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팟의 탄생과 변천사 1편

IT 2009. 9. 17. 07:22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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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이 처음 나온것은 2001년 10월인데, 당시에 스티브 잡스는 주머니에 노래 1000곡을 넣을수 있다고 얘기하며 5GB 아이팟 클래식을 소개했었다고 합니다. (Jobs announced it as a Mac-compatible product with a 5 GB hard drive that put "1,000 songs in your pocket.) 아이팟 클래식의 처음 판매가격은 400달러였는데 지금은 그때의 절반 가격으로 아이팟 터치 8GB를 살수 있고 노래는 그때보다 많은 1700여곡을 저장할수 있고, 7만개가 넘는 앱스토어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팟은 애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아이팟의 대히트로 어려웠던 애플이 부활할수 있었고, 지난 8년동안 아이팟은 가장 많은 소비자를 가진 전자제품이 되었지요. 지금까지 팔린 제품만 2억 2천만대가 넘는다고 하니 정말 굉장하다고 할수밖에 없습니다. 아이팟의 성공은 아이폰으로 이어졌고 다시 맥으로 이어질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볼수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아이팟은 현재의 애플을 있게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제 아이팟은 단순한 MP3 플레이어를 넘어서 다기능 전자제품으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아이팟 터치가 그 선봉에 서서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나머지 아이팟 제품들은 전통적인 MP3 시장을 위해 남아 있긴 하겠지만 클래식 모델과 셔플은 향후에 나노에 통합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점점 대용량화되어 가는 MP3 시장에서 아이팟 클래식 모델의 존재 가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느낌이고 셔플은 장점인 작은 크기외에는 뚜렷하게 내세울 점이 없어 보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나노 모델은 동영상 녹화 기능을 추가해 앞으로도 다양하게 소비자의 눈길을 끌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수요일 애플이 Let's Rock! 이벤트를 진행하며 아이팟 신제품을 내놓았습니다.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그래도 몇가지 새로운 아이팟을 만날수 있었던 자리였는데요, 이번 기회에 아이팟의 변천사를 한번 살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군요.
지난주 3세대 아이팟 터치와 5세대 아이팟 나노가 출시되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팟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한편의 포스팅으로 정리하려다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져 나머지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세대 아이팟 클래식(ipod classic)
2001년 10월 23일: 첫번째 (1세대) 아이팟 출시
첫번째 아이팟(클래식)은 네모낳고 하얀 플라스틱과 스테인레스 재질로 되어 있었으며 흑백 스크린을 가진 왼쪽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때는 FireWire라는 방식으로 컴퓨터와 연결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처음에는 맥에만 연결해서 사용할수 있었지요. 게다가 5GB 용량에 399달러로 결코 싼 가격이 아니었습니다.하지만, 가운데 달린 기계식 회전 휠은 새로운 인터페이스였고 아이팟 돌풍을 몰고온 주역이었습니다.  아래는 아이팟의 첫번째 TV 광고인데 지금와서 보니 단순하고 좀 유치하기도 하네요. 광고의 마지막 멘트를1000곡의 노래가 당신의 주머니에...(1000 songs in your pocket)라고 하며 끝내는 것도 지금은 잘 쓰지 않는 오래된 광고 방식같기도 하구요....




아래는 첫번째 아이팟을 소개하는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장면입니다. 지금은 잡스가 연설을 하는도중에도 수없이 많은 박수가 터지지만 그때는 맨 마지막에 아이팟을 공개하는 장면에서만 약간의 박수가 나올뿐 발표 중간에는 전혀 박수가 없다는 것이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2세대 아이팟 클래식(ipod classic)
2002년 7월 17일: 2세대 아이팟

2세대 아이팟은 첫번째 아이팟이 출시된지 10개월만에 맥월드에서 공개되는데 오리지널 모델의 가격을 299달러로 내렸고, 10GB($399)와 20GB($499)모델이 추가됩니다. 추가된 모델은 회전휠이 기계식이 아닌 터치방식으로 바뀌게 되고 유선 리모컨이 달려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맥외에 윈도우 사용자도 사용할수 있게 되어 사용자 기반을 넓히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는 윈도우용 아이튠스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 야후에 인수되는 MUSICMATCH Jukebox라는 프로그램과 함께 판매가 됩니다.


3세대 아이팟 클래식(ipod classic)
2003년 4월 28일: 3세대 아이팟

3세대 아이팟이 공개되는데 3세대 아이팟은 디자인이 대폭 바뀌어 더 가볍고 얇은 모습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또한, 애플은 이때 아이튠스 뮤직 스토어를 오픈하며 온라인 음악시장에 진출하게 되는데 단 일주일만에 1백만곡의 노래를 파는 대단한 성공을 거둡니다. 아이팟 중앙에 돌출되었던 휠은 사라지고 표면이 매끄럽게 처리된 "클릭휠" 방식으로 바뀌는데 이 방식은 주머니속에 가지고 다니다가 잘못 클릭하게 되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10GB 모델은 $299, 15GB 모델은 $399, 30GB 모델은 $499에 판매되었고 같은해 10월에 20GB와 40GB 모델을 추가로 출시합니다.

