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몇시간 후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D 컨퍼런스에서 구글과 삼성전자가 차세대 안드로이드 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e cream sandwich: ICS)를 탑재한 구글 레퍼런스폰, 갤럭시 넥서스(Galaxy Nexus)를 공개합니다. 삼성전자가 공개할 갤럭시넥서스는 4.65인치의 HD AMOLED 화면에 텍사스인스투르먼츠(TI)의 OMAP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넥서스S처럼 Curved Glass 디자인을 가진 모습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또한 OS로 차세대 안드로이드 4.0, ICS를 탑재할 예정이고 LTE도 지원한다고 하는군요. ICS에 대한 관심이 높고 애플이 새롭게 내놓은 iOS5와 견줄만한 OS는 현재 ICS밖에 없죠. ICS에서 새롭게 추가되거나 변화될것으로 예상되는 점 몇가지를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사용 환경 통합
안드로이드 버전 4.0인 ICS에서 변화되는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바로 UI입니다. ICS에서는 그동안 나뉘어져 있던 스마트폰용 UI를 가지고 있는 진저브레드(2.3)와 태블릿 UI를 가지고 있는 허니컴(3.0)이 하나로 통합된다고 알려져 있죠.
기기에 따라 적합한 UI를 갖는 것도 좋지만 안드로이드 OS 버전별로 다른 점이 많아 스마트폰 제조사와 앱 개발자들이 기기별로 최적화 작업을 따로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ICS부터는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아도 좋을 통합된 사용자 환경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의 UI를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모두 사용할수 있기 때문이죠.
화면 아래쪽 키 삭제 - 대체 키 지원
ICS에서는 그동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 화면 아래쪽에 있던 버튼들이 모두 사라지고 이를 대체하는 "액션 바(Action Bar)"가 제공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즉, 홈 버튼과 돌아가기(백) 버튼, 메뉴버튼, 검색버튼 등이 없어지는 것인데 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디자인과 기능을 보다 다양하게 만들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죠.
또한, 홈 버튼의 경우 애플이 특허 소송에서 자사 고유의 디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홈 버튼을 없앰으로써 앞으로 이와 관련한 논란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구글의 바램이 담겨져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Book, 구글+등 구글 모바일 서비스 추가
ICS에서 새롭게 추가될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는 e-Book 서비스와 구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e-Book 서비스야 태블릿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서비스이니 더이상 말할것도 없죠. 구글+는 최근 구글이 내놓은 SNS중 가장 성공적인 서비스로 ICS에 기본 탑재된다면 앞으로 페이스북과 일합을 겨룰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할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페이스북 입장에서는 구글이 반칙을 쓴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안드로이드를 만드는 곳은 다름아닌 구글이고 자기가 만드는 OS에 자기 서비스를 넣겠다고 하는데는 어쩔수 없는 일이죠. ^^
와이파이 다이렉트 (Wi-Fi Direct)
ICS에는 와이파이 다이렉트 (Wi-Fi Direct) 기능도 추가되어 통신망이 없는 곳에서도 기기들끼리 데이터를 쉽게 주고 받을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지금도 기기들간에 데이터 전송을 하는 방법으로 블루투스를 사용할수는 있지만 전송 속도를 보면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와이파이 전송속도(802.11.n 기준 150Mbps)로 데이터를 전송할수 있지만 블루투스는 기껏해야 3Mbps 밖에 안되기 때문에 전송속도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입니다.
스크린샷 기능 추가?
안드로이드에는 스크린샷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지 않았는데 ICS에는 스크린샷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있게 된다고 합니다. 왜 이 기능이 이제야 추가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환영할만한 일이네요.
이밖에도 ICS에서는 위젯과 홀로그램, 주소록등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고, SMS의 메시지 흐름에 있어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SMS의 경우 모든 휴대폰 사용자가 사용하는 만큼, 어떤 획기적인 변화가 생긴다면 이로 인한 임팩트는 상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포토 에디터가 안드로이드 갤러리에 기본으로 추가되고 동영상 재생 기능도 개선되며 대역폭과 데이터 사용량 확인 UI도 개선되는등 많은 부분에 있어 변화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어제 포스팅한 내용과 관련있는 구글 뮤직이 추가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ICS(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 이렇게 여러가지 부분이 개선되고 변화되는데 그렇다고 모두 좋다고만 볼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우선 UI가 바뀌면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을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익숙해지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UI의 변화로 인해 기존에 익숙했던 조작법을 모두 버리고 새로운 조작법을 익혀야 하는 문제가 있지요. 물론 구글이 이런 것도 다 생각해서 큰 무리가 없는 방향으로 변화를 주었으리라고 예상을 할수 있겠네요.
