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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0일, 코엑스 소니 스토어에서 조금 색다른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퍼스널 3D 뷰어"라는 이름의 HMD(Head Mounted Display)를 만나고 왔는데 지난 9월 독일 IFA 2011에서 소니가 처음 선보였던 제품입니다. 퍼스널 3D 뷰어는 IFA 전시회 당시 관람객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된 제품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군요. 

이날 체험한 제품은 HMZ-T1이라는 모델명을 갖고 있고 개인용 홈 시네마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정식 출시 되지는 않은 제품으로 소니 스토어 2곳에서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퍼스널 3D 뷰어가 어떤 제품인지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퍼스널 3D 뷰어의 모습은 마치 우주인이 쓰는 헬멧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어떤 분은 퍼스널 3D 뷰어를 쓴 모습이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 나오는 사이크롭스(눈에서 광선을 발사하는 돌연변이)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던데 그러고 보니 그런것도 같군요.


퍼스널 3D 뷰어, HMZ-T1을 머리에 착용한 옆모습은 이렇습니다.


지금까지는 소니측에서 제공해준 이미지를 보았는데 이번에는 행사장에서 퍼스널 3D 뷰어를 착용한 블로거들의 모습을 한번 구경해 보도록 하시죠. 퍼스널 3D 뷰어를 썼더니 모두 멋진 모습으로 변신하셨습니다. 다들 미래의 전사처럼 보이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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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퍼스널 3D 뷰어를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면에 SONY 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이는데 마치 우주선처럼 보이기도 하는군요. 


이번에는 측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뒤쪽에 머리에 고정시켜 주는 헤드밴드가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살짝 각도를 틀어서 보니 안쪽에 헤드셋이 탑재되어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헤드셋의 상하 위치를 조절할수 있는 버튼도 바로 위쪽에 위치하고 있네요. 
 


다시 아래쪽을 살펴보니 몇가지 버튼들이 위치해 있더군요.
 


아래쪽에는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 그리고 메뉴 버튼이 위치하고 있고 양쪽 눈의 초점을 맞출수 있도록 뷰어를 조절할수 있는 위치 조절바도 각각 하나씩 위치해 있습니다.


소니의 퍼스널 3D 뷰어는 이렇게 두눈앞에 별도의 뷰어가 위치해 있는데 뷰어에는 OLED 패널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선명한 영상을 볼수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제품 착용 사진을 통해 알수 있듯이 머리에 쓰면 3D 영상외에 다른 곳은 볼수 없게 되어 있어 영상에 완전히 몰입할수 있도록 되어 있죠. 또한 제품에 장착된 헤드셋 역시 퍼스널 3D 뷰어의 몰입감을 극대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한마디로 영상에 100% 집중할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 퍼스널 3D 뷰어는 아쉽게도 무선이 아닌 유선 제품입니다. HDMI 케이블이 뷰어 안쪽에 연결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다른쪽에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품 위나 앞쪽에 있으면 외관상 아름답지 못하니 제품 아래쪽으로 옮기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HDMI 케이블은 아래와 같은 플레이어와 연결되는데 플레이어 모델명이 HMZ-T1P인것을 보니 전용 플레이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품을 체험해 본 느낌을 얘기해 보자면 사실 그렇게 놀라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마 3D 화면의 화질이 Full HD가 아닌 720P HD라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제가 안경을 착용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퍼스널 3D 뷰어는 눈이 나쁘지 않은 사람이 안경 착용없이 사용할때 최적의 3D 화면을 볼수 있다고 하더군요.

처음에 안경을 쓰고 보니 촛점이 약간 빗나갔는지 3D 입체 효과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안경을 벗고 다시 시도해 보았는데 이번에는 화질이 저하되는 느낌이 오더군요. 그래서, 소니측에서 얘기하는 750인치 가상 스크린을 제대로 느낄수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만 5.1채널 가상 서라운드 효과는 헤드셋을 통해 어느정도 제대로 느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직 출시 되지도 않은 제품의 다음 버전을 얘기하는것이 조금 우습기는 합니다만, 안경 착용자가 꽤 많기 때문에 다음 버전에서는 안경 착용자들을 고려한 제품이 나와 준다면 호응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퍼스널 3D 뷰어의 최고 장점은 3D 영상을 볼때 최고의 몰입감을 줄수 있다는 점입니다. 영상과 함께 느낄수 있는 5.1 채널 가상 서라운드 음향 역시 몰입감을 배가시켜 주는 효과가 있더군요.

그밖에 어느 위치에서도, 즉 눕거나 앉거나 또는 서있거나 동일한 3D 화면을 시청할수 있다는 것도 퍼스널 3D 뷰어가 가진 또 다른 장점이 될수 있을듯 합니다.

추가 정보
1. 이날 공개된 퍼스널 3D 뷰어, HMZ-T1은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제품으로 기자들과 블로거들에게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현재 소니 스토어 코엑스점과 압구정점에 전시되어 있고 직접 체험도 할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씩 방문해서 체험해 보면 좋을것 같네요.

2. 소니 퍼스널 3D 뷰어는 전용 플레이어나 3D 노트북,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3D 게임기, 그리고 3D 핸디캠등과 함께 사용할수 있는데 착용할때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써야 한다고 하니 소니스토어에 방문해 체험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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