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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가 어제 발표한 2008 구글 Zeitgeist(인기검색어)가 나왔는데 1위가 2008베이징 올림픽이었고, 광우병이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구글코리아(www.google.co.kr)는 2008년 한 해 동안 사용자들에 의해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인기검색어 상위 10개를 발표했는데, 이를 ‘자이트가이스트 (Zeitgeist, 시대정신)’라 부른다고 합니다. 이는 구글 인기검색어로 특정 기간동안 사용자들이 입력하는 매일 수백만 건의 검색어에 대한 통계자료로, 해당 기간동안의 사용자들의 관심사 및 중요 이슈와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주요자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2008년 한 해 동안 국내 사용자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급상승어 상위 10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2008 베이징
2. 광우병
3. 크롬
4. 이명박
5. 오바마
6. 소녀시대
7. 최진실
8. 베토벤 바이러스
9. 아고라
10. 환율조회

구글은 특정 기간동안의 백분율 증가를 비교하는 알고리즘을 이용해 급상승어를 선정한다고 하는데, 최소한도의 기준을 설정해서 검색량이 적은 검색어는 계산되지 않도록 제한을 두기 때문에, 백분율만 높고 검색량이 적은 검색어는 자동 제외된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2007년에는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다가 2008년 들어 검색량이 10배가 증가한 새로운 검색어는 검색량 증가가 1000%에 달하게 되는데, 이는 수학적으로는 정확하나 전체의 트렌드를 대변하지 못하므로 제외된다고 하네요. 어떠한 알고리즘인지 알고싶네요.

그밖에 최다검색어에는 Korea(포털 및 검색사이트 제외)와 네이버(포털 및 검색사이트 포함)가 올랐는데, Korea가 1위에 오른 이유는 생각이 잘 나지 않네요. 하지만, 네이버가 1위에 오른것은 우리나라의 인터넷 사용 습관이 다른나라와는 다르기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외국은 어떤 사이트의 URL을 직접 입력해서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예를 들어, abc.com이란 주소를 주소창에 직접 입력하는 식이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제일 많이 찾는 네이버도 브라우저의 홈페이지로 정해져 있지 않으면 홈페이지로 지정된 포털이나 검색사이트의 검색창에 네이버를 검색해서 링크를 타고 들어가는 식으로 접속한다는 겁니다. 1위부터 4위까지가 모두 포털 사이트인것을 보면 알수 있죠. 사실 포털 및 검색사이트를 포함한 순위가 수학적으로 보면 진정한 최다 검색 순위가 되는 것입니다.

Zeitgeist
2008 최다 검색어 (포털 및 검색사이트 제외)

1. Korea
2. 지도
3. 게임
4. 동영상
5. 검색
6. 사진
7. 영화
8. 중국
9. 증권
10. 뉴스

2008 최다 검색어 (포털 및 검색사이트 포함)
1. 네이버
2. 다음
3. 야후
4. 싸이월드
5. korea
6. 지도
7. 옥션
8. 구글
9. 게임
10.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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