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 and Share
WiMAX vs. LTE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와 LTE의 4G 세력 대결이 점점 재미있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와이브로는 해외에서 모바일 와이맥스로 알려진 무선 광대역 인터넷 기술이죠. 현재 국내 이용자수는 KT가 얼마전 30만명을 돌파 기념으로 구형 와이브로 모뎀을 신형으로 교체해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해 연말 기준 약 2만명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것으로 파악되는데 이 숫자에 아직 큰 변화는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와이브로(WiBro)는 Wireless Broadband의 줄임말로 해외에선 모바일 와이맥스(Mobile WiMAX)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무선 광대역 인터넷 기술이죠. 와이브로의 특징은 무선 인터넷에 이동성이 추가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기술을 개발한건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인 ETRI입니다. 흔히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의 작업 그룹에서 지칭하는 규격으로 얘기할때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무선랜인 와이파이 (Wi-Fi)를 802.11-b/g/n등으로 이야기하죠. 참고로 와이브로의 IEEE 규격은 802.16e 라고 합니다.

와이브로는 기지국당 약 30~50Mbps의 데이터를 전송하며 약 1~5km의 반경을 커버합니다. 또한 최고 120km/h의 속도로 움직이면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에 비해 와이파이는 사람이 걷는 속도 정도의 이동성까지만 제공하고, 휴대폰에 사용되는 무선 기술은 약 250km/h로 움직이는 차안에서도 사용할수 있는 이동성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특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 아래 그림입니다.
무선 인터넷 속도, WiMAX, Wi-Fi

와이파이는 이동성이 낮지만 전송속도는 빠르고 휴대폰에 사용되는 GSM은 높은 이동성을 제공하지만 데이터 전송속도가 가장 낮습니다. 이에 비해 와이브로 (WiMAX)는 전송속도와 이동성 모두 적절한 수준이어서 이동시에 사용하기 좋은 무선 인터넷 기술이죠. 이같은 이점때문에 전세계의 여러 통신회사에서 와이브로를 제공하고 있고, 도입을 계획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와이브로와 경쟁하는 기술로 LTE (Long Term Evolution) 이라는 강력한 적수가 있습니다. LTE는 아직 상용화가 완성되지 않은 기술이지만 최근 LTE 진영에서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있어 와이브로와의 시간상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와이브로 진영에서는 조금이라도 세력을 넓히기 위해 애를 쓰고 있죠.

그런데, 최근 세계 2위의 인구를 가진 인도가 와이브로의 주파수 경매일정을 올해 8월에서 4월로 앞당길것이라고 하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와이브로를 밀어부치고 있는 한국 업체들이 상당한 탄력을 받을것입니다. 인도의 와이브로 시장이 열리면 4G 통신시장을 놓고 LTE와 벌이는 싸움에서 와이브로가 상당히 앞서나갈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주파수 경매를 통해 와이브로의 주파수가 할당되어야 이에 대한 와이브로 장비들의 상용화 제품들이 개발될수 있습니다.  현재 와이브로는 전세계적으로 약 139개 회사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지역별 사업자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와이브로 사업자 현황

그런데, 12억 인구를 가진 인도시장이 열리면 이를 통한 파급효과가 엄청날거라고 하는군요. 인도의 인구수에 비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아직 미미해서 이동전화는 국민의 약 34%(4억 3천만명), 초고속 인터넷은 겨우 0.5%(약 700만명)밖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하니 성장 가능성이 엄청난 나라죠. 인도의 와이브로 주파수가 할당되면 수많은 와이브로 기지국이 건설될것인데 현재 예상으로 우리나라에 깔린 와이브로 기지국의 약 80배정도나 되는 기지국이 건설될것이라고 하니 상상만 해도 엄청난 시장입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2012년까지 약 13억 달러, 원화로 약 1조 5천억원정도의 시장이 열리는 것이죠. 게다가 인도시장을 잡게 되면  LTE와의 경쟁에서도 유리하게 되어 앞으로 더 큰 기회를 얻을수 있습니다. 인도가 와이브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인도의 가입자수만으로 전세계 사용자의 20%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LTE 진영도 만만치 않습니다. LTE의 대표주자인 중국의 통신,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기업인 화웨이는 얼마전 열린 CTIA 2010 무선 통신 박람회에서 LTE 어드밴스드 기술의 다운링크 속도 시연했습니다. 여기서 1Gbps가 넘는 1.2Gbps의 속도를 보여주며 LTE의 파워를 과시했습니다. 이는 기존 3G 네트워크보다 40배나 빠른 기술이며 다운링크 속도로는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하는군요. 화웨이는 현재까지 7개 상용 네트워크를 포함 60개 이상의 LTE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하는데 이번 시연이 LTE 세력 확장에 힘을 실어 줄수 있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와이브로 (모바일 와이맥스)쪽을 응원하게 되지만 LTE의 빠른속도에도 관심이 기울여지는군요. 상용화에 앞선 와이브로와 속도에 있어 빠른 LTE, 어느쪽이 차세대 이동통신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해야할것 같습니다. 

