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올해에 윈도우7을 출시해야 하는 이유

IT 2009. 1. 19. 10:22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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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작년에 빌게이츠가 회장직에서 물러난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좋지 않은 일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것 같습니다. MS는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IT 기업이고 가장 큰 소프트웨어 회사지요. 하지만, 최근 뉴스와 통계자료를 보니 여러가지 문제점이 생기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하면 윈도우가 떠오릅니다. 점유율만 놓고 보면 PC용 OS에서 윈도우를 따라갈 운영체제는 아직 없으며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갈 회사는 지구상에 아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이렇게 MS가 가장 강점을 보이고 있는 OS에서 윈도우 비스타가 낮은 평가와 사람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채 윈도우 사상 최악의 점유율을 기록중입니다.

MS는 전세계 대다수의 PC에서 사용되는 윈도우 운영체제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따라서, 회사의 매출이나 이익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MS의 올해 매출은 6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고 그중 약 25%인 150억달러 정도의 실적이 예상되는 세계 1위의 초우량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하지만, 윈도우의 판매와 점유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당장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아래 Net Application의 자료를 보면 작년 한해 윈도우 점유율은 3% 가까이 떨어졌고 상대적으로 Mac과 Linux등 비윈도우 OS의 점유율은 모두 늘어났습니다. 얼마되지 않지만, 작년에 iPhone의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덕에 iPhone OS점유율은 1년동안 무려 3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OS market share

2008년 OS market share


이러한 일은 윈도우 비스타가 사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해 일어났다고 보아야 할 겁니다. 비스타 때문에 윈도우 점유율이 처음으로 90%밑으로 떨어졌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지요. 따라서, 현재 MS에게 가장 시급한 점은 부진을 보이고 있는 윈도우 비스타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가능한한 빨리 윈도우7을 출시하는 겁니다.

Windows 7

Windows 7 스크린샷

비스타는 XP에 비해서 좋지않은 점이 많습니다. 비쥬얼은 좋아졌고 편의성도 더 좋아졌습니다. 보안성도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컴퓨터의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습니다. 따라서, 비스타가 너무 무거운 운영체제라고들 합니다. 어떤사람은 겉모습만 바뀌고 실제로는 별로 바뀐게 없다고도 합니다. 몇가지 기능이 추가됐지만 윈도우XP에 비해 나아진점도 별로 없는 운영체제라고도 합니다. 이렇듯 비스타에 대한 평가는 사람들마다 틀리지만 아직도 더 많은 PC가 XP를 사용한다는 점은 비스타가 실패한 운영체제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수 있지요. 비스타의 실패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 점유율을 리눅스와 애플의 OS-X에게 빼았겼습니다. MS가 윈도우 XP를 공급하지 않으려고 해도 비스타에 대한 불신이 너무 커서 어쩔수 없이 비스타를 XP로 낮춰 사용하는 다운그레이드까지 허용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올해에 가장 기대되는 것은 윈도우7이 언제 출시될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윈도우7은 빨리 출시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윈도우7은 최근에 베타버전을 발표했고 사용해본 많은 사람들이 그 가벼움과 편리함에 큰 점수를 주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0년초에 출시하겠다고 했지만 늦어도 올해 후반기에 출시하는것이 좋을것입니다.

작년 후반기에 밀어닥친 경제한파로 많은 사람들이 PC구입을 미루고 있다고 하는데, 윈도우7이 올해안에 출시된다면 내년말에는 PC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특히, 미국같은 경우는 11월 추수감사절에서 시작해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에 이르는 연말 특수의 비중이 엄청나기 때문에 올해안에 윈도우7을 내놓는것이  MS나 관련 PC업계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Windows 7 logo
또한, 윈도우 비스타는 고성능의 하드웨어를 요구하는 무거운 운영체제라 요즘 최고의 인기스타인 넷북과 궁합이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 대부분의 넷북은 윈도우 XP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제품은 리눅스인 우분투를 기본 OS로 장착하고 있는 것도 윈도우의 점유율이 떨어지는 원인일것입니다. 넷북에 윈도우7을 설치했더니 잘 돌아간다는 글을 여러번 보았는데 최근의 넷북열풍을 타고 윈도우의 점유율을 높이려면 윈도우7의 빠른 출시가 필수적입니다. 올해안에 출시할수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더이상 좋을것이 없을것입니다.

아직 베타버전이긴 하지만 이미 여러 IT 전문가들이 테스트한 결과, 가볍고 빠르며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많이 나왔던 윈도우7을 올해 안에 출시하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것입니다. 비스타가 제 역할을 못해줘 아깝긴 하지만 더이상 비스타에 대한 미련을 갖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우등생이 항상 시험을 잘보는 건 아닙니다. 가끔씩 망치기도 해야 앞으로 더 잘할수 있는것이지요. 스티브 발머는 망친 시험은 빨리 잊고 다음 시험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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