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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Tablet and names
apple tablet model
애플이 만들고 있다고 알려진 태블릿 PC가 갈수록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iTablet, iPad, iTab등의 이름으로 불리다가 얼마전에 애플이 iSlate라는 도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iSlate라는 이름도 많이 쓰고 있는 상황이죠.

iSlate
그런데, iSlate가 태블릿 PC가 아니라 애플이 만드는 전자책이 될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졌고 iGuide란 이름이 태블릿 이름일것이라는 얘기가 맥루머스를 통해 나왔습니다. iGuide가 태블릿용 또는 전자책인 iSlate용 앱스토어 이름이라는 얘기도 있구요. 암튼 애플 태블릿 이름이 무엇인가 하는데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로 인한 혼란 또한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Reader and Apple
아마존 킨들 (Kindle)
여기서 한가지 짚어볼것은 애플 CEO인 스티브 잡스는 킨들의 성공에 대해 그다지 큰 평가를 하지 않으며 그 이유로 사람들이 더이상 한가지 기능에 특화된 전자제품을 사지 않을것이라며 전자책 한가지 기능만 있는 제품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던 적이 있습니다. (관련 글: What Steve Jobs Actually Said About eBooks)

그런데, 킨들은 스티브 잡스의 예상과는 달리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는 상황이죠. 킨들뿐 아니라 소니의 전자책인 리더(Reader) 역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아이리버가 스토리(Story)를 내놓았는데 독일 최대 서점에도 입점하는등 반응이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죠.
아이리버 스토리 (iriver story)

전자책에 대한 반응이 이렇게 좋아지자 애플이 생각을 바꾼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애플이 태블릿보다 전자책인 iSlate를 먼저 공개할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한가지 짚이는 것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것과는 달리 애플이 태블릿에서 전자책 기능을 빼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전자책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면 굳이 태블릿이 있는데 또다시 iSlate를 준비하지는 않을것이라는 얘깁니다.

애플이 킨들을 위시한 전자책 시장을 인정하고 iSlalte를 출시하면서 태블릿 PC는 전자책 기능을 뺀 대신에 애플의 특기인 멀티터치를 십분 활용한 제품을 만들어 태블릿 시장에 출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또한, 애플 태블릿이 대부분 아이팟터치나 아이폰과 맥북 사이의 포지셔닝을 갖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지만 예상밖의 컨셉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전자책은 태블릿 PC와는 생긴 모습만 비슷할뿐 사실은 서로 다른점이 많습니다. 전자책은 화면에 정보를 출력시키는 방법으로 전자잉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노트북에 사용되는 백라이트가 없어 눈이 피로하지 않고 오랫동안 글을 읽을수 있습니다. 대신에 반사광을 사용하고 책장을 넘길때만 전기를 사용하기때문에 전기소모가 아주 적고 액정 디스플레이보다 시야각이 넓어 노트북처럼 옆에서 봐도 글을 읽을수 있는 장점이 있죠. 대신 어두운 곳에서는 일반책처럼 글읽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애플이 전자책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지만 상황이 바뀌자 iSlate란 도메인을 전자책에 활용할 방안을 찾았다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Apple to announce Tablet in January?
잠시 얘기가 전자책쪽으로 빗나갔군요. 다시 태블릿 얘기를 해보면 사실 애플 태블릿에 대해서는 아직 스펙이나 모습등 확인된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얼마전에 애플이 샌프란시스코의 공연장(Yerba Buena Center for the Arts)을 1월말에 예약해 놓았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1월 26일에 태블릿이 발표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
Steve Jobs will introduce tablet

이 장소는 스티브 잡스가 지난해 병가를 마치고 처음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나타내며 3세대 아이팟터치와 5세대 아이팟 나노를 공개한 장소라고 합니다. 그래서, 애플이 신제품을 이때 발표할것이라는 얘기는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상황이고 그 신제품이 태블릿일것이라는 확신 아닌 확신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스티브 잡스가 멋지게 태블릿을 소개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Challenger - Microsoft Courier
그런데, 애플이 태블릿을 만든다는데 라이벌인 마이크로소프트가 가만히 있을리 없습니다. MS도 지난 9월에 쿠리어(Courier)란 이름의 태블릿을 개발중이라는 사실이 Gizmodo를 통해 알려졌죠. 쿠리어는 얇은 공책 모양의 듀얼스크린 태블릿으로, 7인치 화면에 터치스크린 방식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9월에 알려진 내용외에 지금까지 업데이트된 내용이 거의 없어 개발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사실여부도 매우 궁금하군요.
Gizmodo unveil MS courier

