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와인, 사활 건 '등급 전쟁' - 조선일보

Wine 2008. 9. 10. 08:17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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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인 생산자들이 서로 높은 등급을 얻기 위해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데, 원인은 높은 등급을 얻을수록 와인 가격이 그만큼 높이 올라가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등급이 높다고 모두 좋은 와인은 아닙니다. 자기 입맛에 맞으면 등급이 낮아도 자기에게는 좋은 와인입니다. 9/10일자 조선일보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불(佛) 와인, 사활 건 '등급 전쟁'
중급이하, 신대륙에 밀려 쇠락 위기  |  업자간 판정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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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인산업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고급 와인인 '그랑 크뤼(grand cru)' 등급은 아무리 높은 가격을 매겨도 없어서 못 팔 지경인 반면, 중급 이하 와인은 신대륙 와인에 밀려 쇠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의 와인 샤토(포도주 양조장) 간에 와인 등급 판정을 둘러싼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 프랑스 보르도의 행정법원은 지난 2006년에 있었던 생테밀리옹 지역 와인 샤토에 대한 정부의 등급 재분류가 무효라고 판결, 이 지역 와인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보 르도의 와인 생산지 중 하나인 생테밀리옹에서 생산되는 고급 와인은 프레미에 그랑크뤼 클라세A(최상위 등급)와 클라세B, 그랑크뤼 클라세 등 세 등급(모두 그랑크뤼 등급)으로 나뉘며, 정부의 감독을 받는 심사위원회에 의해 10년마다 등급을 다시 판정받는다.

2006 년 등급 판정 당시 전체 800여 개 샤토 중 61개 샤토가 그랑크뤼 등급을 받았는데, 기존 그랑크뤼 등급에 있던 11개 샤토가 명단에서 퇴출됐다. 이들 샤토는 정부의 등급 판정에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그로부터 2년 이상 재판을 끌다가 최근 "심사위원들이 모든 와인을 똑같은 조건에서 맛볼 수 없기 때문에 와인 등급 판정은 불공정한 게임"이라며 정부의 와인 등급 판정이 무효라고 판결했다.
등급 상승으로 주가를 올리던 샤토들이 재판 결과에 반발하는 것은 당연. 등급이 원위치 된 샤토 트로롱 몽도의 주인 자비에르 파리엉트(Pariente)는 "20년간 수천만 유로를 투입해 공들인 일이 판사의 펜대에 의해 하루아침에 수포로 돌아갔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 들은 상급법원에 항소했지만, 이미 병입(甁入)을 끝내고 와인등급까지 표시한 와인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있다. 한 샤토 주인은 "'이 와인의 등급은 상급법원의 재판 결과에 달려 있음'이라는 또 하나의 우스꽝스러운 라벨을 붙여야 할 판"이라고 하소연했다.

와인 등급 판정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최고급 와인의 가격은 러시아·중국·인도 등 신흥 부국들의 가파른 수요 증가로 10년 전에 비해 4배 이상(병당 평균가격 1300달러) 뛴 반면, 중급 이하 와인은 호주, 칠레 등 신대륙 와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 랑스의 와인생산업자들은 일단 그랑크뤼 등급에 진입하면 와인 가격이 50% 이상 급등하기 때문에 등급 판정에 목을 맬 수 밖에 없다. 하지만프랑스의 와인 등급 제도는 한번 판정을 받으면 좀처럼 안 바뀌는 데다 해당 샤토가 이웃 포도밭을 매입해 생산량을 늘려도 같은 등급을 사용할 수 있는 등 불합리한 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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