아이팟 미니 (ipod mini)
2004년 1월 6일: iPod mini 모델 출시

스티브 잡스가 맥월드에서 아이팟 2백만대 판매를 선언하며 새로운 아이팟 모델인 아이팟 미니를 공개합니다. 기존 아이팟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크기에 알루미늄 재질, 다섯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패셔너블한 제품으로 인기를 모으게 됩니다. 특히, 핑크색 아이팟 미니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았다고 하는군요.

아이팟 미니는 새로운 스타일의 클릭휠을 장착했는데 나중에 애플은 이 제품에 적용된 클릭휠을 아이팟 전제품에 모두 적용하게 됩니다. 또한, USB 2.0과 FireWire를 동시에 지원하기 시작합니다. 4GB 제품의 가격은 $249였다고 하네요. 나중에 6GB 제품이 나오기도 했고 배터리 용량은 18시간까지 늘어나기도 했지만 나중에 아이팟 나노가 나온뒤 단종됩니다.

4세대 아이팟 클래식(ipod classic)
2004 10월 26일: 4세대 아이팟, 컬러 화면 지원

아이팟 미니의 클릭휠이 4세대 클래식 모델에 적용되었고 아이팟에 최초로 컬러 디스플레이 화면을 적용한 제품이 나오게 되면서 아이팟으로 디지털 사진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팟 클래식 모델의 저장용량이 점점 늘어나 30GB, 40GB 그리고 60GB 모델까지 나오게 되면서 최대 2만 5천장의 디지털 사진을 저장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팟의 배터리는 음악을 들을 경우를 기준으로 1세대 아이팟이 10시간까지 사용할수 있었는데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 4세대 아이팟에 이르러 최대 15시간까지 사용할수 있게 됩니다. 사진보기 기능이 추가되면서 슬라이드 사진을 볼 경우에는 최대 5시간까지 사용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1세대 아이팟 셔플 (ipod shuffle)
2005년 1월 11일: iPod shuffle 등장

아이팟에 스크린이 없는 low end모델인 아이팟 셔플 (1세대)이 등장합니다. 512MB와 1GB 의 작은 용량이지만 "Life is random"이란 슬로건을 외치며 껌 한통보다 작고 가벼우며 보다 값싼 MP3 플레이어를 공개합니다.

1세대 아이팟 셔플은 USB 드라이브에 직접 연결되어 연결 잭이 필요없었고  목걸이끈이 달려 있어 옷에 걸고 다닐수 있게 됩니다. 512MB 제품은 $99에 1GB제품은 $149에 판매되었습니다.

아이팟 셔플의 등장으로 아이팟의 라인업이 다양해지고 점차 제대로 된 모양새를 갖추게 됩니다.

2005년 9월 7일: iPod nano 등장

애플이 아이팟 제품의 두께를 신경쓰면서 아이팟이 점점 얇아지게 됩니다. 이 시절 애플은 아이팟의 두께를 연필의 두께와 비교하기도 하는데 그러면서 나오게 되는 제품이 아이팟 나노입니다.

아이팟 나노는 스크린이 있는 아이팟 제품중 크기와 저장 용량 모두 가장 작은 제품입니다. 2GB 아이팟 나노가 $199에 판매되었고 4GB 나노는 $249에 판매되었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웹, 컴퓨터, it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 및 소식]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머니야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로운 글 잘봤어요~ 잡스...이제 많이 늙었을듯...ㅠ.ㅠ

    2009.09.17 11:12 신고
    • Favicon of https://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수정/삭제

      요즘 사진 보면 늙기도 많이 늙었지만 너무 말라서 완전히 다른사람처럼 보입니다. 살찌려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고 하는데 ... http://logfile.tistory.com/735 한번 보세요. ^^

      2009.09.17 12:38 신고
  2. Favicon of http://ohandhong.com BlogIcon 오앤홍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홋.... 잘 정리가 되었네요. 궁금하던 차에 잘 봤습니다.

    3세대에 등장한 '클릭휠' 말인데요. 주머니에서 오동작을 많이 일으켰나요?

    제가 알기로는 '클릭휠'이 출시되고 판매가 폭팔했다고 알고 있는데요.ㅎㅎ 조작성 측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인데요....

    이전세대 아이팟은 조작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요. 혹시 이전세대 아이팟을 조작해 보셨나요?

