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혼율 23% 감소 - 뉴스와 생각

최근 본 사회 문제 관련 기사중 가장 바람직한 내용의 기사가 있네요. 올해 6월 22일 이혼숙려제가 도입된 이후 이혼 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혼 숙려제 도입후 3개월동안 30%정도가 감소했다고 하는데 이혼률이 세계 1~2위를 오가는 상황에서 매우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이혼 숙려기간제란 부부가 협의 이혼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자녀가 있을 경우 3개월, 없으면 1개월 동안 이혼에 대해 숙고할 시간을 주는 제도인데, 숙려제 도입 이후 이혼 건수가 줄었다는 것은 이혼의사를 확정할 때까지 생각해 볼 시간이 생기면서 마음을 바꾸는 부부가 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이 기사에서는 올해 9월까지의 혼인 건수도 지난해보다 줄어들었고, 올해 9월까지 출생아 수는 35만7천300명으로 황금돼지해였던 지난해보다는 숫자가 줄었지만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하네요. 이 소식 또한 좋은 뉴스가 아닌가 합니다. 아이란 처음에는 키우긴 힘들지만 키우는 동안의 즐거움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습니다. 아이를 낳고 안 낳고는 개인의 자유이니 강요할 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한명이나 두명정도의 아이를 낳아서 기르는 것이 그렇게 힘들다고만 생각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리적, 경제적 고통이 약간 따르더라도 그것을 보상하고도 남는 정신적인 즐거움이 훨씬 더 크니까요. 아무튼 좋은 소식을 보고 한마디 적어보았습니다.

9월 이혼 23% 감소… '이혼숙려제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