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관련된 IT이야기 몇가지

IT 2009. 1. 25. 01:14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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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간으로 1월 20일 버락 오바마가 제 44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을 했습니다. 이날 취임식은 현장에만 약 200만명이 운집해서지켜봤고, TV중계방송은 전세계 10억명 이상이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중계된 취임식 동영상도 많은 사람이 시청했다고 하는데 는데 NewTeeVee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미국에서의 TV 중계는 약 3천7백만명이 시청을 했고 인터넷으로 중계된 웹비디오는 6천9백8십만명이 시청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웹비디오의 집계결과는 그리 정확하지 않다고 할수 있는데 그 이유는 웹비디오의 특성상 비디오를 접속한 횟수를 카운트하게 되어 있어 웹비디오를 지켜본 사람들의 페이지를 리로딩(re-loading)하면 카운트가 하나씩 다시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아래에 나타난 조사결과치의 가장 상단에도 TV는 millions of viewer라고 되어 있어 정확한 사람의 숫자가 카운트되는데 반해 WEB video는 millions of video views라고 되어있는 것이 보일겁니다. 웹비디오가 더 많은 숫자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 숫자가 가진 부정확성도 알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웹 비디오가 더 많은 조회수를 가진 이유는 TV중계방송은 생방송으로 취임식이 있던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TV를 본 사람을 카운트했지만 웹비디오는 1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동안 웹비디오를 본 사람들을 카운트했기 때문입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몇가지 실수가 있었는데 오바마가 취임선서를 할때 로버츠 미국 대법원장이 낭독하는 선서문을 그대로 따라하다가 취임선서의 어순을 바꿔 낭독해 다음날 선서를 다시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루 전 취임식에서 선서문을 선창한 로버츠 대법원장은, 첫문장에서 단어 ‘성실히’(faithfully)의 위치를 틀리게 말했고 전치사 of를 to로 잘못 읽었습니다. 따라하던 오바마가 잠시 말문이 막힌 채 미소를 짓는 사이, 로버츠는 실수를 정정하려는 듯 문장을 고쳐 말하려 했는데, 오바마가 로버츠 대법원장의 틀린 순서대로 선서문을 그대로 읊으면서 선서는 그대로 끝이 났습니다. "잘못된 취임선서가 무효화돼 법정 공방으로 갈 수도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선서를 다시 한것으로 보입니다. 취임식 뒤 오찬 행사에서 로버츠 대법원장은 오바마를 찾아가 “내 실수였다”며 사과를 했다고 하네요.^^

또, 오바마는 취임사에서도 자신을 포함해 지금까지 취임선서를 한 대통령 숫자를 잘못 이야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는데,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으로 선서를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지금까지 44명의 미국인이 대통령 선서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자신이 제 44대 대통령이기 때문에 43명이라고 해야 맞지요.^^


그리고, 오바마와 블랙베리에 관한 이야기가 있네요. 아시다시피, 오바마는 블랙베리 매니아인데 대선기간에도 수시로 블랙베리로 이메일을 확인하는등 그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입니다. 전임 대통령인 클린턴과 부시는 이메일 사용을 하지 않았지만 오바마는 백악관 보안·경호팀과 힘든 협상을 벌인 끝에 자신이 사랑하는 '버락 베리(Barack Berry: 오바마의 블랙베리 사랑을 빗댄 표현이지요.^^)'에 대한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원래 미국 정부기관들은 IT분야에서 앞서나가는 미국기업들과는 달리 대응이 매우 느린 편입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도 MS가 6년전에 내놓은 MS오피스 2003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을정도고 노트북은 사용할 엄두도 못내며 USB메모리를 사용할때는 시스템 관리자가 보안검색을 마친 메모리만 쓸수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때도 수많은 검새과 테스트를 해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글이 내놓은 크롬도 보안상 문제가 있다며 사용을 금지하는 내부문서를 국무부에 전달했고 이미 크롬을 다운로드 받았거나 설치한 사용자들은 즉각 시스템 관리자에게 알려야 한다고 하는등 미국 정부기관들의 IT 기술 도입 속도는 매우 느린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바마의 취임식과 오바마의 블랙베리와 관련한 재미있는 만화 하나를 소개합니다. 제가 가끔씩 소개하는 Joy of Tech라는 만화인데 가끔 재미있는 만화가 올라옵니다. 오바마가 취임선서를 하면서 마음속으로 절대 블랙베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내용인데 오바마의 블랙베리 사랑을 제대로 표현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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