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잡스가 노트북의 미래라며 굉장한 자신감을 보였던 대로 맥북 에어의 슬림함과 멋진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옆모습을 찍은 사진인데 정말 얇은 상판의 모습을 실감할수 있더군요.
물론 하판도 특유의 슬림함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11.6인치와 13.3인치에서도 풀사이즈 키보드를 실현해 타이핑에 전혀 불편이 없는 상태로 출시되었습니다.
같이 참석한 블로거 한분이 맥북에어의 슬림함을 확인하기 위해 맥북에어 위에 여러가지 스마트폰을 쌓아 놓은 모습입니다. 저도 옆에 있다가 살짝 촬영을 했습니다. ^^
하드디스크대신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 노트북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번 신형 맥북에어는 조금 차이를 두었더군요. 우선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함으로써 전송속도가 HDD에 비해 2배 빨라졌고 부팅시간도 엄청나게 빨라졌더군요. 현장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약 7~8초정도만에 부팅이 되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윈도우를 사용한 PC에 비해 확실히 매력적인 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또한, 플래시 메모리 덕분에 무게도 90%이상 줄일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노트북의 플래시 메모리는 일반 HDD와 같은 크기의 케이스에 들어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플래시 칩 자체는 케이스 공간의 일부만 차지한다고 하는군요. 신형 맥북에어는 이 케이스를 제거하고 플래시칩만 사용해 90% 이상의 공간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플래시 메모리로 확보한 공간에는 아래와 같이 노트북 전체적으로 큰 배터리를 넣어 사용시간을 대폭 확대할수 있었다는군요.
잘 알려진대로 신형 맥북에어의 배터리 수명은 대기시간의 경우 최대 30일, 일반적인 사용시 최대 7시간까지 사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집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외출을 하거나 할때는 노트북을 끄지 않고 그냥 덮어놓고 나오는데 이렇게 하면 절전모드로 들어가 하루 이틀은 꺼지지 않고 살아있더군요. 하지만 맥북에어는 무려 한달동안 절전모드로 버틸수 있다는 얘기가 되죠.
신형 맥북에어에는 아이폰4에 적용된 페이스타임 기술이 적용되어 아이폰4를 가진 사람과 영상 통화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죠. 이미 많이 알려진 내용일테니 더이상 언급하는건 시간낭비겠죠.
신형 맥북에어의 좌, 우측 부분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왼쪽은 11인치와 13인치 제품이 같지만 오른쪽은 13인치 맥북에어에 SD카드 슬롯이 하나 더 추가되어 있습니다.
또한 신형 맥북에어에서 한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충전 케이블의 디자인입니다. 기존의 노트북은 충전케이블이 꽂혀있는 상태에서 누군가 케이블을 건드리면 노트북도 따라 움직여 높은곳에서 바닥에 떨어지는 사고도 많이 일어났지만 신형 맥북에어는 아래 사진처럼 충전케이블을 자석식으로 만들어 충전케이블이 꽂혀있는 상태에서 누군가 케이블을 발로 차거나 움직이더라도 케이블이 노트북에서 살짝 떨어져나가 맥북에어는 따라 움직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 부분은 노트북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이날 소개된 맥북에어는 IT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제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뛰어난 성능에 가격도 많이 내려 일반 소비자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온 느낌이라고 할수 있을듯 합니다.
제가 작년 이맘때쯤 애플 제품의 가격이 조금 내려가야 한다는 내용의 포스팅(애플, 이제는 가격이다)을 쓴적이 있었는데 거의 1년만에 맥북의 가격이 제 바램대로 내려갔습니다. 조금 성급한 생각인지 모르지만 이제 애플이 조금씩 소비자 기반을 넓히려고 시도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도 아직은 아주 조~금 비싼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위의 스펙에서 가격이 한단계씩만 낮아지면 정말 하나 질러볼텐데 말이죠. ^^
잘 알려진대로 맥은 애플 매출의 약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애플이 2010 회계년도에 맥으로 벌어들인 돈은 모두 220억 달러라고 합니다.
맥의 성장률은 매년 27%로 PC의 약 2.5배라고 하며 특히 한국에서 맥의 성장률은 가히 폭발적이어서 약 14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PC의 약 8배 가까운 성장률이라고 할수 있죠.
