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속에서도 웹으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

IT 2008. 12. 2. 14:18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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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테러
지난 11월 26일 인도의 뭄바이에서 연쇄 테러 사건이 발생해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테러범들은 움직이는 대상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5000명을 살해할 계획이었다고 밝히기도 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아비규환 속에서도 뭄바이 거주자들은 이 사건을 트위터(Twitter)에 적었고, 또 다른 뭄바이 거주자는 뭔가 중대한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해서, 테러공격이 있었던 호텔 근처의 병원 현장에서 (트위터) 중계방송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뭄바이 테러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생생한 사건 업데이트를 계속해서 트위터와 야후의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의 트래픽과 자료가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또한 테러 현장의 구글맵도 신속하게 올라왔고,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어에는 사용자들이 만든 수많은 테러 관련 소식과 사진, 사망자 명단등이 1시간도 되지 않아 계속해서 올라왔다고 하네요.

이러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중국 사천 대지진이 있었을때도 네티즌의 트위터 중계로 재해 소식을 처음으로 전하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인도와 중국에 인터넷과 휴대전화등이 늦게 보급되었지만 이러한 최신 기술을 받아들이는데는 매우 빠르다고 합니다. 콜롬비아 대학의 뉴미디어 교수는 미국과 비교해 보면 휴대폰과 SMS 문화가 미국보다 아시아가 더 발달했다고 합니다.

트위터같은 서비스는 보다 진화한 뉴스 수집 방법인데, 예를 들어 2004년 쓰나미가 발생했을때는 블로거들이 두드러진 역할을 했고 2006년 뭄바이 열차 폭탄 테러때에는 문자 메시지가 사건 소식을 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뭄바이 테러 소식중에는 테러리스트에게 빼앗긴 경찰차의 번호판을 비롯해 여러가지 확인하기 힘든 정보들이 있었는데 마이크로 블로거들인 트위터 유저들이 이런 소식을 전달하였다고 하는군요.

트위터는 2006년에 처음 시작된 서비스로 처음에는 간단한 질문에 대답하는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한 140자 이하의 짧은 글을 올리는 서비스인데 2008년 8월 통계로 미국에서만 1백만명의 순방문자수를 기록했고 이와 비슷한 서비스가 많이 생겨났는데 friendfeed과 우리나라의 미투데이등이 있습니다.

아비규환속에서도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을 보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생각이 나고 혼자서 살수 없는 인간의 특성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SNS(social network service)같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서비스가 인기있는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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