또, 위에서 얘기한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하단의 버튼들이 바뀌게 되면 이미 이들 버튼들이 적용된 진저브레드 및 이전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소프트 버튼으로 처리한 제품도 있지만 물리적인 실제 버튼이 달려 있는 안드로이드폰도 많이 있는데 이들 올드 세대(?) 제품들에 ICS가 올라가게 되면 이들 버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도 궁금하네요. 아니, 이들 제품에 과연 ICS가 올라갈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구글 CEO인 래리 페이지는 ICS에 대해 정말 대단하며 큰 기대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괜찮다고 하는데 과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가 되는군요. 일단 ICS와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정리해 두고 발표가 완료된 뒤에 다시 정확한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마디 더>
또한 OS로 차세대 안드로이드 4.0, ICS를 탑재할 예정이고 LTE도 지원한다고 하는군요. ICS에 대한 관심이 높고 애플이 새롭게 내놓은 iOS5와 견줄만한 OS는 현재 ICS밖에 없죠. ICS에서 새롭게 추가되거나 변화될것으로 예상되는 점 몇가지를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사용 환경 통합
안드로이드 버전 4.0인 ICS에서 변화되는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바로 UI입니다. ICS에서는 그동안 나뉘어져 있던 스마트폰용 UI를 가지고 있는 진저브레드(2.3)와 태블릿 UI를 가지고 있는 허니컴(3.0)이 하나로 통합된다고 알려져 있죠.
기기에 따라 적합한 UI를 갖는 것도 좋지만 안드로이드 OS 버전별로 다른 점이 많아 스마트폰 제조사와 앱 개발자들이 기기별로 최적화 작업을 따로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ICS부터는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아도 좋을 통합된 사용자 환경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의 UI를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모두 사용할수 있기 때문이죠.
화면 아래쪽 키 삭제 - 대체 키 지원
ICS에서는 그동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 화면 아래쪽에 있던 버튼들이 모두 사라지고 이를 대체하는 "액션 바(Action Bar)"가 제공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즉, 홈 버튼과 돌아가기(백) 버튼, 메뉴버튼, 검색버튼 등이 없어지는 것인데 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디자인과 기능을 보다 다양하게 만들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죠.
또한, 홈 버튼의 경우 애플이 특허 소송에서 자사 고유의 디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홈 버튼을 없앰으로써 앞으로 이와 관련한 논란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구글의 바램이 담겨져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Book, 구글+등 구글 모바일 서비스 추가
ICS에서 새롭게 추가될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는 e-Book 서비스와 구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e-Book 서비스야 태블릿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서비스이니 더이상 말할것도 없죠. 구글+는 최근 구글이 내놓은 SNS중 가장 성공적인 서비스로 ICS에 기본 탑재된다면 앞으로 페이스북과 일합을 겨룰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할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페이스북 입장에서는 구글이 반칙을 쓴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안드로이드를 만드는 곳은 다름아닌 구글이고 자기가 만드는 OS에 자기 서비스를 넣겠다고 하는데는 어쩔수 없는 일이죠. ^^
와이파이 다이렉트 (Wi-Fi Direct)
ICS에는 와이파이 다이렉트 (Wi-Fi Direct) 기능도 추가되어 통신망이 없는 곳에서도 기기들끼리 데이터를 쉽게 주고 받을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지금도 기기들간에 데이터 전송을 하는 방법으로 블루투스를 사용할수는 있지만 전송 속도를 보면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와이파이 전송속도(802.11.n 기준 150Mbps)로 데이터를 전송할수 있지만 블루투스는 기껏해야 3Mbps 밖에 안되기 때문에 전송속도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입니다.