그리고, 이날 간담회에서는 업그레이드된 아이라이프 11(iLife11)의 소개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애플 본사에서 잠시 교육을 받았을때 정말 쓸만한 소프트웨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다시 한번 시연장면을 보게되니 그런 생각이 더 굳어지는것 같습니다. 아이포토의 뛰어난 사진 관리 기능과 아이무비의 간편한 동영상 편집 능력, 그리고 개러지밴드로 음악 공부도 쉽게 할수 있음에도 애플 맥을 구입하면 모두 무료로 제공되니 꽤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다가 조만간 집에 맥북에어 한대 들여놓는것 아닌지 모르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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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럿님 부럽습니다.ㅎㅎ 직접 보셨군요! ㅎㅎ 알찬글 잘 보고 갑니다. 스펙은 다 알았지만, 저렇게 상세한 사진들과 특히 자석식 케이블은 미처 몰랐었는데.ㅎㅎ 자석식 케이블 정말 유용한듯. 그리고 아이폰4의 두께의 노트북이라니... 정말 얇네요.. 이러다가 손 베이겠어요 ㅋㅋ 맥북에어의 단점은 CD 넣을공간이 없어 무슨 드라이브를 써야 된다는 ㅠㅠ
2010.11.07 11:18맥북 에어, 정말 얇더군요. 누구는 대형 면도날이라고 하더군요. ^^
2010.11.07 13:42 신고아! 애플 광신도도 아닌 제가 열광될 정도네요. ^^
2010.11.07 11:30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즐거운 휴일되시길~
감사합니다. 주작님도 편안한 일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
2010.11.07 13:43 신고악~~~안되에에에~~~ㅜ.ㅜ
2010.11.07 11:31 신고안됩니다...와이엇님...가뜩이나 사고 싶은 것, 바꾸고 싶은 것도 많은 데 이런 유혹을...ㅜ.ㅜ
음...아이패드로 고민하다가 맥북에어 소식에 흔들렸는데...오늘 제대로 필 꽂혔습니다~^^;;;
유용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즐거운 하루 보내세요~와이엇님^^
뭐 저보다는 애플이 강력한 유혹을 한것이겠죠. 저도 그 유혹에 넘어갈지도 모르겠네요. ^^
2010.11.07 13:44 신고아무래도 맥북에어 덕분에(?) 아이패드를 구매하는 사람은 더 줄어들 것 같네요;;
2010.11.07 13:26차라리 아이패드를 먼저 출시하면 좋았을 것을...
아이패드가 가장 실패작이라는 말이 맞는 것도 같네요^^
맥북에어.. 가격이 쬐금만(?) 내려가면 당장 지를텐데... 아무래도 많이 싸지긴 했어도 선뜻 구매하긴 힘든 가격이네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약간만 더 싸져도 많이 구매할것 같은데 말이죠. ^^
2010.11.07 13:46 신고맥북에 자석을 이용한 케이블 방식은 최근에 도입되게
2010.11.07 15:04아닙니다. 하도 오래되서 기억은 안나지만,
애플이 인텔칩을 사용하기 이전부터 사용되던 방식입니다.
맥북은 원래 저방식이죠. 일본전기주전자를 보다가 노트북에 도입했다고 하더군요.
그렇쳐. 님이 지적하신것처럼 자석식 충전케이블 탈부착은 맥북이 처음 나왔을때부터 저 방식으로 나왔습니다.
2010.11.07 15:17이전에 도시바 포르테제(엄청 얇고 가벼운 제품)가 케이블에 걸려서 떨어질뻔했던 기억이 떠오름...
같이 과제하던 친구가 가지고 온건데 실수로 일어서다가 선을 건드려서리 노트북 떨어뜨릴뻔 했음.
그렇군요. 맥북의 충전케이블은 원래 이렇게 생겼었군요. 그런데 다른 노트북은 왜 이런 방식을 쓰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애플의 특허인가 봅니다.
2010.11.07 15:27 신고애플이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같은 방식이라도 제품마다 특허를 낼 수 있는지. 노트북에 이어서 아이폰이나 아이팟용으로 특허를 다시를 받았다고 하니. 내년에는 아이폰에서도 같은 방식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2010.11.08 15:27역시 애플 특허였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010.11.08 21:52 신고아참 근데 맥북에어에 윈도우 설치 가능한거죠??
2010.11.07 15:17맥북에 부트캠프를 설치하면 윈도우 설치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2010.11.07 15:28 신고와 진짜 지름신이 바로 강림할 것 같은데요 ^^
2010.11.07 15:20 신고ㅎㅎ, 지름신 물리치려면 지르셔야 할듯 ^^
2010.11.07 15:29 신고태클은 아니지만 저 충전기 디자인은 옛날 맥북부터 다 적용되던 디자인입니다..
