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의 인기는 MS에게는 악재?

IT 2009. 2. 24. 17:32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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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Netbook

Asus Netbook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5천명의 직원을 감원했을때 전문가들은 감원이 생기게 여러가지  원인을 지적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애플의 성공에 따른 마이크로소프트의 약세,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와 IE 대한 EU 독과점 판정에 따른 여파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원인은 따로 있다는 주장이 있어서 흥미롭게 읽어보았는데, 감원의 진짜이유는 바로 넷북이라는 것입니다.   주장은 오늘자 한국경제에 나온 기사 같은 맥락의 주장인것으로 보입니다. 넷북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익을 감소시키고 있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성이 악화될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4분기 감원을 할때 발표한 내용은 작년보다 1.6% 매출이 늘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한 내용을 들여다 보면 서버와 관련된 매출이 15% 늘어난 반면 윈도우관련 매출은 8% 줄었다는 겁니다. 윈도우 매출이 줄어든 주요 원인으로는 PC시장의 약세로 인해 저가의 넷북으로 소비자가 몰린점을 들었는데 이점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매우 중요한 점으로 보입니다.

올해 전세계 PC시장은 침체기에 접어들것으로 보이지만 넷북은 예외라고 합니다. 작년보다 2배이상의 성장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을정도니까요. 넷북은 작년에 1천만대가 팔렸고 이중 절반이 연말 휴가 시즌에 팔렸다고 합니다. 이는 전체 노트북 판매의 7% 차지하는 비율인데 올해는 작년의 2배인 2천만대 이상이 판매될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넷북의 성장세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중요한 이유는 넷북의 30% 운영체제로 리눅스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리눅스를 넷북에 사용하는 이유는 당연히 넷북의 가격을 400달러 내외로 유지하기 위한 방편이구요.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넷북의 30%에서는 아무런 수익을 낼수 없습니다. 리눅스로 운영되는 넷북이 늘어날수록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점점 상황이 나빠지겠죠.

그리고, OS 리눅스를 사용하면 MS-Office 사용할수 없습니다. 따라서 MS-Office 통한 수익을 기대할수 없습니다. 이를 입증하는 데이터로 작년 4분기 MS-Office 판매는 23% 하락했다고 합니다.

넷북용 운영체제로 윈도우를 사용해도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별로 좋을것이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넷북용으로 공급하는 윈도우 XP 카피당 20달러라고 하는데 윈도우 비스타가 50~60달러정도 한다고 하니 절반이하로 수익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지요.

또한, 넷북의 주된 용도는 인터넷 사용입니다. 2.0 붐이 일면서 언제 어디서나 웹에 접속하기 위해 이동성이 뛰어난 넷북을 구매한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넷북은 하드웨어 사양이 노트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윈도우XP 설치한 사람들도 MS-Office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MS-Office대신에 구글 docs zoho같은 다른 오피스를 사용하면 되거든요. 이점도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나쁜점이죠.

이점을 마이크로소프트도 잘 알고 있을겁니다. 따라서 윈도우7 넷북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신흥시장을 겨냥한 윈도우7 스타터 버전과 홈베이직 버전도 출시한다고 합니다. 넷북에 윈도우7 돌릴수 있게 되면 작년에 리눅스에 빼앗겼던 수입을 어느정도 만회할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오피스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윈도우7  베타 발표와 동시에 오피스 온라인 버전인 웹오피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웹오피스는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될 예정이고 사이트에는 광고가 들어가게 되어 여기서도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들이 넷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모두 만회해 줄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구글 docs 비롯한 웹오피스를 사용하고 있고 리눅스를 이용한 넷북이 많이 출시되어 있으며 인텔이 참여하고 있는 모블린 개발 프로젝트 넷북용 운영체제인데 이것도 결국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것이니까요.

따라서, 넷북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당면한 최대의 과제인 동시에 예전에 누렸던 화려했던 시기로 되돌아 가는 가장 좋은 방안이 될것입니다. 아이러니한것은 넷북용 CPU 아톰을 만든 인텔이 예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대 협력자였다는 사실입니다. 인텔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적대적인 관계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인텔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렵게 되었으니 인텔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낯이 없게 되었네요.

Intel Atom Process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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