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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0일 저녁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서피스 프로4(Surface Pro 4)를 한국에서 공식 출시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런칭 파티를 열었습니다. 출시전에 제품을 먼저 살펴보고자 현장에 다녀왔는데 어떤 느낌이었는지 간단하게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피스 프로4 런칭 파티는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서울 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서울 미술관은 처음 가보았는데 꽤나 한적한 느낌이 드는 곳이더군요. 현장에 도착해 보니 서울미술관 건물외벽에 서피스 프로4 신제품 발표회를 알리는 대형 휘장이 걸려 있었습니다.



행사장은 미술관 3층에서 열렸는데 아직 행사 준비중이어서 참석자들이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런칭 파티는 블로거외에 서피스 프로4에 관심있는 일반 사용자들도 신청을 해 참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한 것 같더군요. 다른 신제품 발표회와 달리 남녀 커플도 몇몇 보이고 아이를 데리고 온 부부도 보여서 조금 캐주얼한 느낌이었습니다.



서피스 프로4 런칭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NFC 이벤트에 참여해 소정의 선물 (텀블러)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이벤트는 런칭파티 행사장에 설치된 4곳의 NFC 단말기에 팔찌를 갖다대면 되는데 쉽고 간단해서 많이들 참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입구에서 등록을 완료하고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어두컴컴한 무대와 제품 체험존이 설치되어 있었고 저녁식사를 대신할 간단한 케이터링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행사장 조명이 어두운 편이어서 제품을 살펴보기에 편하지는 않았지만 런칭 파티라는 이름에 걸맞는 분위기였던것 같습니다.



다양한 주제에 맞추어 서피스 프로4 체험존이 설치되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본격적으로 서피스 프로4를 만져보았는데 태블릿으로 출시되기는 했지만 고성능 노트북 수준의 빠른 실행속도가 매우 마음에 들더군요. 터치 입력도 매우 정확하고 빠르게 인식되었고 새로 나온 타이핑 커버의 키보드 누르는 느낌도 매우 좋았습니다.



서피스 프로4는 운영체제로 윈도우 10이 탑재되어 있고 이전 모델인 서피스 프로3와 동일한 크기입니다. 그러나, 무게는 약 12~34g 가벼워졌습니다. 



코어 M3 모델이 가장 가볍죠. 두께는 8.4mm로 전보다 조금 얇아졌습니다. 디자인은 기존 서피스 프로3와 같은데 후면에 윈도우 로고가 추가되었더군요.



MS는 공식적으로 서피스 프로4가 기존의 서피스 프로3보다 30% 정도 성능이 개선되었다고 하더군요. 애플의 맥북보다는 60% 빠르고 맥북에어보다는 그래픽 처리속도가 45% 빠르다는 소개가 있었는데 이는 주로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 덕분이죠. 



MS도 이날 인텔의 성능 개선 관련 자료까지 공개하며 이 부분을 소개했습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동영상 재생 기준으로 9시간인데 이전 모델의 9시간 웹 브라우징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소개를 하더군요. 얼마전 출시된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그래픽과 CPU 성능, 배터리 수명 등이 크게 향상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글 (새로운 경험을 위한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피스 프로4의 디스플레이 성능 역시 서피스 프로3보다 많이 향상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크기는 동일한데 베젤이 줄어들어 화면 크기가 12인치에서 12.3인치로 0.3인치 커졌습니다. 여기에 해상도는 2736×1824(267ppi)로 서피스 프로3의 2160×1440(216ppi)에서 늘었죠. 화면 크기가 커지고 해상도까지 늘어나다 보니 전체적인 화면의 활용성은 더 커진 셈입니다. 0.4mm 고릴라 글래스와 픽셀 센스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었고 10포인트 멀티 터치가 가능합니다.



서피스 프로4의 악세사리는 타이핑 커버와 도킹 스테이션, 서피스 펜이 새로 공개되었습니다. 별도 구매시 가격인데 도킹 스테이션 가격이 가려졌네요. 도킹 스테이션 가격은 26만 9천원입니다. 




타이핑 커버는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키보드 사이의 유격이 넓어져 보다 타이핑 하기 쉬워졌다고 하는데 직접 타이핑 해보니 키감이 매우 좋더군요. 



터치패드도 기존보다 40% 넓어졌고 5포인트 멀티터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백라이트가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타이핑이 가능한 부분은 전과 같고 사이즈가 같아 서피스 프로3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도킹 스테이션은 서피스 프로3, 서피스 프로4 그리고 서피스 북과 호환되며 작은 충전기 만한 크기에 여러개의 포트가 포함되어 있어 업무용으로 서피스 프로4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필요할 수도 있겠네요. (서피스 북 국내 판매가 없을 거라는 소식은 참 아쉽더군요...)



서피스 펜은 서피스 프로4와 함께 제공되는데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별도 구매시 4가지 굵기의 펜팁이 포함된 펜팁 키트가 함께 제공된다고 하는군요. 새로운 서피스 펜은 서피스 3, 서피스 프로3에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펜팁은 새로운 서피스 펜에서만 사용 가능하니 이점 알아두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본체와는 블루투스 4.0LE로 연결되고 모두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새로운 서피스 펜은 디자인 및 기능적으로 이전과 달라진 부분이 몇가지 있습니다. 우선, 마그네틱 방식을 적용해 서피스 프로4에 붙일 수 있어 잃어버릴 염려가 없어졌습니다. 마그네틱 강도도 매우 세서 가방에 넣고 다녀도 잘 떨어지지 않을 것 같더군요. 



펜 위쪽은 매직 버튼과 지우개 기능을 하는데 특히 지우개 기능은 진짜 연필처럼 별도의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지울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더군요. 펜 옆쪽에는 마우스 오른쪽 클릭이 가능한 버튼이 있습니다. 처음 보면 버튼인지 쉽게 알 수 없는데 사진에 표시한 부분을 누르면 클릭이 됩니다. 오른쪽 마우스 기능은 펜팁을 화면에 접촉시켜야만 실행됩니다. 펜팁을 화면에서 떨어뜨리면 버튼을 눌러도 오른쪽 마우스 기능이 활성화 되지 않습니다. 



또한, 1024 단계의 필압을 인식할 수 있어 정교한 디자인 작업을 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서피스 펜으로 다양한 그림을 그려보는 분도 볼 수 있었고 MS측에서도 이를 알리기 위해 캘리그래피를 그려주는 체험존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서피스 프로4는 이전 서피스 프로3에 이어 이번에도 매우 평이 좋을 것 같네요. 특히 새로운 서피스 펜과 타이핑 커버의 개선 부분이 매우 만족스럽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성능도 뛰어나서 포토샵을 실행시킬 수 있을 정도이니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태블릿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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