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2] 블로거들의 휴식처, 스마트 라운지

2012년 CES가 끝난지도 어느덧 한달이 다되어 갑니다. 곧 2월말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가 열리죠. 이런 행사에는 기자들도 많이 참석하지만 최근에는 블로거들의 참관도 많이 늘었습니다. 저는 삼성전자 블루로거 활동한 덕택에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CES에 다녀온 케이스입니다. 다른 기업들도 이런식의 지원을 블로거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 그런 예는 더 많아질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블로거들에게 항공권과 호텔만 제공해 주고 전시회 취재는 알아서 하라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항공권과 호텔만 제공받아도 블로거들에게는 꽤 큰 혜택이 되고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그 정도에만 그친다면 애써 비용을 들여 블로거들을 전시회에 보낸 보람이 없게 됩니다.

일단 전시회에 가게 된 블로거들은 현장에 대한 정보를 모두 자신이 알아서 찾아보고 어떤 제품을 어떤 일정으로 취재해야 하는지. 그리고, 호텔에서부터 전시장까지의 이동하는 방법등 모든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런 일들을 모두 혼자 처리하다 보면 막상 현장에서는 취재에 집중하기가 힘들어 지게 될수도 있습니다.

CES같은 전시회에 가보면 휴식을 취할 공간이 별로 없습니다. 전시장을 돌아다니다가 피곤하면 아무곳에나 주저앉아 쉬고 밥도 바닥에 앉아 먹는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취재 환경이 매우 열악하죠. 그런데, 이번 CES에서는 비록 일부 블로거들에게만 해당된 사항이지만 블로거들의 오아시스 같았던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삼성전자에서 준비한 스마트 라운지(Smart Lounge)라는 곳이었는데 취재로 피곤했던 몸을 쉬게 하면서 편하게 작업도 할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스마트 라운지에는 각종 커피와 차, 음료, 스낵, 그리고 맥주도 한잔씩 하면서 피로를 풀수 있었죠. 포스팅을 편리하게 할수 있도록 간단한 책상과 노트북용 전원, 그리고 와이파이까지 이용할수 있었습니다. 피곤한 사람은 뒤쪽에 마련된 푹신한 소파에 앉아서 쉴수도 있었구요.

고성능 노트북도 설치되어 있어 가지고 간 노트북 성능이 떨어져 동영상 작업과 사진 작업등 고성는 PC가 필요한 경우에도 잠시나마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이왕에 블로거에게 취재를 지원할 바에야 최대한 편리한 환경에서 취재할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용은 조금 더 들겠지만 취재차 나간 사람들이 이런 지원에 힘입어 더 좋은 내용의 글을 생산할수 있으니 기업측에서 얻는 효과는 더 크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이번 CES에서 스마트 라운지의 덕을 많이 보았는데 이런 장소를 다음 전시회에서는 보다 많은 기업들에서 준비할수 있도록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블로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취재를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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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많이 늦었지만 이번 CES를 취재할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삼성전자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CES 2012 관련 포스팅을 마칩니다. 앞으로는 그동안 해왔듯이 IT 관련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포스팅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