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발표 소식을 듣고

마침내 갤럭시탭이 내일 (11월 4일) 국내에서 공식 데뷰를 합니다. 오늘아침에 삼성전자 블로그인 Samsung Tomorrow에 아래와 같이 공지사항이 올라왔더군요. 지난번 갤럭시S 미디어 데이에는 참석할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참석이 어려울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현장을 생중계한다고 하니 온라인으로 미디어데이 행사를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갤럭시탭이 공개되는 미디어데이 행사는 삼성전자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SamsungTomorrow)과 판도라TV, 그리고 삼성전자 기업블로그인 Samsung Tomorrow, 트위터등을 통해 생중계된다고 하는군요.

아이패드의 라이벌을 자처하는 갤럭시탭이 먼저 발표됨에 따라 국내 태블릿PC 시장에서 갤럭시탭이 기선을 잡을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아이패드는 해외에서 여러가지 경로로 들어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데 갤럭시탭은 일부 테스트용도로 사용하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되는것이라 초기 반응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될것으로 보입니다.



화면크기와 성능 및 일부 기능에서는 아이패드가 앞서는 면이 있지만 휴대성, 카메라, DMB, 화상통화등 아이패드에 없는 기능으로 차별화했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수요가 있을것으로 보이며 요금제도 스마트폰 요금제와 비슷하게 보조금이 주어지는 조건으로 출시될것으로 보여 큰 부담없이 구입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내일 미디어데이에서는 갤럭시 탭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실제로 제품을 다양하게 구동하여 보여준다고 하는군요. 또한, 제품개발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인터뷰로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도 확인할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미디어데이와 뮤지컬 퍼포먼스를 결합한 파격적인 진행으로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지난번 갤럭시S 발표때와 같은 퍼포먼스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갤럭시S 발표 당시 현장에서 지켜본바, 약간의 재미는 있었을지 모르지만 뮤지컬 형식을 빌어 제품 발표를 하는것은 제품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뜨려 제품이 별로 부각되지 않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아이패드와 비교해서 제품의 완성도가 얼마나 높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제품의 성능을 제대로 보여주고 대중들에게 어필할수 있는 발표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아직 갤럭시탭을 사용해보지 않아 뭐라고 얘기할수는 없지만 지금은 아이패드를 이긴다는 생각보다는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되도록이면 버그없는 제품이 되기를 빕니다. 너무 많은것을 하려기 보다는 할수 있는것만이라도 오류없이 제대로 작동되는 신뢰성있고 안정적인 제품이어야 나중에라도 아이패드를 따라갈수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빼놓지 말아야 할것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사후지원입니다. 갤럭시탭은 삼성전자가 최초로 도전하는 태블릿인만큼 첫번째 고객들에게 꾸준한 신뢰와 믿음을 받아야 살아남을수 있습니다. 삼성측도 이런 사실을 잘알고 있을것이지만 소비자들은 작은것에도 쉽게 상처받고 또 반대로 쉽게 즐거워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진정한 삼성빠들이 많이 나올수 있도록 꾸준한 사후지원, 꼭 당부드립니다. 애플이 어떻게 지금같은 팬보이들을 많이 거느릴수 있었는지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내일 미디어데이와 앞으로의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관련글: http://www.samsungtomorrow.com/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