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ne] 바비큐파티 제대로 즐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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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한 로제 와인으로 시작해 강한 레드 와인으로
피노누아 품종이 제격… 양념고기엔 스페인 ‘라 플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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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쾌적한 기온으로 기분 좋은 때다. 야외 캠프장에서의 특별한 와인 파티를 즐기고 싶다면 바비큐 파티를 한번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1단계 더위와 갈증을 식히면서도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로제 와인을 즐긴다
2단계 본격적인 바비큐 요리에 들어가기 전에 해산물 구이나 조개 구이로 시작
통상 바비큐라 하면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말하지만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육류를 먹기 전에 조개 구이로 먼저 시작해도 좋을 것이다. 함께 즐길 만한 와인으로는 오크통 숙성을 하지 않은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푸이휘세 (Pouilly Fuisse) 마을에서 생산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와인들은 비싸지 않으면서도 미네랄 특징이 잘 나타난다. 샤도네를 가지고 매우 우아한 스타일의 깔끔한 와인을 만든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유명 생산자로는 조셉 드루앙(Joseph Drouhin), 조르주 뒤뵈프(Georges Duboeuf), 샹송페레(Chanson Pere & Fils) , 루이막스(Louis Max), 루이자도(Louis Jadot), 앙토넹 로데(Antonin Rodet) 등이 있다.
3단계 최고의 음식과 와인의 향연을 연출한다
최상급의 육류를 이용한 바비큐와 함께 최고의 와인을 이쯤에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우나 버섯을 곁들인 바비큐라면 피노누아(Pinot Noir) 품종을 이용한 와인을 추천한다. 프랑스 부르고뉴의 제브리 샹베르탕(Gevrey Chambertin) 와인은 일품이지만 적어도 15만~20만원 이상은 주어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좀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피노누아는 미국, 칠레, 뉴질랜드에서 찾을 수 있다.
마지막 단계 절정에 달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분위기가 절정에 달할 즈음에는 양념이 들어간 육류와 함께 좀 더 바디감이 느껴지는 강한 느낌의 레드 와인이 좋다. 프랑스 론 지방의 저렴한 가격대 레드와인들이 대체적으로 우리의 양념 바비큐와 잘 어우러진다. 유기농 와인으로 알려진 엠 샤푸티에 코트뒤론(M. Chapoutier Cotes du Rhone), 이 기갈 코트뒤론 (E Guigal Cotes du Rhone) 등이 추천할 만하다. 스페인의 리베라 델 두에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라 플란타(La Planta)는 고기의 맛을 최상으로 이끌어낸다.
/ 최성순 ‘와인21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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