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북의 시작과 크롬 웹스토어

삼성 크롬북, 시리즈5 처음 시작하기

삼성 크롬북, 시리즈5는 운영체제로 구글이 만든 크롬 OS를 사용합니다. 크롬 OS는 생긴 모습이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와 아주 똑같죠. 크롬 OS는 웹브라우저 기반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인터넷을 위주로 사용한다면 그런대로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크롬OS에서 사용할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꽤 있지만 대부분 웹에서 사용할수 있는 웹앱(Web App)이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은 필수사항이죠.

크롬북을 열어 전원을 켜보면 일반 윈도우 탑재 노트북과는 다른 모습에 꽤 낯설다는 느낌이 들수 있습니다. 일반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크롬북도 몇가지 설정해 주어야 하지만 윈도우와는 다른 모습에 당황스러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해보면 크롬북 설정하는것이 별로 어렵지는 않다는 것을 알수 있죠. 그래도 많이 접하던 윈도우 탑재 노트북과는 다르기 때문에 어떤것을 설정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두면 보다 쉽게 크롬북을 사용할수 있을것 같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크롬북을 처음 사용할때의 모습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롬북의 전원을 켜면 아래와 같은 초기 화면이 나타납니다. 화면 중앙에 크롬 로고가 나타나 있는것이 지금까지 보던 윈도우 로고와는 뭔가 다른 느낌을 주는군요.

여기서 잠시 기다리면 초기 설정 화면이 나옵니다. 제가 사용하는 크롬북이 미국에서 출시된 제품이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영어로 "시작하기(Let's get started)" 화면이 나오네요. 국내 출시 제품에서는 한글로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언어를 한국어로 바꿔줘야 쉽게 사용할수 있겠죠. 국내 출시 제품에는 기본언어가 한국어로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한국어는 조금 아래쪽에서 찾을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키보드 역시 한국어 키보드로 바꿔준뒤 네트워크를 선택합니다. 와이파이 버전 크롬북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무선 와이파이 AP만 잡히지만 3G 버전이라면 통신사 유심을 선택할수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3G 버전이 출시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와이파이 네트워크만을 사용해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화면 왼쪽 아래를 보면 크롬 OS 버전이 보입니다. 크롬 웹브라우저 최신버전과 거의 같은 버전이더군요. 크롬 OS는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2주 간격으로 자동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업데이트에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크롬 OS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죠.

네트워크까지 설정이 끝나면 서비스 약관 동의 화면이 나옵니다. 내용을 간단히 살펴본뒤 동의를 하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서비스 약관 동의를 하고나면 로그인 화면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됩니다. 구글 계정이 없다면 크롬북을 제대로 사용할수 없으니 바로 가입해 구글 ID를 만들어 로그인하기 바랍니다.

구글 계정을 이용해 로그인을 하고나면 로그인시 자신의 계정을 표시할 사진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마음에 드는 사진 하나를 선택하면 크롬북 사용 준비가 끝납니다. 로그인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첫번째 칸에 보이는 카메라 아이콘을 클릭해 웹캠으로 자신의 사진을 촬영한뒤 사진을 올릴수도 있습니다.

로그인까지 마친뒤에는 크롬 OS가 구동되며 아래와 같은 창이 나타납니다. 바로 크롬 웹브라우저의 모습과 똑같이 생긴 크롬 OS 화면이죠.

환영인사와 함께 터치패드 사용법을 익혀볼수 있는 데모 페이지가 바로 나타납니다. 여기서 잠시 기본적인 터치패드 사용법을 익혀두는것이 좋습니다. 터치패드 사용법이 기존 노트북과는 약간 다르기 때문이죠. 크롬북의 터치패드와 키보드에 대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익숙함과 낯선 느낌을 동시에 주는 삼성 크롬북, 시리즈5)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밖에 크롬북의 각종 옵션과 설정은 크롬북 우측 상단의 시간과 도구 표시 아이콘을 누르면 확인 및 변경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구 표시 아이콘위로는 배터리 충전 상태와 네트워크 상태가 나타나는 것도 확인할수 있습니다.

크롬 웹스토어 및 어플리케이션 알아보기

위에서 삼성전자의 크롬북, 시리즈5를 시작하는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시작된 크롬 브라우저의 모습을 보니 몇가지 확장 프로그램 탭이 동시에 열려 있더군요. 이유는 크롬북에 설치된 크롬 OS가 크롬 웹브라우저와 동기화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크롬 웹브라우저에는 환경설정에서 동기화하는 옵션이 있는데 제가 그 옵션을 켜놓았기 때문에 자동으로 확장 프로그램과 북마크, 비밀번호, 자동완성 기능 등이 동기화 된것이죠. 그래서, 크롬북을 켜자 마자 동기화가 시작되며 확장 프로그램이 설치되고 확장 프로그램 제조사 홈페이지가 열린 것입니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확장 프로그램과 웹앱이 자동으로 설치되어 있으니 크롬북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구글 ID로 로그인해 자신만의 작업 환경을 유지해 사용할수 있는 것이 크롬북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크롬북의 확장 기능은 크롬 웹스토어에서 찾아 설치할수 있습니다. 크롬 웹스토어는 아래와 같은 모습인데 크롬 웹브라우저를 사용한다면 이미 익숙한 모습일것 같습니다. 크롬북뿐 아니라 크롬 웹브라우저에서도 각종 웹앱과 확장 프로그램, 테마등을 내려받아 설치할수 있죠. 크롬 웹스토어에는 재미있는 게임도 많이 등록되어 있어 쉽게 내려받아 즐길수 있는데 화면 중앙에 유명 게임인 앵그리버드가 소개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크롬 웹스토어에서 앱이나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는것은 상당히 쉽습니다. 사용하고자 하는 웹앱이나 확장 프로그램을 선택한뒤 "Chrome에 추가" 버튼만 누르면 곧바로 설치가 되며 아이콘이 생성되죠.

크롬북에서 설치한 프로그램은 동기화 옵션을 켜놓았다면 PC의 크롬 웹브라우저에도 금방 적용이 되어 크롬북과 동일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현재 크롬 웹스토어에는 1만2천여개의 웹앱과 1만3천여개의 확장 프로그램, 그리고 3천여개의 테마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그중에서 제가 사용중인 크롬 확장기능 및 웹앱 리스트입니다. 현재는 사용중인 앱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숫자가 점점 늘어날것 같습니다. 특히 게임앱과 SNS앱들이 괜찮은것들이 많더군요.
 

크롬북에서 사용할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은 이러한 웹어플리케이션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대부분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에 비해 간단한 모습이지만 앞으로는 조금 달라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얼마전 소개된 뉴스를 보면 넷플릭스같은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도 사용 가능해진다고 하며 크롬북에서도 포토샵을 사용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이처럼 크롬북의 활용범위가 넓어진다면 그만큼 사용자도 늘어날 것이고 그에 따른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늘어나 크롬북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크롬북 사용자로서 희소식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크롬북, 시리즈5를 시작하는 방법과 크롬 웹스토어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윈도우를 사용하는 노트북 PC와의 비교를 통해 본격적으로 크롬북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