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웹브라우저가 PC를 지킨다 (관심뉴스)

웹브라우저가 새로운 기능으로 점점 새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보안 기능 또한 점점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이과 관련된 뉴스가 있어 스크랩했습니다. (ZDNet Korea)
 
똑똑한 웹브라우저가 PC를 지킨다

김태정 기자(tjkim@zdnet.co.kr)   2008/07/09

[지디넷코리아]'웹브라우저가 있어 PC가 안전해진다.'

웹브라우저가 안전한 PC 환경 구현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단순한 인터넷 서핑 기능을 넘어 각종 피싱과 악성코드로부터 PC를 보호하는 보안기능으로 '완전무장'하고 있는 것이다.

■ IE8, ‘XSS 스크립트’ 공격 방어

보안 기능이 들어간 웹브라우저중 주목할만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 하반기 출시할 IE8. IE는 비록 파이어폭스의 추격에 시달리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 점유율 70%를 넘는 강자기에 관심이 큰 것이 당연하다.

MS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IE8 베타2 버전에 탑재될 보안 기능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IE7에서 보인 피싱 차단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고 PC백신과 유사한 악성코드 탐지도 가능해졌다는게 골자다.

특히 XSS(Cross site Scripting) 취약점에 대한 공격 방어책에 국내외 사용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XSS 취약점 공격은 게시판에 XSS 스크립트를 삽입해 악성코드를 유포하거나 피싱 사이트로 사용자를 유도한다. 국내 대형 포털들조차 두려워하는 이 공격은 웹2.0 보안에 있어 최대 화두로 떠올라 있다.

IE8은 브라우저상에서 XSS와 관련한 움직임을 최대한 탐지, 공격성 여부를 식별한다. 게시물을 열람할 때마다 XSS 공격 기미가 있는지 확인한 후 정상적인 서버 응답에만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 파이어폭스3, 구글과 보안 협력 기대

IE에 맞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파이어폭스3도 XSS 취약점 보안에 심혈을 기울였다.

파이어폭스3는 XHR(XMLHttpRequest)이란 코드를 탑재, XSS 스크립트가 삽입된 웹페이지로의 접속을 차단한다. XHR은 사용자와 서버 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일종의 API로 파이어폭스3는 여기에 자체 보안 기술을 결합해 XSS를 걸러낸다.

이 과정에는 구글도 참여했다. G메일에서 XHR로 보안을 구현하던 구글은 이번 파이어폭스3 제작에 참여해 기술을 제공했다.

파이어폭스3는 악성코드 차단 기능에도 구글의 도움을 받았다. 구글이 수집한 악성코드 유포사이트 정보를 파이어폭스3가 30분마다 업데이트해 사용자 접근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 오페라, KISA가 보안 능력 검증

지난달 출시된 노르웨이산 웹브라우저 오페라9.5도 보안이라면 자신에 찬 모습이다. 미 유명보안기업 ‘넷크래프트’와 오픈DNS 그룹 ‘피시탱크’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피싱 사이트를 탐지하는 것이 특징.

오페라소프트웨어 조만영 차장은 “웹브라우저에 피싱사이트 차단 기능을 탑재한 것은 오페라가 최초였다”며 “오페라의 웹브라우저 철학 중에 보안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페라는 악성코드 차단에도 ‘하우트시큐어’라는 기술을 도입해 전문성을 높였고 브라우저를 종료하기전 사용자의 웹서핑 이력을 자동 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한국 사용자들에게 참고가 될 소식은 오페라9.5는 KISA(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Root CA’ 인증을 받았다는 것이다. KISA는 오페라가 자체적으로 256비트 암호와와 인증서 관리를 지원, 전자상거래 보안을 충분히 지원한다는것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