2010.11.07 17:00magsafe라고 하는 거에요^^
위에서 다른 분이 알려주셔서 저도 오늘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0.11.07 17:13 신고흠...역시 돈이 문제네요.
2010.11.07 17:11에효....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주머니 사정이 허락치 않으니...^^;
추천 날려드리고 잘보고 갑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2010.11.07 17:15 신고아아~~ 맥북 에어가 10만원 더 싸졌으면 바로 샀을텐데 말이죠 ㅜㅜ
2010.11.07 22:58애플 제품은 싸졌다 해도 우리에겐 너무 비싼 그 무엇이예요...
저도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해지면 아주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약간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많이 착해진것 같네요. ^^
2010.11.08 00:07 신고맥북에어에 대한 포스팅을보면 항상 구입하고싶어지는 마음이 생기네요 ㅠ
2010.11.08 10:46전 가격이 좀만더 착해진다면 생각해봐야겠어요..
손가락에 힘 드리고갑니다 ^^ 즐거운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엔비 비츠도 충분히 멋진 노트북이죠. 맥북 에어와 같은점은 가격이 비싸다는점 같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2010.11.08 12:11 신고저두 넘 사고 싶은데 11인치와 13인치의 성능이 느껴질만큼 차이가 있나요.
2010.11.08 13:24 신고그렇지 않다면 더 작은 걸 사는게 편의성은 더 좋을 것 같아서요..
저도 잠깐 만져봤을 뿐이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스펙을 보면 CPU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11인치는 1.4GHz, 13인치는 1.86GHz 입니다. 플래시 메모리도 13인치가 더 많고 배터리 사용시간은 13인치가 2시간 더 길군요. 애플 관계자가 얘기하시길 개인적으로 휴대성도 좋고 11인치가 더 좋은것 같다고 살짝 귀뜸하시더군요. ^^
2010.11.08 14:18 신고와이엇님의 포스팅에 기대어 글 남겨 봅니다.^^ 저는 맥북 에어도 에어지만 아이라이프 11이 더 감동이더라구요.^^
2010.11.09 12:08저역시 아이포토와 아이무비의 편하고 강력함에 반했습니다. 윈도우에는 왜 이런 어플리케이션이 없는지 아쉽네요. ^^
2010.11.09 13:17 신고케이블이 매력적인데요. 정말 아이디어가 좋네요.
2010.11.10 01:31 신고다른 노트북에도 이런 부분이 적용되면 좋겠는데 애플 특허라니 조금 아쉽습니다. ^^;
2010.11.10 11:15 신고노트북이 엄청 얇네요~
2010.11.11 00:01정말 얇죠. 그래서 이름에 "에어"라는 말이 들어간거구요. ^^
2010.11.11 08:45 신고정말 멋지네요~ 그분이 벌써 오신듯 합니다...
2010.11.11 14:04신중에 제일 바쁜신 지름신 흐흐흐
물리치기 힘든 신이시죠. ^^
2010.11.11 22:09 신고일본에서 사왔는데 10년이상인 윈도우스유저가 쓰기에는 조금 불편한것같아 팔기로결정했답니다 ...
2010.11.15 00:13관심있으신분 연락을.. 맥북에서 11인치 125기가 용량이구요 .. lovingyourheart@hotmail.com
135만원에....
충전케이블은 친구가 지적한 대로 참 안전하고 편리하더군. 어제밤에도 큰녀석이 지나가다 발에 걸렸는데 그냥 툭! 분리되니까 고장염려도 없더라구. 일반 노트북 충전케이블이었다면 케이블이 고장나거나 본체잭이 망가졌을텐데...
2010.11.16 23:50맥북에어... 탐나긴 하지만 가지고 있는 프로나 잘 써먹어야지...ㅎㅎ
MBP면 충분하고도 남겠지. 성능 죽이게 나오겠는걸? 부럽다... ^^
2010.11.17 09:08 신고정말 노트북 모니터도 그렇고
2010.11.20 23:10디자인이 얇고 예쁘네요.
정말 가지고 싶네요. 윈도 XP 깔아서 쓸 수 있으면 좋으련만..
부트캠프 설치하면 윈도우 설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2010.11.21 15:03 신고저도 어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보고 왔습니다. 13인치가 확 땡기더라구요. 하... 갖고 싶어라..
2010.11.21 17:23 신고13인치도 좋죠. 가격만 조금 더 착했으면 벌써 질렀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
2010.11.22 12:26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