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에이서(Acer)의 아스파이어(Aspire) S3를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인텔이 지난해 부터 새로운 카테고리로 전면에 내세운 바 있는, 그리고 올해 컨슈머 노트북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할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2012년의 유망주는 바로 울트라북이죠. 그 중에서도 국내에 가장 먼저 출시된 제품이 바로 아스파이어 S3입니다. 울트라북에 대해서는 작년에 이 블로그에서 몇 번 얘기한 바 있습니다. 제품을 직접 만져보기도 했지만 실제로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보고 리뷰를 소개하게 되었네요.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기 전에 가지고 있던 울트라북에 대한 제 의견은 아래 소개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국내에 출시된 7개사의 울트라북은 모두 비슷한 디자인과 제원(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인텔이 울트라북에 대한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정해 주고 그에 맞는 제품을 울트라북이라고 인정해 주었기 때문이죠. 때문에 7개 제조사에서 나온 10여종의 울트라북은 디자인과 스펙이 비슷할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제품들 사이에서도 다른 점은 존재하는 법, 그 중에서도 가격 대 성능비가 우수한 제품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에이서 아스파이어 S3인것 같네요.
아스파이어 S3는 해상도 1366x768의 13.3인치 LED 백라이트 스크린을 가지고 있으며 CPU와 저장장치에 따라 6가지 모델로 나뉘는데 제가 리뷰하고 있는 제품은 Aspire S3-951-2464G34iss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아스파이어 S3중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 90만원대에 구입할수 있죠.
간략하게 스펙을 정리해 보면 CPU로 2세대(샌디브릿지) 코어 i5-2467M (1.6GHz)를 탑재했고, 20GB SSD와 320GB HDD가 장착되었으며 OS로는 윈도우7 홈 프리미엄을 사용하며, 인텔 HD3000 내장 그래픽을 탑재했습니다. 무게는 1.37Kg으로 가벼운 편이고 3 cell 배터리를 탑재해 약 6시간 정도의 사용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모리는 4GB이고 2-in-1 카드 리더기와 HDMI 포트, 2개의 USB 2.0 포트 등 확장 포트가 제공되며 130만 화소 웹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802.11b/g/n 무선 랜과 블루투스 4.0을 지원합니다.
먼저 아스파이어 S3의 제품 박스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노트북 박스치고는 조금 안 어울리는 녹색을 사용한 점이 특이하네요. 친환경 재생 용지로 박스를 만든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박스를 열면 아래와 같이 내용물이 들어 있습니다. 참 간단한 구성이죠.
이제 울트라북 본체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제품 상단에 은색 acer 로고가 새겨져 있는것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울트라북들이 대부분 맥북에어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이 제품도 약간 그런 느낌은 있습니다. 하지만 뒤쪽에 검정색 단자부분이 배치되어 있어 조금은 다른 느낌을 주네요.
제품 하단을 보면 큼직하게 각종 라벨이 모여 있는 알루미늄 플레이트가 눈에 보이고 울트라북이 미끌어 지지 않도록 4곳의 모서리 부분에 붙어 있는 고무 받침이 보입니다.
상판을 뒤로 젖혀 보니 아래처럼 거의 180도 가까이 젖혀지더군요. 이정도로 젖혀 놓고 쓸 일이 얼마나 많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다른 제품들과 차별되는 점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바닥에 붙어 있는 고무 받침때문에 울트라북이 조금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동시에 약간 두꺼워 보이긴 하지만 제품 두께는 확실히 얇습니다.
상판을 닫고 보면 아래와 같이 얇은 본래의 모습을 확인할수 있죠. 아래 사진이 가장 얇은 제품 앞부분으로 13mm의 두께를 가지고 있고,
아래 부분이 각종 포트가 배치되어 있는 제품 뒷부분으로 약 17.5mm의 두께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울트라북의 두께 기준인 20mm 이하를 충족시켜주는 부분이죠.
제품 뒤쪽에 모여 있는 포트는 모두 3개로 하나의 HDMI포트와 2개의 USB 포트를 지원합니다. 가장 왼쪽에 보이는 구멍은 전원 연결 부분이죠.
우측으로는 열을 배출하는 환풍구가 위치하고 있고 그 위쪽으로 회색 플라스틱 전원 버튼이 살짝 노출되어 있습니다.
노트북을 열면 키보드 좌측 윗부분에 보이는 전원 버튼이 상판이 덮혀 있는 상태에서도 저렇게 살짝 보이도록 되어 있는 셈이죠.
오른쪽에는 2-in-1 카드 리더기가 위치하고 있고 왼쪽에는 헤드폰 잭이 깔끔하게 위치해 있습니다.
키보드는 블록키보드로 먼지가 덜 들어가고 키를 잘못 누르는 경우가 줄어든다고 하는데 키를 누르는 깊이가 낮아 데스크탑 키보드와는 조금 느낌이 다르더군요. 뭐 꼭 좋다고 할수는 없지만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적응만 되면 큰 문제는 없을것 같네요.
키보드에 있어 한가지 편리한 점은 13.3인치 크기에도 불구하고 페이지업/다운 키를 따로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키가 작긴 하지만 이렇게 별도의 키가 있으면 ctrl키나 alt키와 조합하지 않고도 페이지 업/다운을 쉽게 할수 있어 페이지 상하 이동시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움직일수 있어 좋지요.
마지막으로 키보드 좌측 아래 부분에 윈도우 로고와 인텔 코어 i5 로고가 은회색으로 붙어 있는데 전체적인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것 같아 좋더군요. 키보드의 키들도 흰색과 은색으로 깨끗함을 강조해 보기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에이서 울트라북 아스파이어 S3의 디자인을 살펴보았습니다. 일단 제품 외관은 은색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어 맥북에어의 느낌을 약간 주긴 하지만 나름대로 다른 부분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휴대성 면에서는 13mm의 슬림한 두께와 1.37 Kg의 무게로 가지고 다니기에 좋은 편이라고 할수 있죠.
다음 포스팅에서는 아스파이어 S3의 사용성과 성능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울트라북의 성능이 어떤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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