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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
뛰어난 멀티 태스킹 성능이 알려져 개인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RIM의 블랙베리 플레이북(Blackberry PlayBook)에서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사용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마침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3월 24일 RIM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QNX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블랙베리 플레이북에서 블랙베리 앱 월드에 올려진 블랙베리용 어플외에 안드로이드용 어플을 사용할수 있게 해주는 앱플레이어(App Player)를 탑재할것이라고 했습니다. 
블랙베리 플레이북

이로써 블랙베리 플레이북은 기존의 블랙베리용 어플과 안드로이드용 어플, 그리고 앞으로 개발될 플레이북용 어플, 이렇게 세가지 어플을 사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용 어플을 플레이북에서 사용할수 있게 되면서 플레이북의 약점으로 지목되던 어플리케이션 부족 문제는 더이상 거론되지 않을것 같군요.

RIM이 앱 플레이어를 개발, 제공함으로써 블랙베리 플레이북에서 사용되는 어플리케이션은 자바로 개발된 기존 블랙베리 어플리케이션과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QNX에서 지원하는 네이티브 C/C+까지 다양한 에코시스템으로 확장되었고 여기에 HTML5와 어도비 플래시, 어도비 에어(AIR)도 플레이북에서 지원한다고 합니다. 또한 게임 엔진으로는 Ideaworks의 AirPlay, Unity Technologies의 Unity3도 지원한다고 하는군요.
블랙베리 플레이북

RIM은 플레이북 고유의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RIM은 네이티브 SDK를 내놓을 계획인데 플레이북용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 SDK는 C/C++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고 기존 블랙베리의 자바, 안드로이드까지 세가지 개발환경을 지원해 보다 많은 개발자들이 플레이북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할수 있게 됩니다.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 SDK는 현재 알파버전이 제한적으로 배포되고 있으며 올 여름 베타 버전이 공개 배포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4월 19일 출시되는 플레이북은 출시와 함께 기존의 2만 5천개의 블랙베리 어플과 함께 20만개가 넘는 안드로이드 어플을 사용할수 있게 된것이죠. 출시와 함께 20만개가 넘는 어플을 사용할수 있게된 플레이북은 시작부터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능가하는 경쟁력을 가지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블랙베리 플레이북에서 안드로이드 어플을 사용할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플레이북을 구매할 고객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개발자들도 크게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사용자는 풍부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수 있어 플레이북을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어 좋고 개발자들은 새로운 수익원이 생기게 되어 서로 좋은 일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하지만 플레이북이 안드로이드 어플을 지원한다고 해서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할수 있다거나 모든 안드로이드 어플을 그대로 사용할수 있는건 아닙니다. 안드로이드 어플을 플레이북에서 사용하려면 개발자들이 기존의 안드로이드 어플을 플레이북용으로 포팅한후 리패키징해서 블랙베리 앱 월드에 등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것이죠. 이는 기존의 블랙베리용 어플도 마찬가지입니다.
블랙베리 앱 월드

또한 플레이북에서 사용할수 있는 안드로이드 어플은 현재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용으로 개발된 어플뿐이고 태블릿용 안드로이드 OS라고 알려진 3.0 허니컴을 지원하는 부분에 대한 얘기는 없어 2.3 이후 버전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구글은 3.0 허니컴의 오픈소스를 일시적으로 중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3.0 오픈소스를 중지하는 주요 목적은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 3.0 시스템을 바로 스마트폰에 이식해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플레이북에서 안드로이드 어플을 사용할수있게 된것이 허니컴의 오픈소스를 막은것과 어떤 관계가 있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RIM은 플레이북을 출시하며 두가지 선택적인 앱 플레이어(App Player)를 제공하는데 하나는 블랙베리용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할수 있는 앱 플레이어이고 다른 하나는 안드로이드용 앱 플레이어로 이 두가지 앱플레이어를 사용해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아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앱 플레이어는 플레이북에서 일종의 샌드박스(sandbox) 형식으로 구동되어 보안 측면에서는 조금 안심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샌드박스는 바이러스나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것로 바이러스나 멀웨어가 숨겨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하더라도 앱플레이어이외의 다른 프로그램이나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줍니다. 이 부분은 최근 많이 보고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어플의 보안 문제를 생각한 조치가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블랙베리 플레이북

플레이북은 위에서 얘기했듯이 4월 19일에 출시됩니다. 하지만 출시후 당분간은 안드로이드 어플 사용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왜냐하면 RIM이 5월 3일부터 여는 블랙베리 월드 행사에서 앱 플레이어 데모를 시연한다고 발표해 그전에는 앱 플레이어가 제공되지 않을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어플을 플레이북에서 사용하게 되는것은 빨라야 5월 이후가 될것으로 예상되는군요. 물론 국내에서는 이보다 더 늦을것으로 봐야하겠죠.

문제는 플레이북의 출시 시점이 늦어질수록, 앱 플레이어의 공개가 늦어질수록 플레이북의 판매량에는 좋지 않을것이라는 점입니다. 플레이북의 멀티 태스킹 성능은 지금까지 나온 어떤 태블릿보다 뛰어난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플레이북의 진정한 성능을 알리기전에 아이패드2나 갤럭시탭에게 시장을 선점당한다면 플레이북의 진가를 알릴수 있는 방법은 그만큼 적어질테니까요.

블랙베리 플레이북의 앱 플레이어(App Player) 탑재,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참고로 블랙베리 플레이북의 주요 사양은 아래와 같고 가격은 내장 메모리 용량에 따라 $499, $599, $699 세가지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디스플레이: 7인치 1024×600 WSVGA LCD 터치 스크린
무게: 400g, 크기: 5.1” x 7.6” x 0.4” (130mm x 194mm x 10mm)
1 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
1080P HDMI 출력, H.264, MPEG4, WMV 고화질 비디오 재생
전, 후면 듀얼 1080P HD 카메라 탑재 (전면 300만 화소, 후면 500만 화소)
영상 통화 지원

1 GB RAM 탑재
내장 메모리: 16GB, 32GB, 64 GB
GPS, 가속도계 (Accelerometer), 6축 자이로스코프 센서 (6-Axis Gyroscope)
와이파이 802.11 a/b/g/n 및 Bluetooth® 2.1+EDR 지원
다양한 통신망: HSPA+, WiMax, LTE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웹, 컴퓨터, it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 및 소식]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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