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코리아, 맥 점유율 높이려면

IT 2010. 6. 14. 07:40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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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
지난 6월 4일 애플코리아에서 블로거 대상으로 맥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원래는 지난주에 포스팅을 했어야 했는데 아이폰4와 갤럭시S 출시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아서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당일 저도 애플 코리아의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석했는데 제가 알기로는 이번 행사가 애플코리아가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첫번째 행사가 아닌가 합니다.

사실 그동안 애플과 맥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번 썼지만 맥을 사용해본적은 거의 없어서 맥에 어떤 기능이 있고 어떤 점이 좋은지 제대로 알수 있는 기회가 없었죠. 그래서, 이번 맥 체험 행사가 개인적으로는 매우 유용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애플 코리아는 삼성동 아셈타워에 위치하고 있는데 32층 애플코리아 트레이닝룸에서 맥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트레이닝룸에는 약 20여대의 iMac이 설치되어 있었고 여러 블로거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아는 분도 여러분 계셔서 반갑게 인사를 한뒤 자리에 앉아 맥에 대한 소개와 여러가지 기능을 싱가포르에서 오신 소프트웨어 제품 매니저 Darren Sng이란 분이 직접 설명해 주셨고 애플코리아의 직원분께서 통역을 해 주셨습니다.
맥 체험 행사

사실 애플 코리아가 이런 행사를 가진다는 자체가 조금은 의외였습니다.죠. 그 이유는 그동안 애플의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그리 높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출시를 봐도 우리나라는 초기 출시대상국 명단에서 제외되어 있었고 아이폰 3GS 출시도 한참 늦은 작년 11월에 이루어지는 바람에 담달폰이라는 오명이 붙는등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할때 우리나라는 항상 뒷전이었죠. 아직까지 아이패드는 언제쯤 출시될지 기약도 없는 상태구요.

이는 우리나라의 맥 점유율이 다른나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매우 낮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긴것이라 생각하면서 이해를 해 볼수도 있겠죠. 그리고 애플코리아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보여준 활동을 생각해보면 이런 행사를 연다는 자체가 우리나라에 대한 애플의 시각이 조금은 바뀐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하더군요.

맥 소개

또한 이번 행사가 다른 행사처럼 신제품 발표회가 아닌 맥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한 소개와 교육의 장이라는 것도 앞으로 애플이 한국을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변화가 있기까지는 아이폰이 커다란 성공을 거둔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스노우 레오파드, iLife

실제로 아이폰의 인기에 힘입어 애플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맥 시리즈의 판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분기 국내 맥 출하량은 19,000 여대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1%나 증가한 수치라고 하네요. 판매된 맥의 숫자는 많지 않지만 성장률만 놓고 보면 전체 컴퓨터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같은 높은 성장률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인한 개발자들의 수요도 꽤 있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1분기 전체 PC 시장에서의 순위를 보면 삼성전자가 1위를 기록하고 있고
2위부터 LG전자, TG삼보, 한국HP에 이어 델코리아가 5위, 도시바코리아가 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주연테크가 7위, 소니코리아가 8위이고 애플코리아는 그뒤를 이어 9위를 기록하고있다고 합니다.

iMac

이에 힘입어 애플코리아는 이번 기회에 한국에서의 맥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을 높이고 더 나아가 점유율 확대도 생각해 이번 행사를 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높아진 애플 제품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행사를 많이 가지는것은 좋은 전략으로 보이는군요. 애플코리아는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서 그동안 맥에 대해 가지고 있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맥을 보다 널리 활용시킬것이라고 하더군요.


맥 사용법 강의

하지만 국내에서 맥을 사용하기에는 아직 컴퓨터 사용환경, 특히 인터넷 사용환경에 있어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사용되는 액티브엑스도 큰 문제고 인터넷 하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밖에 모르는 사용자 환경때문에 국내의 맥수요는 제한되어 있죠. 맥은 그래픽 전문가만이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맥은 어려운 컴퓨터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컴퓨터를 살때 아예 맥을 제쳐놓고 생각하기 쉽죠.

또한 사용할수 있는 SW도 아직은 PC보다 그 숫자가 엄청나게 적은게 현실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맥에서도 WOW같은 게임을 할수 있고 성능이 뛰어난 프로그램이 아주 많다는것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를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게 현실이다 보니 맥이 점유율을 늘리려면 조금더 소비자에게 다가서려는 노력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이날 실제로 제가 사용해보니 맥의 사용법이나 인터페이스는 사실 그렇게 어려울것이 없더군요. 처음에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방법을 몰라서  이것저것 교육을 진행하시는 분께 물어보고 해야 할 만큼 PC와 다른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많이 접해보지 않아 생소할 뿐이지 어려운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몇번 쓰다 보니 오히려 그 뛰어난 성능과 편리한 사용방법에 놀라게 되고 PC의 사용법보다 편한점도 많은것 같더군요. 그래서 한번 맥을 사용해본 사람들이 다시 PC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맥북 프로(MBP)

또, 맥에서 부족한 프로그램은 부트캠프라는 SW를 돌려 윈도우 환경을 만들어 원하는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를 쓰면서 굳이 이렇게까지 해서 윈도우를 쓰느니 윈도우가 설치된 PC를 사는게 더 편하다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할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아직 많은 사람들이 맥을 선택하지 않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또하나 맥의 문제점은 초기 구입비용이 비싸다는 것이죠. 이에 대해 애플측은 맥에 iLife 또는 iWork같은 SW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PC 구입후 오피스 프로그램이나 다른 프로그램을 별도로 구입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맥이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죠.

하지만 그러한 응용 프로그램은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좋을지 모르지만 간단한 인터넷 서핑과 온라인 게임등을 하기 위한 용도로 컴퓨터를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PC보다 비싼게 사실입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소프트웨어를 옵션으로 구입할수 있도록 한다던지 한다면 맥의 시장 점유율도 높아져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컴퓨터로 우리에게 다가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 참가해보니 맥의 뛰어난 성능에 관심이 가게 되어 다음 컴퓨터 구입시에는 맥을 구입하는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특히 iMovie나 iPhoto, Garage Band같은 프로그램의 뛰어난 성능과 편리한 사용이 매우 매력적이더군요. 처음엔 사용하기 조금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자꾸 쓰다보면 새로운 기능을 알게 될것이고 그러다보면 사용하는 재미도 생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IT블로거들처럼 저도 새로운것을 좋아하다 보니 맥의 새로운 매력에 조금씩 빠져드는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블로거와는 다른면이 많을겁니다.

애플코리아가 이번 행사를 연 목적이 맥을 더 널리 소개하고 더 많이 활용하도록 하는것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야 할겁니다. 그래서 이번 맥 체험과 같은 행사를 더 많이 열어서 대중들에게 맥의 좋은 점을 알리는 것은 매우 좋은 생각입니다. 또한, 한편으로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전략으로 한국시장을 개척하는게 어떨까 하고 제안해 봅니다.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제 포스팅을 정리해보면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제공해 주는것이 요점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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