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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같은 어도비의 그래픽 프로그램은 PC나 맥에서만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가 나타남에 따라 어도비의 그래픽 프로그램들도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어도비 터치앱이 바로 그러한 컴퓨팅 환경의 변화를 잘 나타내 준다고 할 수 있을것 같네요.

어도비로부터 터치앱을 소개받은 것은 지난해 연말이었는데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써볼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어도비 터치앱을 사용해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접해 보았기 때문에 어도비 터치앱의 모든 기능을 제대로 알 수는 없었지만 어느 정도 어도비 터치앱의 편리함과 유용함을 느낄수 있지 않았나 생각되는군요. 어도비 터치앱을 사용해 본 느낌을 간략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도비 터치앱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어도비 터치앱

어도비 터치 앱은 PC에서 하던 디자인 작업을 PC가 없는 곳에서도 간편하게 할수 있도록 직관적인 터치 스크린 툴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PC가 없더라도 태블릿만 있으면 터치앱을 이용해 어디에서나 멋지게 디자인 작업이 가능하게 된것이죠.

어도비 터치앱은 포토샵 터치(Photoshop Touch), 쿨러(Kuler), 콜라주(Collage), 아이디어 (Ideas), 데뷔 (Debut), 프로토 (Proto) 등 모두 6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원하는 OS는 안드로이드와 iOS인데 현재 안드로이드용으로 6종의 터치앱이 모두 출시되어 있고 iOS용으로는 포토샵 터치와 아이디어만 출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나머지 4종은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것이라고 하는군요.

안드로이드용 터치앱 6종은 2011년 11월 출시되었고 6종의 앱은 각각 $9.99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어 필요한 앱만 별도로 구매할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터치앱을 사용할수 있는 사양은 최소 8.9인치 화면을 가진 1280x800 해상도의 안드로이드 3.1 허니콤 이상 태블릿이며 iOS에서는 포토샵 터치는 아이패드2 이상에서, 아이디어는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 터치 (Photoshop Touch)

포토샵 터치는 PC용 포토샵을 태블릿용으로 설계한 앱으로 강력한 Adobe Photoshop의 핵심 기능과 편리한 태블릿의 특성을 접목해 자유롭게 이미지를 결합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포토샵 터치를 잠깐 사용해 보니 PC용 포토샵의 기능을 100% 사용할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기능은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이동시에 사용하기에는 별 무리가 없는것 같았습니다.  

레이어 (Layer)를 사용할 수 있고 라쏘 (Lasso) 나 마퀴 (Marquee) 등의 선택 툴, 가우시안 블러, 스크래치 같은 각종 효과 등 핵심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크리블 선택 및 카메라 채우기 등 태블릿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기능도 준비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페인팅 및 선택을 하기 위해서 가장자리 인식 기능이나 머리카락 같은 부드러운 개체 부드럽게 다듬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죠.

작업할 이미지는 태블릿에 탑재된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태블릿이나 클라우드에 저장된 이미지를 불러올수도 있고 구글 이미지 검색이나 페이스북에서 이미지를 가져와서 작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작업한 이미지는 포토샵으로 전송해서 세부적으로 수정을 할수 있고 페이스북에서 이미지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어도비 쿨러 (Kuler)

어도비 쿨러는 디자인 프로젝트에 있어 중요 요소인 색상 테마를 검색하거나 제작하고 공유할수 있는 앱입니다. 쿨러를 사용해 색상 커뮤니티인 kuler.adobe.com에 접속해 멋진 색상 테마를 검색하고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단 찾아낸 색상 테마는 Adobe Creative Cloud로 내보내 Creative Suite 애플리케이션이나 어도비 아이디어 (Ideas)에서 가져올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쿨러를 이용해 이미지나 사진에서 색상 테마를 추출해 낼 수 있는데 추출해낸 견본 테마는 다른 터치앱에서 불러와 사용할 수 있고 쿨러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어도비 쿨러는 처음 사용해 보는 앱이라 색상 테마를 찾아내는 것은 알겠는데 찾아낸 색상 테마를 어떻게 적용하는지는 조금 더 사용해 봐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도비 콜라쥬 (Collage)

어도비 콜라주는 무드 보드를 만들어 주는 도구입니다. 무드 보드는 하나의 보드에 이미지나 텍스트, 색상 테마 등을  결합해 디자인 컨셉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다양한 미디어 유형을 사용해 만들수 있죠.