스크린샷 기능 추가?
안드로이드에는 스크린샷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지 않았는데 ICS에는 스크린샷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있게 된다고 합니다. 왜 이 기능이 이제야 추가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환영할만한 일이네요.
이밖에도 ICS에서는 위젯과 홀로그램, 주소록등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고, SMS의 메시지 흐름에 있어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SMS의 경우 모든 휴대폰 사용자가 사용하는 만큼, 어떤 획기적인 변화가 생긴다면 이로 인한 임팩트는 상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포토 에디터가 안드로이드 갤러리에 기본으로 추가되고 동영상 재생 기능도 개선되며 대역폭과 데이터 사용량 확인 UI도 개선되는등 많은 부분에 있어 변화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어제 포스팅한 내용과 관련있는 구글 뮤직이 추가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ICS(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 이렇게 여러가지 부분이 개선되고 변화되는데 그렇다고 모두 좋다고만 볼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우선 UI가 바뀌면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을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익숙해지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UI의 변화로 인해 기존에 익숙했던 조작법을 모두 버리고 새로운 조작법을 익혀야 하는 문제가 있지요. 물론 구글이 이런 것도 다 생각해서 큰 무리가 없는 방향으로 변화를 주었으리라고 예상을 할수 있겠네요.
또, 위에서 얘기한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하단의 버튼들이 바뀌게 되면 이미 이들 버튼들이 적용된 진저브레드 및 이전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소프트 버튼으로 처리한 제품도 있지만 물리적인 실제 버튼이 달려 있는 안드로이드폰도 많이 있는데 이들 올드 세대(?) 제품들에 ICS가 올라가게 되면 이들 버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도 궁금하네요. 아니, 이들 제품에 과연 ICS가 올라갈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구글 CEO인 래리 페이지는 ICS에 대해 정말 대단하며 큰 기대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괜찮다고 하는데 과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가 되는군요. 일단 ICS와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정리해 두고 발표가 완료된 뒤에 다시 정확한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마디 더>
1. 잠시후 공개될 갤럭시 넥서스는 과연 언제쯤 출시되어 만져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11월 경에는 출시된다고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ICS에도 아이폰4S의 Siri와 같은 음성 인식 조작 기능이 추가될것인지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음성 검색 기능은 진작에 완성되었는데 음성 인식 기능이 아직 나오지 않는것은 조금 의문입니다.
2. ICS가 탑재되는 최초의 스마트폰은 갤럭시 넥서스이지만 최초의 ICS 태블릿은 모토로라 줌(Xoom)이 될것이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과연 구글이 모토로라에게 우선권을 주기 시작하는 것일까요?
3. 오늘 공개되는 또 다른 안드로이드 폰이 있습니다.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레이저(Droid Razr)" 인데요, 갤럭시 넥서스에게 레퍼런스폰의 자리는 내줬지만 구글이 인수한뒤 처음 내놓는 신제품이라 만만치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펙도 ICS만 탑재되지 않았을뿐 꽤 괜찮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저녁때 간담회에서 확인한뒤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2. ICS가 탑재되는 최초의 스마트폰은 갤럭시 넥서스이지만 최초의 ICS 태블릿은 모토로라 줌(Xoom)이 될것이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과연 구글이 모토로라에게 우선권을 주기 시작하는 것일까요?
3. 오늘 공개되는 또 다른 안드로이드 폰이 있습니다.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레이저(Droid Razr)" 인데요, 갤럭시 넥서스에게 레퍼런스폰의 자리는 내줬지만 구글이 인수한뒤 처음 내놓는 신제품이라 만만치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펙도 ICS만 탑재되지 않았을뿐 꽤 괜찮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저녁때 간담회에서 확인한뒤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플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개방, 아이폰4S에 호재로 이어질것 (3) | 2011.11.02 |
---|---|
레이저 신화를 다시 쓰러 온 모토로라 레이저 (4) | 2011.10.23 |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 패권은 어디로? (4) | 2011.10.18 |
드디어 시작된 카카오톡의 가을걷이 (14) | 2011.10.17 |
아이폰4S 남긴 스티브 잡스, 그의 정신 담긴 아이폰5를 기다리며 (3) | 2011.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