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파이는 아이폰/아이팟터치에 있어서 핵심 기능이라고 할수 있는 기능이죠. 와이파이가 없다면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10만개 이상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데 있어 상당한 어려움이 있죠. 물론 아이폰은 통신사의 3G망을 사용하면 되고 PC에 설치된 아이튠스(iTunes)를 통해 다운로드 받은 어플리케이션을 아이팟터치에 설치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아이팟터치의 경우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와이파이를 통해 직접 설치하는 일이 PC를 통해 설치하는 것보다 상당히 간편하죠.
우리나라의 경우 액티브 엑스를 사용하는 웹사이트가 많아 사파리로 접근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죠. 대표적인 사이트가 은행들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뱅킹 사이트인데 최근에 아이폰이 출시된후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이 아이폰 모바일 뱅킹 앱을 만들어 보다 편리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도록 하고 있고 다른 은행들도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게임은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은 어플리케이션 수를 가지고 있는데 간단히 혼자서 하는 게임도 많지만 인터넷을 통해 할수 있는 네트워크 게임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게임은 실제 사람과 겨루거나 협력해 게임을 플레이하기때문에 스탠드얼론(stand alone) 게임보다 흥미로운 요소가 더욱 많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트위터가 아닌가 합니다. 트위터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PC앞에 앉아서 하는 트위터는 공간상의 제약이 있지만 아이폰같은 스마트폰으로 트위팅을 하게 되면 장소에 관계없이 이동중에도 얼마든지 트위팅을 할수 있죠. 트위터는 140자의 단문을 쓰고 읽는 것이어서 개별 액티비티(activity)에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아 스마트폰용 서비스로는 가히 최고의 서비스가 아닌가 합니다. 트위터 창업자의 미래에 대한 안목이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국내의 아이폰 관련 서비스도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습니다. 다음(Daum)은 이미 아이폰용 서비스를 여러가지 제공하고 있는데 Daum TV팟, Daum 지도, iTistory등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아이폰/아이팟터치 사용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고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m.daum.net)도 운영하는등 아이폰 관련 서비스에 있어서는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도 네이버지도, 뉴스캐스트, 오픈캐스트, 미투데이, 윙버스(wingbus)등의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고 네이트도 국내1위의 메신저 서비스인 Nateon을 아이폰용 어플로 제공하고 있어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사용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이폰/아이팟터치를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 활용도는 그만큼 높아질수 밖에 없고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폰과 아이팟터치 사용자수가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겨우 17%밖에 안되지만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5%나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개개인의 사용량이 많은 셈이지요. 아래 그래프를 보면 이같은 내용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반면에 심비안을 채용한 노키아나 RIM의 블랙베리는 기기 점유율에 비해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이 상대적으로 낮아 활용도가 너무 제한적이지 않나 생각되는군요. 팜이나 윈도우 모바일도 모바일 인터넷에서는 그다지 활용도가 많지 않은 것 같아 보입니다.
<참고로 모건스탠리가 분석한 관련 자료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Morgan Stanley Mobile Internet Report (424 pages).
Slide presentation on analyst site
659 slides detailing key themes.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웹, 컴퓨터, it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 및 소식]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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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 높은 포스트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2009.12.17 19:24 신고여러모로 점점 더 기능이 많아지는것 같아서 좋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더 많이 늘어날겁니다. 좀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가 필요할것 같아요. 좋은밤 되시기 바랍니다
2009.12.17 21:50 신고이건..터치입니당ㅋ그래도 아직 서비스 면으로 부족한 게 조금은 있으니.. 아이폰이 들어옴으로 하여 서비스가 조금 더 개선.. 되겠죠? 그했음 하네요... ㅎ
2009.12.17 21:57당연히 그래야죠. ^^
2009.12.17 22:12 신고저에게는 회사에서 준 블랙베리와 개인적으로 구입한 드로이드가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은 2년 넘게 사용해 봤구요. 모바일로 인터넷을 할때 블랙베리는 페이지 로딩 시간도 길고, 화면도 크질 않고 해서 인터넷 하는 모바일 기기로는 최악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 블렉베리는 회사 이메일 체크하는 정도의 사용외에는 그다지..^^ 드로이드나 아이폰을 가지고 인터넷을 하는데 페이지 로딩도 빠르고 화면도 그리 작지 않아 부담이 없죠. ^^ 두 제품 모두다 손안의 PC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좋습니다. 하지만 드로이드는 아직까지 아이폰에 비해서 안정적이지 못한것 같아요. 구입한지 한달도 안됐는데 벌써 작동중 멈춤이 여러번 발생했네요. 버튼들 조차 듣질않아 배터리를 빼고 다시 끼어 넣고 전원을 킨 경우가 3번이나 됩니다. 별로 안많아 보이지만 그런 경우가 거의 없었던 아이폰에 비해... ^^
2009.12.17 22:43내년에 안드로이드의 해라고 불리겠지만 각 기기들마다의 호환성은 더 큰문제로 부각되어질것 같네요.