HTC Evo 4G

HTC가 출시하는 Evo 4G

덧붙이는 얘기>
HTC에서 새로 출시하는 안드로이드폰 에보(Evo)가 모바일 와이맥스 (WiMAX)를 지원한다고 하는군요. 미국의 스프린트를 통해서 출시가 되는데 Evo 4G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4G를 지원하는 최초의 스마트폰이라고 합니다. 와이맥스(WiMAX)의 선봉장 스프린트를 통해 출시되는 HTC Evo 4G의 성적이 어떨지도 기대가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글은 2010년 3월 31일 다음 메인에 소개된 글입니다.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웹, 컴퓨터, it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 및 소식]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goodmorningmrj.tistory.com BlogIcon 굿모닝 Mr.J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보았스니다~~^^

    2010.03.31 09:44 신고
  2. Favicon of http://www.i-on-i.com BlogIcon i-on-i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국가들의 상위 이동통신사들이 LTE를 4세대 이동통신으로 선택한이상 와이맥스가 주류가 되긴 힘들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LTE를 밀고 있군요.

    2010.03.31 10:56
    • Favicon of https://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수정/삭제

      그렇긴 하죠. 미국만 하더라도 버라이즌이나 AT&T 모두 LTE를 밀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어떤 방식이 우위를 점할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인것 같네요.

      2010.03.31 12:54 신고
  3. LTE가 이겨야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이브로는 우리에게 재앙일뿐입니다. 한국에선 거의 삼썽만이 장비를 만들기때문이죠..
    우리가 2G디지털때 퀄컴의 독점을 허용해서 당한거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그때 휴대폰이 왜 이렇게 비싸냐 하면 항상 퀄컴 핑계.. 그러나 3G로 와도 가격은 그대로.. ㅋㅋ)
    한개 업체의 독점에 휘둘리는 그런 통신방식은 안됩니다..
    대한민국 다 말아먹을거 아니면..
    그래도 한국은 삼성의 밥이니 와이브로 하겠죠.. 우리는 주머니만 털면 되고..
    그리고 CDMA처럼 또 국제적으로 고립되겠죠.. 어차피 GSM사업자들은 LTE로 갈테니까요..
    에휴..

    2010.03.31 12:08
    • Favicon of https://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수정/삭제

      우리나라도 LTE로 가는것이 나을듯 합니다만 와이브로에 투자한 것이 많아 그리 쉽지 않을것 같네요. --;

      2010.03.31 12:58 신고
  4. rukiius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보았습니다. 인도에 WiMAX가 도입되면 가치 창출이 늘어나겠네요.
    하지만 90% 이상이 LTE를 도입할 것이라는 것이 이동통신 종사자들의 대부분 의견이며 WiMAX는 기간망이 깔리지 않았지만 현재 인터넷 보급을 원하는 개발도상국들 중심으로 도입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LTE는 아직 상용제품이 없으니까요. 실제로 KT는 중앙아시아 및 인도를 중심으로 사업확장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4G는 LTE와 WiMAX 둘 중에 하나가 아닌 양립한 형태를 보일 가능성이 크고요.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WiMAX(WiBro)도 중요하겠지만 더 나은 기술과 시장 창출을 위해 LTE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3GPP 계열을 무시하기는 힘들죠.

    2010.03.31 12:29
    • Favicon of https://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수정/삭제

      상용화에 늦어지고 있는것이 바로 LTE의 약점인것 같습니다. 기술적으로는 더 나은데도 말이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2010.03.31 12:59 신고
  5. Favicon of https://multiwriter.co.kr BlogIcon 멀티라이터  수정/삭제  댓글쓰기

    LTE가 대세가 될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의외의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무엇이 대세가 될것이고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2010.03.31 14:38 신고
    • Favicon of https://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수정/삭제

      말씀대로 아직 대세는 결정된게 아니니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될것 같네요. 바쁘신 와중에도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010.03.31 19:59 신고
  6. Favicon of http://itsblog.info BlogIcon 칠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도같은경우엔 wcdma 나 cdma 기지국이 많이 보급이안되있는게 현실입니다.
    wimax경우엔 기지국에 따로 투자를해야됩니다.. 즉 cdma나 wcdma가 없는나라일수록 이득이죠.
    허나 wcdma가 많이 보급된나라라면?
    LTE같은경우 wcdma 기지국을 동시에 활용하여 적은투자로 많은 이득을 끌어올릴수있어
    전 LTE가 승리할거같네요. 댓글을쓰면서 알게된사실인데. gsm으로도 lte 이용할수있네요?

