼수 없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네요. 천국에서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Rest in Peace, Stev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travel.plusblog.co.kr BlogIcon 김루코  수정/삭제  댓글쓰기

    잡스는 갔지만..
    그의 정신은 사라지면 안되겠지요.
    애플이 끝까지 살아남으려면 잡스의 존재감, 영향, 흔적이 당분간은 남아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ㅎ

    2011.10.11 16:24 신고
    • Favicon of https://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수정/삭제

      잡스의 정신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어질겁니다. 애플이 존재하는한, 애플 팬들이 존재하는한 계속 이어지겠죠. ^^

      2011.10.11 21: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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