그래서 아이폰이 아직까지는 최고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OS개발까지 모두 애플에서 관리하고 있으니 최적의 제품이 나올수 밖에요. 안드로이드의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까지는 한수 아래인것 같네요. 내년에는 좀더 퀄리티 높은 안드로이드 제품이 나오길 기대해 봐야죠. ^^
2009.12.17 23:17 신고집에서 오히려 컴퓨터가있음에도 간안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정도는 그냥 아이팟 터치의 wifi 가 더 가볍고 편한것같아 애용합니다... 아이폰 국내 출시이후 사이트 주소앞에http://m.-이 붙어있는사이트들이 더 늘어나리라믿습니다 ㅎㅎ
2009.12.18 01:13저랑 같으시네요. 저역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2009.12.18 07:14 신고트위터에 올린 글처럼 네이버가 모바일 1위라니 믿기 어려운데? 그만큼 사용자가 많아서인지?
2009.12.18 05:38혹시 각 회사별 서비스종류마다 접속이용률같은 자료도 있을까? 있다면 이유도 알 수 있을텐데...
또 하나의 바램은 한국에서 개발하는 아이폰 앱들이 한국내 사용자들 뿐 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앱으로 개발되었으면 하는 거...
넓은 시장을 놔두고 좁은 시장에서 1위하려고 안달하는 모습을 볼때면 안타까워. 능력이 뛰어난 우리 한국사람들인데 말이야...
한 예로, 한국에서 개발한 게임 중 고스톱-나 역시 고스톱을 하기 때문에 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님-이 몇 개 있던데 가격도 비쌀 뿐더러-돈벌기에 급급한 인상-한국인 이외엔 구매하지 않을 앱이지.한국어로 되어 있고 우리네 정서(?)-요건 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 맞고라든지 기존 웹게임에서 여러 모습으로 변형시켜 폭탄이라든지 설사(?)라든지 기존 고스톱에서 변형된 룰 등-만 담겨있는 것이라...
굳이 한국어나 어려운 영어를 쓰지 않고서도 6,7살 어린이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게임들을 만들어 내는 외국 개발자들에 비해 창의력이나 노력이 엄청! 부족하다는 느낌.
다음 담당자도 네이버가 모바일 1위라는 사실은 인정했으니 사실인것 같아. PC에서 시용하던 네이버가 모바일에서도 찾아서 사용할 만큼 네이버가 한국인들에겐 익숙해진 셈이지. 네이버측은 다음의 2배정도라고 하는데 다음 담당자는 이정도 차이는 아니라고 하고 있고. 고스톱 게임이 많은건 문제지만 앱스토어에서 올해의 게임으로 뽑힌 국산게임도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것 같은데? 우리나라 사람 실력, 알고 있잖아?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게임이름은 Homerun Battle 3D, com2us가 만든거야. 한번 해봐. 재미있더라구. ^^
2009.12.18 09:02 신고아이폰의 모바일 웹브라우징 성능은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들 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이 듭니다.
2009.12.18 18:55일단 원하는 퀄리티(까지는 아니더라도)의 모바일 페이지가 나오니 많이 사용하고 있는 듯 싶고요.
아이폰을 통한 데이터 사용이 미국에서 가장 높다는 통계는 그냥 나온 것이 아니겠죠.. ^^;
오늘 대학 동기 모임에 가서 아이팟터치를 보여주니 다들 너무 좋다고 얘기하더군요. 친구중 하나가 HTC터치 다이아몬드를 보여주는데 아이팟터치와 비교해 많이 느린것 같더군요. 아직까지 아이폰/터치를 능가할 모바일 인터넷 기기는 그리 많지 않은듯 싶어요.
2009.12.19 00:38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