    2010.03.31 20:17
    • Favicon of https://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수정/삭제

      wimax의 경우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단점이 있군요. LTE는 적은 투자로도 많은 효과를 볼수 있구요. LTE의 장점을 또하나 알게 되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010.03.31 23:15 신고
  7. 에스텔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부터 눈여겨 보아온 기술이지만 와이브로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LTE Advanced(이게 진짜 4G기술입니다. 그냥 LTE는 3.9G입니다)는 선진국을 중점적으로 형성되니 말입니다. 어느쪽이든 그저 상용화나 빨리됐으면 하네요...

    2010.04.01 01:01
  8. Favicon of http://blog.naver.com/fstory97 BlogIcon 숲속얘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술로만 놓고 봤을때는 와이브로가 유저에게는 훨씬 이익이라고 봅니다. LTE는 기존 망사업자들에게 서킷망을 그대로 이용하고 음성통화 과금을 분리하기에 용이한 방식이죠. 삼성기술이라고 와이브로 안쓰자는건.. 삼성대신 SKT배불려주자 라는 소리 같군요. 데이터과금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정액제를 도입하려면 와이브로가 답이라고 봅니다.
    국내에서는 삼성과 KT가 틀어지면서 와이브로가 답보상태로 가는것 같은데.. 상당히 안좋은 구도같습니다.

    2010.04.01 14:20
    • Favicon of https://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수정/삭제

      와이브로가 도입됨으로써 이로운 점은 요금이 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수 있게 되는 것이군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

      2010.04.01 14:52 신고
  9. Favicon of https://2proo.net BlogIcon 2proo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이 IT 강국 강국 하는데 아직 머나먼 길인거 같네요.
    뭐라도 어서 결정되어 진행되었으면...
    선택이 힘든걸까요? 기다리다 지치겠어요 ㅠㅠ

    2010.04.02 03:38 신고
    • Favicon of https://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수정/삭제

      2proo님 반갑습니다. 진정한 IT강국이 되기에는 정부정책에 아쉬운점이 많은것 같네요. 조금더 혁신적인 면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2010.04.02 08:24 신고
  10. 카미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이브로는 LTE가 상용화되었을 때 경쟁에서 밀릴까 미리 염려하여 더이상 대규모 투자를 꺼리는 듯한 느낌인데... 특히나 한국 기업들의 행보를 보면 국내수요나 대충 점유하면서 해외로의 투자 내지 프로젝트개발에는 신중한 듯... 내가 틀린건가?

    미리 겁먹고(?) 여차하면 도망치려는 것만 같아서...

    2010.04.06 05:20
    • Favicon of https://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수정/삭제

      글쎄, 신흥시장에서는 와이브로 구축이 꽤 활발한것 같은데.... 흠~

      2010.04.06 08:34 신고
    • 카미  수정/삭제

      그런가?

      우리나라 기업들이 조그만 내수시장에서 개구리노릇보다 넓은 세계시장에서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에...^^

      2010.04.11 00:27
  11. Kim필버그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글씨 색깔을 좀더 찐한걸로 해주세요..글씨 읽기 힘듭니다..

    2010.04.10 22:26
  12. kim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만 와이브로라고 외치고 떠들면 뭐합니까? 전세계가 lte를 쓴다는데... 그만큼 모바일에 강하다는 반증입니다. 버릴것 과감이 버려야죠. 아이폰짝날까 두렵군요

    2010.04.26 16:19

카테고리

와이엇의 로그파일 (1548)
IT (910)
CES 2012 (17)
디지에코 (28)
삼성전자 (191)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5)
팬택 (23)
HP (28)
Olympus (3)
SK텔레콤 (53)
LG전자 (21)
인텔 (4)
레노버 (8)
화웨이 (2)
퀄컴 (3)
Adobe (어도비) (3)
Acer (에이서) (4)
ASUS (2)
블랙베리 (3)
Sony (25)
모토로라 (3)
샤오미 (Xiaomi) (2)
기타 리뷰 (94)
기타 (32)
내 블로그 이야기 (21)
News (16)
English (24)
Wine (19)

달력

«   2021/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NM Media textcube get rss
Yes24
멋지게 나이 드는 법 46
도티 빌링턴 저/윤경미 역
예스24 | 애드온2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저
예스24 | 애드온2
와이엇'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