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ENVY15의 전체적인 사용성 및 느낌

오늘은 ENVY15의 전체적인 사용성 및 느낌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노트북 리뷰를 많이 쓰고 있는데 제가 노트북 리뷰 전문가는 아니지만 IT블로거로써 블로깅의중요한 도구인 노트북을 제 나름대로 이것저것 테스트해 본 내용이니 다소 서투른 면이 있더라도 재미있게 봐 주시기 바랍니다.

ENVY15는 15.6인치의 비교적 큰 노트북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같은 라인업의 제품중에서는 두께도 그리 두껍지 않은 편이고 무게도 그렇게 무거운 제품은 아닙니다. 아답터가 무거운건 조금 아쉬운 점이지만요.

HP의 플래그쉽 노트북 ENVY15는 고성능 데스크탑을 대체할수 있는 슬림형 노트북으로서 하드웨어 스펙은 현존하는 노트북중 가히 최고라 할만합니다. 다시한번 하드웨어 스펙을 정리해 보죠.

CPU로 인텔의 최신 네할렘 아키텍쳐 코어 i7 모바일 프로세서를 사용했습니다. ENVY15는 CPU 동작속도와L2캐시에 따라 에 따라 다시 두가지 모델로 나뉘는데 제가 리뷰중인 1001TX와 보다 상위 모델인 1002TX의 두가지 제품이출시되었습니다.

15-1001TX: Intel® Core™ i7-720QM 프로세서, 1.60GHz, 6 MB L2 캐시, 1333MHz FSB
15-1002TX: Intel® Core™ i7-820QM 프로세서,  1.73GHz, 8MB L2 캐시, 1333MHz FSB

메모리는 DDR3 메모리 슬롯을 4개나 지원해 최대 16GB까지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고화질 그래픽을 다루는 그래픽 전문가들도 아무 문제없이 사용할수 있게 했습니다.

이번에는 배터리 성능을 한번 확인해 보았습니다. 전력소모에 있어 ENVY15는 넷북이나 울트라씬처럼 저전력 설계가 아니기 때문에 2시간 정도의 사용시간을 예상했습니다. 정확하게 측정을 한건 아니지만 웹서핑과 블로깅을 하면서 노트북이 꺼질때까지 시간을 재보니 때에 따라서는 2시간이 넘어갈때도 있지만 거의 2시간 이내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기록하는군요. 요즘에는 10시간이 넘는 배터리 사용시간을 갖고 있는 노트북(넷북 또는 울트라씬등)도 많은데 ENVY15도 배터리 사용시간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았을것 같다는 아쉬운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추운겨울에 ENVY15를 사용하다 보니 느끼는 점이 하나 있는데 이 노트북은 특히 겨울에 쓰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릅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다 보면 따뜻해서 좋거든요. ^^ 그만큼 발열이 꽤 있는 노트북입니다. 너무 뜨거운 정도는 아니지만 추운 곳에서 사용하면 딱 좋을정도의 그런 온도를 느끼게 해줍니다. 직접 살에 닿으면 조금 뜨거울수 있고 여름에는 땀띠 날수도 있으니 노트북 받침대를 사용하시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소음을 확인해 보니 평소에는 조용한 편이지만 가끔씩 쿨링팬이 시끄럽게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면 꽤 큰소리를 내곤 합니다. 고성능 노트북이라 그런지 발열과 소음 부분은 그리 큰 기대를 안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키보드는 첫번째 외형을 살펴볼때도 잠깐 언급했지만 독립형 키보드를 사용해 아주 가볍고 좋은 키감을 제공하고 있으나 function 키와 추가 배치된 원터치 실행키가 일반 키보드의 자판 배열과 달라 기존 키보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을 줄수도 있습니다. 터치패드는 쉽게 작동을 끄거나 켤수 있어 편리하고 느낌도 좋아 그래픽 작업이나 게임등 정밀한 컨트롤을 요하는 작업이 아니라면 별도의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터치패드에는 제스쳐 기능도 사용할수 있는 멀티 터치 기능도 있지만 터치패드에 적용된 멀티터치 기능은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의 멀티터치와는 차이가 좀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숙달이 안되서 그런지 그리 유용하게 사용할수는 없는것 같더군요.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을 보여주는 윈도우7 체험지수는 5.9점이 나왔습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이는 부분은 하드디스크 부분입니다. HDD를 SSD로바꾸면이보다 높은 점수가 나올수도 있겠죠. 나머지 점수는 모두 6점을 넘고 특히 CPU는 7점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노트북으로서는가히 최고의 레벨을 보여준다고 할수 있습니다.

ENVY15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좋은 성능의 노트북이라는 점입니다. 지금껏 사용해본 노트북이나 PC를 통틀어 만족감이 가장 높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인텔의 차세대 코어 i7프로세서가 장착되었다는 점은 더욱 매력적인 부분이죠. 데스크탑 대용으로, 파워유저용 노트북으로서 조금도 모자람이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발열부분이나 가끔씩 상당한 소음을 내는 부분, 그리고 배터리 용량도 약간은 아쉬워 보이네요. 하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무게, 두께등 외적인 면에 있어서는 만족할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코어 i7을 채용한 HP의 첫번째 노트북이니만큼 다음 제품에 있어서는 좀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면서 HP ENVY15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최고 스펙의 노트북 ENVY15, 어떤 모습일까?
ENVY15의 멀티미디어 성능과 게임 성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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