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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노트를 출시하며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새롭게 열었고 예상밖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대화면 스마트폰이 이렇게 성공할 줄은 아무도 몰랐던 것이죠. 이제는 대화면 스마트폰의 대명사가 된 갤럭시 노트의 2번째 모델이 얼마전 출시되어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노트2는 지난 9월초 IFA에서 처음 공개되어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죠. 기존의 갤럭시 노트보다 여러 부분에 있어 향상되었고 새로운 기능을 갖고 나타난 갤럭시 노트2. 개인적으로도 많은 기대를 갖고 있던 제품이고, 올 하반기 가장 주목해야할 스마트폰중 하나인 갤럭시 노트2에 대한 첫번째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갤럭시 노트2를 처음 만났을때 들었던 생각은 크다, 넓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볍다. 이 세가지였습니다. 물론 5인치 이하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무거운건 사실이지만 제품이 넓고 크기 때문에 손에 쥐었을때 무게 중심이 쏠리는 곳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은 그렇게 많이 무겁다고 느껴지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갤럭시 노트2는 기존 갤럭시 노트보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더 커졌습니다. 먼저 스펙상 크기를 살펴보면 기존 갤럭시 노트가 146.85 x 82.95 x 9.65mm 이고 갤럭시 노트2는 151.1 x 80.5 x 9.4mm 입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로 따지면 134.3mm에서141mm로 약 7mm 정도 커졌죠.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면서 화면 비율은 16:10 에서 16:9로 바뀌었습니다. 덕분에 16:9 동영상 감상시 화면 전체를 꽉 채워주기 때문에 몰입감은 전보다 더 좋아졌고 S스트라이프 RGB 방식의 HD 슈퍼 아몰레드 화면이 주는 선명함 역시 동영상 감상하는데 있어서는 최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디스플레이는 커졌지만 두께는 0.25mm 얇아졌고 가로폭은 2.9mm 줄어들었습니다. 반면에 무게는 182g에서 183g으로 1g정도 늘어났네요. 두께와 무게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도 되고 가로폭은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든 셈이죠.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진것을 생각하면 부품을 기존보다 상당히 컴팩트하게 잘 줄인것 같습니다.

제 손이 남자치고 그렇게 큰 편이 아닙니다. 한손으로 쥐어 보면 아래 사진과 같죠. 한손으로 폰 전체를 감싸쥘수는 없지만 그립감은 좋은 편이죠. 이는 디스플레이가 전보다 커졌지만 베젤이 줄어들면서 가로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화이트를 선호하기 때문에 갤럭시 노트2 마블 화이트를 사용중이지만 새로 나온 티타늄 그레이도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티타늄 그레이를 사용하는 다른 분의 갤럭시 노트2를 본적이 있는데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보는것이 더 좋아 보이더군요. 혹시 그레이 색상을 고려하고 있다면 직접 매장에서 실물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2는 1.6GHz 쿼드코어 AP와 533MHz GPU를 탑재해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자주 사용하는 벤치마크 앱인 쿼드런트 스탠다드와 Antutu를 통해 알아보니 각각 6667점과 13401점을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봐도 어플리케이션 실행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화면 전환이 매우 부드럽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데 이는 1.6GHz 쿼드코어 AP의 빠른 속도와 함께 OS인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이 적용되었기 때문이겠죠.


갤럭시 노트2를 약 1주일동안 사용해 본 결과 배터리 충전은 하루에 한번만 해도 좋을 정도로 충분한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평상시 스마트폰의 용도는 인터넷 사용과 음악 감상, 동영상 시청, 페이스북 및 각종 어플리케이션 사용등인데, 게임을 많이 하지 않고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만 잘 하면서 사용한다면 하루 종일 배터리 충전을 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더군요. 


실제로 아침 출근시 100% 충전된 갤럭시 노트2를 퇴근한뒤 집에 올때까지 충전없이 사용해 보았는데 38%의 배터리가 남아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는 갤럭시 노트2의 배터리가 3100mAh로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중에서 가장 용량이 크기도 하지만 OS측면에서 배터리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얘기로 해석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게임이나 인터넷 사용이 더 많다면 배터리가 더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여유분을 준비해야 할 필요도 있지만 제 경우는 배터리 하나로 충분히 하루를 버틸수 있을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2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갤럭시S3와 비슷합니다.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보면 크기만 다른 거의 같은 제품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죠. 윗모습을 모면 홈버튼의 모양만 약간 다르고 갤럭시S3의 모서리 부분이 약간 더 둥그런 느낌을 주는 정도고 나머지는 거의 비슷합니다.


갤럭시 노트2의 뒷모습 역시 조약돌 느낌의 디자인을 적용해 갤럭시S3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다른 부분은 상단에 있던 스피커가 하단으로 이동했고 S펜이 있다는 정도, 삼성 로고와 SK텔레콤의 4G LTE 로고도 거의 똑같아 잘 모르는 사람은 얼핏보고 제가 갤럭시S3를 두대 가지고 있는줄 알더군요. 


갤럭시 노트2의 중요한 부분으로 S펜을 빼놓을수는 없죠. 갤럭시 노트2의 S펜은 기존 갤럭시 노트보다 사용성이 더 향상되고 좋아졌는데 S펜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보다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 갤럭시 노트2는 기본 저장공간이 32GB 제공되기 때문에 음악이나 동영상, 어플리케이션 등을 용량의 부족함을 걱정할 필요 없이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 32GB로 부족하다면 마이크로SD카드를 추가해 64GB까지 용량을 늘릴수 있죠. 만약 이것도 부족하다면 갤럭시 노트2에 무료로 제공되는 50GB 용량의 드랍박스를 이용하면 보다 많은 저장공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드랍박스에 대한 내용도 나중에 다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갤럭시 노트2를 처음 소개하는 만큼 갤럭시 노트2의 디자인과 스펙, 그리고 성능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보았습니다. 다음글부터는 갤럭시 노트2에 탑재된 S펜과 다양한 창작도구, 그리고 편리한 기능들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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