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과연 기대해도 좋을까?

IT 2011. 7. 8. 06:45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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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파괴력있는 스마트폰, 아이폰4의 후속 모델인 아이폰5(가칭)의 출시가 임박해 오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WSJ을 시작으로 많은 해외 언론들이 3분기 아이폰5 출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기 때문이죠. WSJ에 따르면 애플은 올 9월 출시를 목표로 아이폰5의 주요 부품들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잘 알려진대로 아이폰은 애플의 가장 큰 캐쉬카우(cash cow)입니다. (애플의 캐쉬카우는 역시 아이폰!) 보통 6월에 열리는 WWDC에서 신제품이 발표되곤 했지만 올해 WWDC에서는 아이폰대신 iOS5아이클라우드(iCloud)가 대신 그 자리를 차지했죠. 그러나, iOS5가 올 가을에 출시될거란 얘기는 아이폰5가 같은 시기에 출시될거란 신호로 해석되었고 이에 따른 수많은 루머가 생산되어 왔습니다.

아이폰4 화이트

애플의 경쟁사들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애플은 아이폰 하나만을 가지고도 계속 승승장구하고 있죠. 하지만 1년에 한번씩 업그레이드 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사들을 물리치지 않으면 제 아무리 아이폰이라고 하더라도 막강한 경쟁 신제품들속에서 지금의 위치를 지키지 못했을 겁니다.

그래서, 올 6월 WWDC에서 많은 사람들은 아이폰5를 기대했습니다. 물론 몇개월 전부터 올해 WWDC에서는 아이폰5를 볼수 없을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밤새워 깜짝쇼를 기다린 분들이 많았는데 결국 아이폰5는 올해 WWDC에서 발표되지 못했습니다.

대신 애플은 소프트웨어에 공을 들여 iOS5와 아이클라우드를 소개했습니다. 아이클라우드는 그리 새로울것 없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하나지만 보다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할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서비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이 내놓는 것들은 언제나 알려진 것 보다 더 많은걸 기대하게 만들기에 많은 사람들이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대하는것 같습니다.

아이클라우드(iCloud)

iOS5와 아이클라우드로 시간을 번 애플은 아이폰5 개발을 마무리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5 생산주문을 이미 낸 상태이고 올해안에 약 2500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폰5 제작이 매우 어려워 생산을 맡고 있는 폭스콘의 수율이 얼마나 잘 나오느냐에 따라 목표가 달성될수 있을것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애플의 터치 스크린은 매우 얇아서 많은 부품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조립하는 일은 생산성이 꽤 낮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폭스콘 회장이 한 얘기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있다고 볼수 있죠. 따라서, 아이폰5의 시장 점유율은 다른 경쟁사의 스마트폰보다 폭스콘의 생산성 향상에 더 큰 영향을 받을수도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5는 기존의 아이폰4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예상되는데 달라지는 내용은 우선 듀얼코어 A5를 AP로 사용한다는 것과 보다 얇아지고 가벼워지며 카메라는 8백만화소로 업그레이드된다고 하는군요. 또, 아이폰4에는 독일 인피니온의 무선 통신칩을 사용했는데 아이폰5에는 퀄컴으로 공급처를 바꾼다고 합니다. (참고로 인피니온의 무선 통신칩 사업부문은 인텔이 인수)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은 여기까지죠.

그런데, 이같은 소폭의 변화는 아이폰5에 대한 사람들의 기다림을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일을 줄어들게 할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년에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아이폰6(가칭)가 나올텐데 크게 업그레이드되지 않은 아이폰5에 매력을 갖기는 어려울테니까요. 내년에 나올 아이폰6에는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된다는 얘기도 있고 LTE지원도 가능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아이폰4와 비슷한 아이폰5를 구입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얘깁니다. 물론 그래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지금까지의 아이폰 시리즈보다는 인기가 덜하겠죠. 

아이폰5 예상 디자인

아이폰5 예상 디자인

가끔씩 제 블로그에 달리는 댓글을 보면 아이폰만 계속 써 왔던 분들이 안드로이드로 갈아타 볼까 하는 얘기를 하시던데 그런 사람들을 붙잡기에 지금까지 알려진 아이폰5 업그레이드 내용은 아무래도 기대에 못미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반면에 안드로이드폰들은 많은 제품을 내놓는 만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해 눈에 띄는 기능들이 계속 추가되고 있어 안드로이드에 관심을 갖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갈수록 거세지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공세에 맞설만한 매력적인 아이폰5를 올 가을에 만나볼수 있기를 기대하지만 지금까지 정황으로는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깜짝쇼를 펼치며 기대이상의 제품이 나온다면... 물론 질러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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