위에 보이는 그림이 무브보드의 예인데 구글 검색이나 플리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등 다양한 소스에서 컨텐츠를 수집해 콜라쥬에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확장 가능한 캔버스에 에셋을 추가해 포토샵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호환되는 컨텐츠를 출력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어도비 아이디어 (Ideas)

어도비 아이디어는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앱으로 어디에서나 전문가 수준의 벡터 기반 그림 제작과 공유가 가능합니다. 마치 PC용 일러스트레이터와 비슷한 그림 그리기 툴이라고 할 수 있죠. 어도비 아이디어를 사용하면 이동중에도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이를 다시 PC에서 불러와 나머지 디테일한 작업을 마무리 할수도 있습니다. 

벡터 기반의 그림 그리기 툴이라 화면이 작은 태블릿에서 그림을 그려도 해상도에 관계없이 깨지거나 하는 현상이 없고, 아이디어에서 그린 그림은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트에서 불러와 사용할때 어떤 화면에서 보아도 똑같은 모습을 유지합니다. 

다만 손가락을 이용해 태블릿 상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그리 쉽지 않으므로 아이디어로는 대략적인 그림을 그린뒤 작업한 결과물을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통해 업로드하고 나중에 일러스트레이터나 포토샵, 인디자인등에서 세부적인 수정을 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또는 터치펜을 사용해 보다 세밀하고 정교한 그림을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어도비 데뷔 (Debut)

어도비 데뷔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트, 인디자인 등 어도비 어플리케이션으로 작업한 다양한 포맷의 작품을 태블릿에서 불러와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물론 태블릿에 저장된 이미지나 구글/플리커 검색을 통해서도 이미지를 불러올수 있고 태블릿에 탑재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바로 불러 올수도 있죠. 

데뷔로 불러온 이미지는 레이어를 통해 다양하게 볼수 있으며 핀치줌을 이용해 확대도 가능합니다. 또한 마크업 툴을 이용해 이미지위에 주석을 달거나 그림을 그려가며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보여주며 고객과 상담을 하거나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아 보입니다.


어도비 프로토 (Proto)

어도비 프로토는 태블릿에서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의 인터랙티브한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앱입니다. 프로토를 이용하면 웹디자이너가 이동중에도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의 와이어프레임을 제작할 수 있고 팀원이나 고객과 신속하게 아이디어를 구상해 웹사이트의 초안을 보다 쉽게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프로토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손가락으로 획을 그려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앱의 레이아웃을 스케치 할수 있고 메뉴바나 버튼, 콤보 박스, 체크 박스 등 기본적인 웹 디자인도 간단하게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네요.

어도비 프로토를 이용해 제작한 와이어 프레임이나 프로토타입은 HTML, CSS 및 자바 스크립트 코드로 내보낼 수도 있어 결과물을 나중에 드림위버 같은 웹 에디터로 보다 세밀하게 수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이상으로 간단하게 어도비 터치앱을 살펴 보았는데 이미지 편집에 관심과 소질이 있고 어도비 제품군을 잘 다루는 사람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네요.

어도비 터치앱은 공통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인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해 결과물을 쉽게 어디서나 사용할수 있도록 해 줍니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는 기본적으로 20GB의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터치앱은 물론이고 어도비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트 같은 어도비 제품군에서 모두 접속이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또한, 웹브라우저에서 접속해 파일 업로드/다운로드도 가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는 현재 베타 서비스중이어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예정대로라면 2012년 안에 완전히 서비스를 오픈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니 조금만 기다리면 만나볼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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