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는 세계 1위의 PC 업체이지만 최근 불고 있는 모바일 열풍으로 성장률이 정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한때 PC 사업부문을 매각하려고 할 정도였지만 매각 결정을 철회하면서 다시금 PC 사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HP는 PC 시장 1위를 지켜내기 위해서 회심의 역작인 울트라북 엔비 스펙터XT를 만들어 냈습니다.
현장에서 느낀 바로는 HP가 스펙터XT에 거는 기대는 대단한것 같더군요. 그만큼 잘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HP의 PC 시장 1위 수성은 긍정적으로 보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성능, 스타일, 가격까지 삼박자가 잘 갖춰진 제품이어서 꽤 좋은 성과를 거두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HP가 PC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프린터 시장이죠.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HP는 글로벌 프린터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2위 캐논과의 격차를 20% 가까이 벌리고 있더군요.
하지만 지난해 전세계 프린터 시장의 규모는 4.5%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이유는 역시 모바일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인기에 따라 프린터 사용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것이죠. 사진과 문서등을 프린트해서 공유하던 개념이 모바일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유되고 있고, 클라우드나 모바일 기기에 저장한 뒤 필요할때 불러내 사용하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프린터와 잉크 및 토너등 관련 제품의 사용이 줄어들면서 HP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세계 프린터 시장은 거의 포화된 상태로 신규 수요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은 조금 다릅니다. PC시장에서도 아직 성장 여력이 많이 남아있지만 프린터의 경우 보급률은 10%도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아직 남아있는 시장이 매우 크다는 매력이 있지요. HP가 중국에서 빅뱅 행사를 개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HP에서 PC와 프린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큽니다. 얼마전 본 자료에 의하면 HP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다고 하는데 이 두 조직이 최근 하나로 합쳐졌죠. PC를 맡고 있던 PSG (Personal System Group)와 프린터를 맡고 있던 IPG (Imaging Printing Group)가 통합된 PPSG (Printing & Personal Systems Group)가 새로 출범했습니다. 두 조직을 합친 이유로 비용 절감 및 빠른 의사 결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라고 보는 시각이 많죠.
현장에서 느낀 바로는 HP가 스펙터XT에 거는 기대는 대단한것 같더군요. 그만큼 잘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HP의 PC 시장 1위 수성은 긍정적으로 보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성능, 스타일, 가격까지 삼박자가 잘 갖춰진 제품이어서 꽤 좋은 성과를 거두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HP가 PC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프린터 시장이죠.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HP는 글로벌 프린터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2위 캐논과의 격차를 20% 가까이 벌리고 있더군요.
Chart: Top Five Worldwide Hardcopy Peripherals Vendors, 4Q 2011, Unit Market Share Description: Source: IDC Worldwide Hardcopy Peripherals Tracker, February 17, 2012Note: Vendor shipments are branded shipments.IDC"s Worldwide Quarterly Hardcopy Peripherals Tracker provides market data on the global hardcopy peripherals (single function printer, multifunction printer, and single function digital copier) market. Historical data are provided by vendor, distribution channel, end-user segment, speed range, price band, configuration, model family, and format size. Forecast details include units, value, ASV, price band, and speed range by product by country by region.For more information, or to subscribe to the research, please contact Kathy Nagamine at 1-650-350-6423 or knagamine@idc.com.Further detail about this tracker can be found at:http://www.idc.com/tracker/showproductinfo.jsp?prod_id=3Tags: IDC, Hardcopy Peripherals, Vendors, HCP, Worldwide, HP, Brother, Samsu ...Author: IDCcharts powered by iCharts
하지만 지난해 전세계 프린터 시장의 규모는 4.5%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이유는 역시 모바일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인기에 따라 프린터 사용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것이죠. 사진과 문서등을 프린트해서 공유하던 개념이 모바일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유되고 있고, 클라우드나 모바일 기기에 저장한 뒤 필요할때 불러내 사용하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프린터와 잉크 및 토너등 관련 제품의 사용이 줄어들면서 HP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세계 프린터 시장은 거의 포화된 상태로 신규 수요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은 조금 다릅니다. PC시장에서도 아직 성장 여력이 많이 남아있지만 프린터의 경우 보급률은 10%도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아직 남아있는 시장이 매우 크다는 매력이 있지요. HP가 중국에서 빅뱅 행사를 개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HP에서 PC와 프린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큽니다. 얼마전 본 자료에 의하면 HP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다고 하는데 이 두 조직이 최근 하나로 합쳐졌죠. PC를 맡고 있던 PSG (Personal System Group)와 프린터를 맡고 있던 IPG (Imaging Printing Group)가 통합된 PPSG (Printing & Personal Systems Group)가 새로 출범했습니다. 두 조직을 합친 이유로 비용 절감 및 빠른 의사 결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라고 보는 시각이 많죠.
아무튼 PC시장과 함께 프린터 시장도 지켜야 하는 HP로서는 프린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에서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는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행사 첫날 키노트에서도 모바일 복합기를 소개했고, 상하이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한 것, 프린터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유도, 궁극적인 목표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관련글: 프린트 없는 세상, 과연 제대로 살 수 있을까?)
또한, 앞으로 프린터 시장을 이끌어 나갈 주 공격수인 모바일 복합기도 상하이에서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HP가 중국을 얼마나 극진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준 것이죠.
여기에 마지막 결정타로 HP의 CEO 맥 휘트먼까지 빅뱅 행사장에 깜짝 등장해 30여분간 기조 연설과 함께 수많은 기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맥 휘트먼 옆은 PPSG 수석 부사장 토드 브래들리가 줄곧 지키고 있더군요.)
10여년간 이베이를 키워내며 명성을 얻은 그녀의 행사장에서의 인기는 웬만한 인기 연예인 부럽지 않을것 같더군요. 연신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와 끝없이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 HP가 중국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PS> HP가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오피스젯 150 모바일 올인원 복합기는 세계 최초의 휴대용 복합기입니다.
프린터와 스캐너, 복사기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콤팩트한 크기는 요즘같은 모바일 시대에 잘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
오피스젯 150은 무선 블루투스 기능도 내장되어 있어 무선 프린팅 기능도 지원하고 수명이 긴 리튬이온 배터리까지 뒤에 달고 있어 전원이 없어도 최대 500매까지 프린트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출력 테스트를 하는 것을 지켜봤는데 기존의 오피스젯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그렇게 느리지 않습니다. 최대 출력 속도가 분당 22매 (검정색 기준, 컬러는 18매)이니 외부에서 쓰기에는 나쁘지 않은 속도죠. 조작 패널도 2.36 인치 터치 스크린을 채용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스마트폰도 지원하기는 하는데 아직은 윈도우 모바일만 지원하는 것으로 보이며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블랙베리에서도 무선 프린팅을 할 수 있을것 같네요. 사용자가 가장 많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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