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HP의 신제품이 너무 많아 이틀간의 일정으로는 모두 확인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가는 내용을 지난 1주일동안 소개해 드렸는데 미처 소개하지 못한 부분을 짤막하게 몇가지 소개하며 HP 상하이 빅뱅 행사를 마무리 해볼까 합니다.
기업용 울트라북 폴리오 (Folio) 9470m
폴리오 9470m은 기업용 울트라북이라 스타일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부족함 없는 성능과 모든 연결 단자를 다 갖춰 개인용 울트라북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죠. 업무상 필요할때 언제든지 주변장치와 연결할 수 있어 기업 시장에서 요구되는 조건은 충분히 갖춘 셈입니다.
맥북에어를 꺼내 폴리오와 비교하면서 맥북에어를 사용하기 위해 가지고 다녀야 하는 많은 악세사리가 폴리오 9470m에는 모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맥북에어보다 폴리오 9470m이 훨씬 더 유용하다는 점을 강조하더군요.
여기에 8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와 울트라북 하단에 추가 장착이 가능한 보조 배터리도 갖추어 최대 20시간동안 작업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었으며, 이같은 울트라북은 폴리오 9470m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폴리오 9470m은 3G와 4G LTE 네트워크 연결도 지원해 외부에서 작업하다가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할때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죠. 출시는 올해 10월경이라고 하는데 가격은 미정이며 윈도우8 탑재 여부는 출시 시점이 되어 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디자인 수장 스테이시 울프가 얘기하는 HP의 디자인
빅뱅 행사 첫날 오후 세션에서는 HP의 디자인 담당 부사장 스테이시 울프 (Stacy Wolf)가 HP 제품의 디자인에 대해 얘기를 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HP 제품의 디자인을 맡고 있다 보니 전세계 어디에서나 통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민한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또한, Materials(소재)와 Usability(유용성), Sensory(감각적이고) Experience(경험)을 생각하며 매우 얇은 느낌과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다양한 색상에 알맞고 럭셔리한 재질을 살리는 HP의 디자인 목표도 강조를 했죠.
그의 얘기를 듣고 HP 노트북의 디자인을 떠올려 보니 멋지고 우아한 노트북, 심플하고 컬러풀한 HP의 노트북 디자인이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전세계 어디에서나 통할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다 보니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갖고 있지만 특별하게 끌리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의 HP 제품이 나올수 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상하이 엑스포 전시장
HP 빅뱅 행사는 소개된 신제품 규모와 전시장 크기가 대단했지만 행사장 여건과 진행에 있어 몇가지 아쉬운 점이 보였습니다. 많은 신제품이 소개되었지만 부족한 시간과 많은 참석자들로 인해 제품을 제대로 살펴볼 수 없었고 전시장의 큰 규모는 오히려 취재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가 열린 장소는 상하이 엑스포 센터로 지난 2010년에 엑스포가 열렸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행사장이 큰것에 비해 조명이 그리 밝지 않아 사진을 제대로 찍을수 없었습니다. 천정이 매우 높아 행사장 내부가 어두운 편이라 사진 촬영에 매우 나쁜 조건이었죠.
제품이 전시된 테이블 아래에는 밝은 조명을 설치해 제품을 보기 좋도록 하려고 하긴 했으나 오히려 사진 촬영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역광을 받아 제품의 모습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죠. 사진을 제대로 찍기 위해서는 제품을 높이 들어야만 했는데 이마저도 취재 경쟁이 심해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촬영 장비를 갖추지 못한 제 탓도 있습니다. 스트로보같은 장비를 가져와 부족한 조명을 보완하는 모습도 많이 볼수 있었는데 저는 그렇게 하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전시된 제품의 이름이나 모델명을 알려주는 네임태그가 필요했지만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닥터드레 헤드폰 아래에 보이는 비츠 오디오에 대한 설명 부분에 모델명을 함께 표시했더라면 더 좋았을것 같네요.
올해초 CES를 참관했을때는 전시장에 대한 불편함은 느낄수 없었는데 전시회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아닌 HP가 자체적으로 모든것을 준비하다 보니 이런 작은 부분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을 하지 못 한것 같긴 합니다.
얘기하는 김에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키노트가 진행될때 키노트 내용을 무대 뒷쪽과 좌우에 준비한 대형 스크린에 요약해서 알려주는 센스가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했더라면 키노트 내용을 보다 쉽게 정리할 수 있었을 것이고 대외적으로도 많은 홍보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무대 뒷쪽 스크린은 이번 행사의 제목만 계속 보여주는 배경으로의 역할만 하고 있었는데 보다 효과적으로 무대를 활용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HP의 모든것을 보여준 6개의 트랙
역대 최대 규모의 HP 빅뱅 행사
기업용 울트라북 폴리오 (Folio) 9470m
폴리오 9470m은 기업용 울트라북이라 스타일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부족함 없는 성능과 모든 연결 단자를 다 갖춰 개인용 울트라북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죠. 업무상 필요할때 언제든지 주변장치와 연결할 수 있어 기업 시장에서 요구되는 조건은 충분히 갖춘 셈입니다.
HP의 커머셜 클라이언트 총괄 수석 부사장 Dan Forlenza는 행사 마지막날 가진 인터뷰에서 이점을 강조했는데 폴리오 9470m의 성능에 커다란 확신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맥북에어를 꺼내 폴리오와 비교하면서 맥북에어를 사용하기 위해 가지고 다녀야 하는 많은 악세사리가 폴리오 9470m에는 모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맥북에어보다 폴리오 9470m이 훨씬 더 유용하다는 점을 강조하더군요.
