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업(Up)된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 업

팬택의 새로운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 업이 어제 공식 발표되어 어떤 제품인지 잠시 살펴보고 왔습니다. 베가 시크릿 업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베가 시크릿 노트를 잇는 제품으로 5.9인치 베가 시크릿 노트보다 조금 작은 5.6인치 크기입니다. 그만큼 휴대성과 조작성이 좋아졌더군요.

베가 시크릿 업은 사운드, 사생활 보호 기능, 스타일리시한 화면 구성 등 세가지 점이 업그레이드되어 기존 베가 시리즈 및 타 스마트폰과 차별화 됩니다. 그럼 베가 시크릿 업의 세가지 업그레이드된 점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죠.

사운드 UP! - 무손실 음원(FLAC) 재생, 진동형 스피커 탑재 사운드 케이스

베가 시크릿 업은 사운드 기능을 대폭 강화했는데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무손실 음원 재생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제품 이름에 들어간 업(up) 역시 듣는 즐거움이 커졌다는 뜻이라고 하는군요. 

베가 시크릿 업의 업(Up)된 사운드 기능은 무손실 음원인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 24bit/192KHz)’과 퀄컴의 ‘DRE(Dynamic Range Enhancement)’를 탑재해 원음을 그대로 들을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동안 스마트폰의 기능중 사운드는 그리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는데 최근에 사운드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이에 맞는 제품이 나온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신제품 발표 현장에서 들어본 베가 시크릿 업의 무손실 음원 재생 기능은 꽤 훌륭한 것 같더군요. 또한, 스피커 음량도 매우 크게 설정되어 있어 풍부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고품질 무손실 음원을 베가 시크릿 업을 통해 플레이하면 언제 어디서나 만족스럽게 신나는 음악을 즐길수 있을것 같습니다.

베가 시크릿 업은 무손실 음원 재생만으로 그치지 않고 "사운드 케이스"를 통해 더욱 생생한 음악을 들을수 있도록 했습니다. 케이스 뒷면 중간에 둥그런 모습의 진동형 스피커가 일반 스마트폰 케이스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사운드 케이스 내부에도 별도의 회로가  들어 있어 보다 풍부한 사운드를 들을수 있도록 해줍니다.

음악을 재생시킨후 손으로 진동형 스피커 부분을 만지니 강한 진동이 느껴지더군요. 대형 스피커처럼 내부의 소자가 진동을 한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사운드 케이스는 진동형 스피커를 갖춘 플립커버형 케이스로 접촉하는 물체에 따라 음량과 음색이 달라져 더욱 생생하고 역동적인 사운드를 구현해 주는데 커피 상자, 나무 케이스, 철제 도시락 등 진동판에 닿는 물체에 따라 다양한 음색의 소리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어제 현장에서 들어본 결과 울림통이 큰 물체에 올려 놓았을때 소리가 가장 크게 증폭되었는데 팬택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책장이나 화장실 변기 뚜껑 위에 올려 놓아도 꽤 특색있는 소리를 들을수 있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여러가지 물체에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 한번 확인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사운드 케이스는 사운드 플립이라고도 되어 있는데 진동형 스피커를 사용할수 있는 선택 옵션이 있습니다.

사용 선택을 하면 음악 재생시 케이스 뒷면 진동형 스피커가 작동하는데 케이스를 상단 미니 창의 뮤직 플레이어에서 진동형 스피커 사용을 제어할수도 있더군요. 가장 오른쪽 진동 모습의 버튼을 누르면 진동형 스피커를 사용하거나 중지할 수 있습니다.

진동형 스피커를 사용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미니 윈도우에 떠서 진동 스피커 사용 여부를 알수 있죠.

참고로 사운드 케이스의 미니 윈도우에서는 뮤직 플레이어 외에도 여러가지 내용을 확인하고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날짜와 시간 확인을 할 수 있는데,

시계는 화면을 위 아래로 움직이면 여러가지 모습으로 바꿀수 있습니다.

화면을 옆으로 밀면 달력 표시도 가능하고,

카메라 기능과 V노트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생활 UP! -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 강화, 시크릿 블라인드

베가 시크릿 업은 시크릿 노트의 보안 기능을 그대로 가져홨고 보안 기능도 업그레이드한 시크릿 2.0 플러스가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지문인식도 더욱 정교해졌다고 하는데 미처 확인을 해보지는 못했고 재미있는 기능으로 시크릿 블라인드 기능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시크릿 블라인드 기능은 스마트폰 내용을 옆사람이 보기 힘들도록 하는 기능으로 두 손가락을 화면 아래로 드래그하면 마치 블라인드를 내리는 것처럼 화면 윗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중요한 내용을 확인한 뒤 두 손가락을 원하는 위치까지 아래로 내리면 화면 윗부분을 가릴수 있는 것이죠. 아래쪽에서 위로도 가능하면 좋을것 같은데 그렇게는 안된다고 하네요.

화면 블라인드는 여러가지 모습으로 바꿀 수 있고 투명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투명도 조절은 화면을 한 손가락으로 터치한 뒤 위아래로 움직여 조절할 수 있더군요.

투명도를 조금 더 높이면 화면을 조금 더 알아보기 힘들게 할 수 있죠.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시크릿 기능을 이용하면 앱을 감출수 있을뿐 아니라 알람까지도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시크릿 알람’ 기능도 추가되어 개인 사생활은 더욱 완벽하게 보호된다고 하는데, 위에 보이는 알림차단 모드가 바로 그것입니다.

알림차단 모드에서는 전화 수신 차단, 앱 알림 차단도 가능하고 차단 시간 예약도 가능합니다.

앱 알림 차단은 전체를 차단할 수도 있고 일부 앱만 선택해서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알림을 이 기능으로 차단하면 나만의 비밀을 지킬수 있겠네요.

스타일 UP! - 더 스타일리시하고 더 편리해진 UI, 스타일 테마

베가 시크릿 업은 자신만의 사용자환경(UI)을 만들 수 있는 스타일 테마도 지원해 더 이상 남과 똑같은 스마트폰 화면을 갖지 않아도 됩니다. 

일상적으로 접하게 되는 홈 배경화면, 아이콘, 키보드, 다이얼, 알림창 등의 디자인이 다양한 스타일로 제공되며 3가지 테마로 각각의 스타일을 동시에 변경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그밖에 멀티 윈도우 기능으로 멀티 태스킹도 할 수 있는데 베가만이 갖고 있는 미니 윈도우 기능을 사용하면 위와 같이 세개의 창까지 띄워 놓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베가 시크릿 업의 세가지 업(Up)된 기능과 새로운 모습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운드 케이스 등 여러가지 차별화 요소를 많이 적용해 남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개인화 기능과 보안 기능도 업그레이드되어 새로운 느낌의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