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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와 컴퓨터, 그리고 휴대용 기기까지 3D 바람이 조금씩 불고 있습니다. 저도 지난 7월 LG전자의 3D PC 발표회에 참석해 3D 화면을 경험해 보았는데 일단 현재의 2D 화면보다는 훨씬 실감나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TV 시장에서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은 삼성전자 및 LG전자, 소니까지 모두 3D TV를 판매하고 있어 시장이 꽤 커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PC 시장은 분위기가 조금 달라 국내에서는 최대 업체인 삼성전자가 3D PC를 출시하지 않는 상태에서 LG전자, ASUS, MSI 정도만이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태죠. 글로벌하게 살펴봐도 3D PC를 만드는 곳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것 같군요.

3D화면

그런데, 얼마전 NVIDIA가 주최한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10에서 비디오게임 UI를 만드는 스케일폼(Scaleform)이란 회사가 마스터이미지(Master Image)사와 엔비디아가 만든 무안경 3D 영상 장치에 자사의 3D UI를 선보였습니다. 아래 동영상에 GTC에서 스케일폼 관계자와 가진 인터뷰가 나오는데 중간쯤에 3D 게임기로 보이는 장치가 나옵니다.


위 동영상에 나오는 장치는 엔비디아의 테그라 프로세서를 쓰고 있으며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것이 엔비디아와 함께 이 비디오 장치를 만든 마스터이미지란 회사가 한국 회사더군요. 동영상에 나온 장치는 아직 프로토타입 제품으로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내년 중반쯤에는 안드로이드폰과 태블릿 등에서 3D 영상을 즐길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또한, 일본의 도시바 역시 안경없이 볼수 있는 3D LCD TV를 동경에서 열리고 있는 CEATEC에서 공개했는데 올 12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동안 출시된 3D TV는 3D 안경을 써야 입체 영상을 즐길수 있었지만 이번에 나오는 3D TV는 3D 안경 없이도 입체 영상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품은 ‘레그자’라는 이름으로 시판될 예정인데 12인치와 20인치의 두 가지 크기로 나온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로는 일본에서만 판매될 예정이어서 국내에서는 구경하기 쉽지 않을것 같군요. 그리고, 해상도 역시 현재 나온 3D TV보다 떨어지고 도시바의 3D 기술은 아직 대형 화면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크기도 작고 비싸죠.

이밖에도 무안경 3DTV는 시야각이 화면 중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입체 영상이 흐려져 3D 영상을 제대로 보려면 TV를 시청하는 위치도 잘 선택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시야각이 TV 정면에서 40도 이내여야 하며 거리도 2인치 제품에서는 2피트, 20인치 제품에서는 3피트 정도 떨어진 곳에서 시청해야 제대로된 3D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 블로거 한분이 갖고 계신 3D 카메라를 본적이 있는데 약 3인치 정도되는 크기의 카메라 LCD 화면을 통해 안경없이 3D 영상을 볼수 있었습니다. 이 카메라 역시 가까운 곳은 3D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고 약간 떨어진 거리에서는 그나마 볼만한 입체 화면을 제공해 주더군요. 안경없이 3D 화면을 보니 일단 거추장스럽지 않아 좋고 입체감과 원근감이 살아있어 일반 2D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더군요.

아직 안경없이 3D 영상을 보려면 여러가지 제약이 많은 상황이긴 하지만 몇년뒤에는 안경없이도 40인치 이상의 대화면에서 3D 입체 영상으로 제대로 즐길수 있는 날이 올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가격도 현재 판매되고 있는 TV수준정도로 비싸지 않아야 하겠죠. 3D 기술의 발전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할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덧1) 엔비디아가 최근 스마트폰에 테그라 프로세서를 도입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모토로라와 긴밀히 협력해 듀얼코어 테그라2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테그라2폰을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이 바로 소문에 떠도는 드로이드 T2인데, 최근에 알려진바에 의하면 비너스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스마트폰이라고 하는군요.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비너스는 3D폰은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스펙은 아래와 같군요. (출처는 폰아레나입니다.)

모토로라 비너스 스펙

덧2) 안경없이 제대로 된 3D 화면을 볼때는 괜찮은데 시야각이 잘못된 상태에서 3D 화면을 보면 어지럽고 머리가 아픕니다. 오랫동안 봐도 어지럽지 않을 정도의 기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3D 영상 제품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을것 같아 보이네요. 그래서 HP나 삼성전자, 소니 같은 대형 PC업체에서 3D PC 출시를 안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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