당시에 공개된 내용을 보면 분명 경쟁력있는 제품인것은 분명합니다. 손가락이나 스타일러스로 글씨를 입력하고 책장 넘기듯 넘기고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뒤쪽엔 카메라가 내장된 쿠리어, 와이파이 기능도 있고 MS Surface, 준HD와 연동한다고 했는데 올해에 출시된다는 얘기 이외는 아직 더이상의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발표된 내용대로만 출시되면 분명 매력적인 제품이 될수 있을것입니다. 

Another challenger CrunchPad, No! Joo Joo Tablet
Joo Joo
또다른 도전자는 이전에 크런치 패드라고 불렸던 주주(Joo Joo) 태블릿이 있습니다. 테크놀러지 전문 블로그 테크크런치의 마이클 애링턴이 개발에 깊이 관여했던 이 제품도 애플 태블릿의 강력한 도전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퓨전 개러지(Fusion Garage)라는 싱가폴 회사가 TheJooJoo.com 사이트에 게재한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및 중요한 스펙은 아직 공개가 되지 않은 상태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스펙입니다. 스크린 크기(12.1인치)도 생각보다 크고 가벼운 무게(1.1kg)에 풀HD 비디오(1080p)도 플레이 할수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Joo Joo spec

그런데, 브라우저 기반 운영체제를 사용한다는 점이 꽤 흥미로운데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을 보니 Joo Joo 태블릿의 OS 부팅은 단 9초만에 완료된다고 합니다. 이는 크롬 OS의 부팅속도와 비슷한 면이 있군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 크롬 OS가 사용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퓨전 개러지의 CEO인 Chandra Rathakrishnan는 크롬 OS는 넷북용이어서 클라우드 기반 태블릿인 Joo Joo에는 맞지 않는다고 하는걸 보고 그런 생각을 접었습니다.
Joo Joo

Joo Joo라는 이름은 아프리카어로 마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가격은 약 $500달러 정도로 현재 선주문을 받고 있고 제품 출시는 2월경에 이루어질것으로 보입니다.

Full Color Paradigm Shift Ereaders
Paradigm Shift E-Readers
그리고, 다음주 열리는 CES에서 Paradigm Shift라는 회사가 5인치(EER-051)와 7인치(EER-071WF) 두가지 모델의 E-Reader를 선보일 예정인데 지금까지의 E-Reader와는 다르게 컬러화면을 제공하고 특히 7인치 제품은 윈도우CE를 기반으로 작동하고 터치스크린에 와이파이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E-Reader라고는 하지만 정작 전자잉크는 사용하지 않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내장 메모리는 기본으로 2GB가 장착되지만 micro SD카드 슬롯이 있어 추가 확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mp3 플레이어에 포토뷰어로도 사용할수 있고 텍스트 파일, MS-Word문서, 엑셀 문서, pdf 파일, html, 그밖의 전자책 포맷을 읽을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플래시 비디오와 AAC 파일도 지원한다고 하는군요. 이정도면 e-reader가 아니라 태블릿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가격은 $200달러 이하로 저렴하게책정되어 2월말 판매를 시작한다고 하는군요.

Others
여기에 구글이 내놓을 것이라는 크롬 넷북도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원하다고 하죠. 아직까지는 크롬 넷북이 태블릿 PC라는 정황은 없지만 터치스크린 기능을 활용해 나중에 태블릿 PC로 변신을 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아직은 컨셉단계라고 하지만 OLPC는 XO-3라는 태블릿을 $75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해서 모든 사람들이 값싼 비용으로 쉽게 정보를 얻을수 있는 세상이 빨리 온다면 가장 좋겠죠.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빨리 이런일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빈부격차는 있을지언정 정보격차는 없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그런 세상이 언젠간 꼭 오겠죠?
OLPC XO-3 tab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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