폴리오 9470m은 3G와 4G LTE 네트워크 연결도 지원해 외부에서 작업하다가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할때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죠. 출시는 올해 10월경이라고 하는데 가격은 미정이며 윈도우8 탑재 여부는 출시 시점이 되어 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디자인 수장 스테이시 울프가 얘기하는 HP의 디자인
빅뱅 행사 첫날 오후 세션에서는 HP의 디자인 담당 부사장 스테이시 울프 (Stacy Wolf)가 HP 제품의 디자인에 대해 얘기를 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HP 제품의 디자인을 맡고 있다 보니 전세계 어디에서나 통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민한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또한, Materials(소재)와 Usability(유용성), Sensory(감각적이고) Experience(경험)을 생각하며 매우 얇은 느낌과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다양한 색상에 알맞고 럭셔리한 재질을 살리는 HP의 디자인 목표도 강조를 했죠.
그의 얘기를 듣고 HP 노트북의 디자인을 떠올려 보니 멋지고 우아한 노트북, 심플하고 컬러풀한 HP의 노트북 디자인이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전세계 어디에서나 통할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다 보니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갖고 있지만 특별하게 끌리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의 HP 제품이 나올수 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상하이 엑스포 전시장
HP 빅뱅 행사는 소개된 신제품 규모와 전시장 크기가 대단했지만 행사장 여건과 진행에 있어 몇가지 아쉬운 점이 보였습니다. 많은 신제품이 소개되었지만 부족한 시간과 많은 참석자들로 인해 제품을 제대로 살펴볼 수 없었고 전시장의 큰 규모는 오히려 취재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가 열린 장소는 상하이 엑스포 센터로 지난 2010년에 엑스포가 열렸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행사장이 큰것에 비해 조명이 그리 밝지 않아 사진을 제대로 찍을수 없었습니다. 천정이 매우 높아 행사장 내부가 어두운 편이라 사진 촬영에 매우 나쁜 조건이었죠.
제품이 전시된 테이블 아래에는 밝은 조명을 설치해 제품을 보기 좋도록 하려고 하긴 했으나 오히려 사진 촬영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역광을 받아 제품의 모습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죠. 사진을 제대로 찍기 위해서는 제품을 높이 들어야만 했는데 이마저도 취재 경쟁이 심해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촬영 장비를 갖추지 못한 제 탓도 있습니다. 스트로보같은 장비를 가져와 부족한 조명을 보완하는 모습도 많이 볼수 있었는데 저는 그렇게 하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전시된 제품의 이름이나 모델명을 알려주는 네임태그가 필요했지만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닥터드레 헤드폰 아래에 보이는 비츠 오디오에 대한 설명 부분에 모델명을 함께 표시했더라면 더 좋았을것 같네요.
올해초 CES를 참관했을때는 전시장에 대한 불편함은 느낄수 없었는데 전시회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아닌 HP가 자체적으로 모든것을 준비하다 보니 이런 작은 부분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을 하지 못 한것 같긴 합니다.
얘기하는 김에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키노트가 진행될때 키노트 내용을 무대 뒷쪽과 좌우에 준비한 대형 스크린에 요약해서 알려주는 센스가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했더라면 키노트 내용을 보다 쉽게 정리할 수 있었을 것이고 대외적으로도 많은 홍보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무대 뒷쪽 스크린은 이번 행사의 제목만 계속 보여주는 배경으로의 역할만 하고 있었는데 보다 효과적으로 무대를 활용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HP의 모든것을 보여준 6개의 트랙
이번 상하이 빅뱅 행사에는 신제품을 살펴보는 시간외에 6개의 트랙으로 이루어진 세미나 형식의 발표 시간도 있었습니다. 각각의 트랙에서 발표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통해 조금씩 소개해 드린적이 있습니다.
6개의 트랙은 Thin & Light, Tools of the Trade, Style meet the function, Imagine a world without print, Quality & Reliability, All-in-one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HP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을 이 여섯 트랙을 통해 알려 주었습니다.
발표는 영어로 진행되었으나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여러개 언어로 동시 통역도 제공되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죠. 우리나라 동시 통역사 분들의 뛰어난 통역 능력은 HP 임원중 한분도 매우 높게 평가할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
역대 최대 규모의 HP 빅뱅 행사
이번 HP 빅뱅 행사 (Global Influencer Summit 2012)는 규모면에서 대단한 행사였습니다. 신제품만 80여종이 출시되었고 전세계 500여명의 기자와 언론 관계자, 그리고 수많은 HP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역대 규모면에서 최대였다고 하더군요.
또한, 이같은 행사에는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HP의 CEO 맥 휘트먼이 직접 행사 현장에 나타나 기조연설을 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가며 일일이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HP는 그동안 준비한 많은 것을 쏟아내었습니다. PC 시대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부족함이 없었던것 같네요. 앞으로 몇년간 IT 분야에는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고 HP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겠죠. HP(Hewlett-Packard)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HP는 그동안 준비한 많은 것을 쏟아내었습니다. PC 시대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부족함이 없었던것 같네요. 앞으로 몇년간 IT 분야에는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고 HP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겠죠. HP(Hewlett-Packard)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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