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LG, 무어스타운 적용한 차세대 MID개발 협력키로

인텔이 LG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화통화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MID(Mobile Internet Device)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차세대 MID는 인텔의 MID 플랫폼인 무어스타운을 사용할것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컴퓨터보다는 스마트폰에 가까울것이며 시장에 출시되는 최초의 무어스타운 탑재 제품이 될것이라고 합니다. 두회사의 협력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2월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정식 발표하였으며 차세대 MID는 무어스타운과 함께 최근에 공개된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인 모블린 2.0을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무어스타운 칩은 인텔의 45나노 공정으로 제작되는 아톰 프로세서의 후속 프로세서로 넷북에 주로 사용되는 아톰보다 약 5분의 1 에서 10분의 1 정도의 전력소비를 보이는 인텔의 최신 모바일 플랫폼이며, LG는 에릭슨과 합작하여 3G 데이터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한 LG MID를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인텔은 PC용 프로세서 시장을 리드하고 있지만 PC용 프로세서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어 다른 성장동력을 찾던중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MID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고 매년 커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번 제휴로 인텔은 PC부문에만 국한되어 있던 회사의 역량을 휴대폰까지 확장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텔은 몇년전 ARM기반 휴대폰 프로세서 개발을 추진했으나 중도에 포기하고 사업을 매각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LG와 함께 다시 한번 휴대폰 영역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LG와 개발에 협력하기로 한 제품은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전화통화가 가능한 미니 컴퓨터로 분류할수 있는 제품인데, 인텔은 이 제품이 스마트폰과 넷북의 중간정도인 애플의 아이폰같은 제품으로 노트북의 축소판 정도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이 언제 시장에 출시될지 정확한 시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무어스타운이 공개되는 시점에 맞추어 출시가 정해질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Intel partners with LG on mobile Internet devices
LG first to tap Intel's 'Moorestown' chip for smartphone
Intel scores LG as a customer for mobile internet device that can make phone ca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