    2009.09.17 12:08
    • Favicon of https://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수정/삭제

      참고한 기사에 의하면 그렇다고 하는군요. 저도 이전 세대 아이팟은 사용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2편도 내용 정리중이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2009.09.17 12:39 신고
  3. acolyte0  수정/삭제  댓글쓰기

    잡스가 뚱뚱했던 시절도 있었군요;

    2009.09.17 13:30
  4. Favicon of https://ipodart.tistory.com BlogIcon iPhoneArt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리즈로 쭈욱~올려주세요. :)

    2009.09.17 14:22 신고
  5. 오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잡스의 인생스토리를 보면.. 감동의 연속입니다.
    빌게이츠와 같이 퍼스널 컴퓨터의 역사를 쓴 산 인물인데요..
    프리젠테이션 하는거 보면.. 정말 아하~~ 하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아이팟 클래식.. 아이팟 미니.. 할때 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입니다..) 예전에는 자신만의 확신에 사로잡혀서 소비자와의 소통이 단절된 느낌인데.. 요즘에는 정말..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긁어주는듯 보입니다.. )

    빌게이츠는... 등도 구브정한게.. 전형적인 Geek의 모습인데 반해 (엘리트 냄새가 솔솔 풍기죠)
    잡스의 경우.. 열정 하나만으로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일들을 이루어 냈구나 싶습니다...

    All Things Digital 5, Steve Jobs and Bill Gates discuss their contributions to the technology industry, the qualities they most respect in one another, and former Apple CEO Gil Amelio’s seamanship.

    youtube에 하일라이트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3tUkyCRp0A)

    저도 잘 몰랐던 사실이.. 둘이 co-work을 통해서 서로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이구여..
    마이크로소프트가 맥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하더라구요. (사실 애플 컴퓨터 시대부터 플롯팅 포인트를 지원하는 베이직을 30000불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납품했다더라구요)

    제일 감동적인 인터뷰 부분은..
    스티브 잡스가 회사에 복귀했을때.. 사람들의 패러다임(MS를 죽여야 apple이 산다는 제로섬 게임)을
    윈윈으로 바꿀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었구요.. 그때 애플 컨퍼런스에 화상으로 빌 게이츠가 나타났을대 사람들이 꺼져버리라고 소리치던 장면... 한번 보시면.. 다들 재미있으실듯 합니다.. ms에서 애플을 지원하는 댓가로 IE가 애플에서 구동되기도 하고.. MS office도 나타났었죠.

    2009.09.19 02:04
    • Favicon of https://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수정/삭제

      잡스와 빌게이츠, 이둘의 관계도 참으로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진정한 IT업계의 거물 라이벌들이 아닌가 합니다. 알려주신 인터뷰 잘 봤습니다. 2년전 D5에서 둘이 만났었군요. 좋은 주말 되세요. ^^

      2009.09.19 10:32 신고
  6. Favicon of http://lejour.tistory.com BlogIcon 매일 새롭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팟 나노 5세대가 나온 뒤, 리퍼로 4세대를 샀는데... 이게 3번째 아이팟이네요. 첫 아이팟이 소위 비디오팟이라는 5세대 클래식 80기가 모델이고, 다음이 터치, 이제 나노로 왔는데... 중독성 있는 기계입니다. 특히 나노 요즘 것은.. 경외라고 밖에.

    어쨋든 덕분에 그 사랑스런 아이팟의 역사를 한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인상깊은 것은, 역시 잡스의 옛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이번 5세대 발표할 때 안쓰럽게 빠진 모습이었는데, 저 뚱뚱이 버전 잡스는 잡스 답지 않게 느껴집니다. 물론 이야기 하셨듯, 가장 큰 차이는 청중의 호응도인 것 같고요.

    보통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기술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하잖아요.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이 흠잡을 곳 없는 것도 맞지만, 저걸 보다 보니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은 애플의 제품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잡스의 프리젠 테이션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열광적인 청중이고 그 청중들은 이전 애플 제품을 통해 애플에 매혹된 "신자"들인 것 같습니다. 즉 비싸지만 그 이상의 만족을 줬던 이전 애플 제품이 없다면,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기술도 마술을 부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쨋든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

    2009.09.24 21:29
    • Favicon of https://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수정/삭제

      재미있게 봐주셨다니 고맙군요. 청중들이 애플의 뛰어난 제품에 열광한다는 얘기에 적극 공감합니다. 그리고, 그런 뛰어난 제품을 제대로 소개하는 잡스의 뛰어난 프리젠테이션에 열광하는 사람들도 많을것 같네요. 거기에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그런 뛰어난 제품을 생각해내는 잡스와 그런 그의 생각에 맞춘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 내는 애플에 열광하고 싶습니다.

      2009.09.24 22:22 신고
  7. 요쒸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과제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글 올려주셔셔 정말 감사하구요 즐겨찾기 등록해 놓을게요!

    2009.09.25 20:53
    • Favicon of https://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수정/삭제

      제가 오히려 감사를 드려야지요. 그리고, 이왕이면 RSS등록해 놓으시면 굳이 찾아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

      2009.09.25 2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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