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현재 가장 많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모바일 OS는 노키아의 심비안입니다. 2010년 기준으로 37.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죠. 한때 심비안은 무려 63.5%의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심비안을 채택한 업체들도 많았던 시절이 있었죠. 이때는 안드로이드가 나오기 전이고 아이폰이 처음 출시되었던 2007년이었습니다.
iOS와 안드로이드, 블랙베리OS 등에 점유율을 빼앗겼지만 여전히 1위의 위용을 지키고 있던 심비안은 올 연말부터는 더이상 그 모습을 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노키아 CEO인 스티븐 엘럽이 노키아가 앞으로 심비안대신 윈도우폰을 자사의 스마트폰에 사용하기로 했기 때문이죠.
노키아가 윈도우폰7을 채택함에 따라 모바일 OS 경쟁구도는 안드로이드, iOS 그리고 윈도우폰의 삼국지 양상을 보일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HP가 Palm을 인수하면서 같이 가져온 WebOS도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데 WebOS의 원조는 다름아닌 Palm OS로 한때 팜파일럿이라는 PDA를 히트시키며 거의 독보적인 모바일 OS의 위치를 지켰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팜파일럿 가진 사람을 보고 무척 부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까지 나온 모바일 OS는 무척 많지만 그래도 많이 사용되며 인지도가 있었던 모바일OS를 꼽아보면 아래와 같이 약 16개 정도를 들수 있다고 합니다. 위에 언급한 심비안, Palm OS등도 보이고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폰등도 보이는군요.
위 그래프를 보면 모바일 OS의 역사 및 흥망성쇠를 대략적으로 알수 있습니다. Palm OS부터 시작해 윈도우 보바일, 자바ME, iMode, BREW, 심비안등 초기의 모바일 OS를 비롯해 블랙베리OS, 마에모(Maemo), iOS, 안드로이드, WebOS, LiMo, 바다, 미고(MeeGo), 윈도우폰, QNX등 최신 모바일 OS등이 모두 시간순서대로 정래되어 있어 모바일 OS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이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글머리에 얘기했듯이 심비안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개발이 없을것이기 때문에 그래프가 2011에서 멈춰있고 팜OS는 2008년까지 존재하다가 WebOS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진것을 알수 있습니다. 윈도우모바일 역시 윈도우폰7으로 탈바꿈하면서 작년에 생명을 잃었고 마에모(Maemo)도 미고(MeeGo)로 교체되면서 수명을 다하고 말았습니다. 노키아가 미고의 개발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인텔이 아직 미고를 버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고의 생명은 당분간 이어질것으로 보이는데 노키아라는 커다란 협력자가 발을 빼버렸기 때문에 미고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불확실한 상태지요.
블랙베리의 RIM은 기존의 블랙베리 OS외에 지난해초 인수한 QNX OS를 보유하고 있는데 조만간 출시될 태블릿 블랙베리 플레이북이 바로 QNX를 기반으로 작동됩니다. 블랙베리 플레이북은 SK텔레콤을 통해 곧 출시될것으로 보이는데 기존의 블랙베리OS보다 여러가지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고 하는군요.
바다(Bada)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국내 최초의 모바일 OS로 최근 웨이브2를 국내 출시하면서 모습을 볼수 있게 되었는데 바다를 사용하는 업체는 오직 삼성뿐이라 미래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바다가 메이저 모바일 OS로 올라서려면 바다를 채택하는 업체가 더 늘어나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을것 같네요.
BREW와 iMode, Java Micro Edition등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스마트폰이나 피쳐폰에 많이 사용되었고 현재도 사용중인 모바일OS입니다. LiMo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리눅스기반의 모바일 OS로 올해 MWC에서 LiMo4를 공개하며 올 하반기에 LiMo4를 탑재한 첫번째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래프에 보이는 16개의 모바일 OS중 아직까지 생명이 남아있는 것은 모두 11개, 이 가운데 과연 몇개나 그 생명력을 이어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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