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자사의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9(IE9) 정식버전 런칭을 앞두고 구버전 웹브라우저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MS는 IE6 카운트다운(The Internet Explorer 6 Countdown)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가장 오랫동안 인기리에 사용되었던 웹브라우저인 IE6의 사용을 막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네요. MS는 이 사이트를 바로 어제 개설되어 캠페인에 사용되고 있는데 이번 캠페인의 주목적은 IE6의 사용을 막고 최신 버전인 IE9의 확산을 위한 선조치로 보입니다.
인터넷 시장 조사업체인 Net Applcations가 지난 3월4일 발표한 2011년 2월 웹브라우저 점유율을 보면 MS의 IE는 56.77%로 1월의 56%보다 약간 상승하긴 했지만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를 보면 알수 있지만 지난달 상승한 점유율 대부분은 2월 13일 공개한 IE9 RC버전의 영향으로 생각됩니다. 이는 그만큼 IE9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대가 높다는 것을 얘기해 주는것과 동시에 기존 버전인 IE6, IE7, IE8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것을 나타내준다고 할수 있을것 같군요.
IE6 카운트다운 사이트를 보면 아래와 같이 전세계 지도에 IE6를 사용하는 국가와 점유율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지난 2월 기준으로 전세계 IE6 점유율은 12%정도인데 이는 작년보다 약 9%정도 줄어든것이라고 합니다. 국가별 IE6 점유율을 보면 중국이 5.9%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가장 높고 미국이 0.7%, 한국이 0.5%, 인도가 0.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웹브라우저 대비 IE6 점유율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의 IE6 점유율은 34.5%, 한국은 24.8%, 일본은 10.3%로 상당히 높게 나타나 있습니다. 중국에 이어 한국이 전세계 IE6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군요. 이런 분야에서는 굳이 상위권을 차지하지 않아도 될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MS는 "친구들에게 IE6를 사용하지 말도록 하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벌이면서 JOIN THE CAUSE를 통해 개발자들이 IE6를 지원하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며 더 빠르고 안전한 웹서핑을 위해 최신 브라우저를 사용하자는 내용의 배너를 IE6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배너를 달아줄것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 IE6 점유율을 1%로 줄이자는 내용의 트윗 캠페인에 참여하는 메뉴와 다른 사람에게 IE6를 사용하지 말도록 알리자는 내용의 메뉴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저도 방금 TELL YOUR FRIENDS 메뉴를 이용해 트윗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개발자들을 위해, 더욱 빠르고 안전한 웹서핑을 위해 IE6를 사용하지 말자는 no more IE6 운동이 간간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어제 벌어진 대규모 DDos 공격도 IE6대신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했으면 어느정도는 예방할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IE6는 구시대의 유물로 더이상 사용하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일부 관공서를 제외하고는 더 빠르고, 안전하고, 다양한 편의기능을 가진 최신 웹브라우저로 바꾸시는건 어떨까요? 구글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그리고 위에 얘기한 IE9등 찾아보면 훨씬 좋은 웹브라우저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지금 당장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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