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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700만대를 넘어설것이 확실하다고 합니다. 이는 작년의 80만대보다 무려 875%가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같은 추세는 전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빠른 성장률입니다. 우리나라같이 급격한 성장세는 아니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통계자료가 나와있지는 않지만 IDC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약 55% 성장할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올해 3분기 휴대폰 성장률은 14.6%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비교해 보면 역시 휴대폰 시장의 성장은 스마트폰이 이끌고 있다고 할수 있죠.
2010 Q3 mobile phone track

스마트폰은 운영체제인 모바일 OS에 따라 구분됩니다. 대표적인 모바일 OS로는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폰7, 심비안, 블랙베리OS 등이 있죠. 현재 국내외를 막론하고 안드로이드의 약진이 대단합니다만 모바일 OS의 전세계적인 분포상황은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웹 트래픽 기준으로 살펴본 모바일 OS 점유율 현황을 알아보도록 하죠.

일단 아래 그림을 먼저 보면 글로벌  모바일 OS 분포현황이 두가지 색상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붉은색은 지는 해라고 할수있는 노키아의 심비안이고 푸른색이 뜨는 해, 아니 이미 떠있는 애플의 iOS 입니다. 이 두가지 모바일 OS가 현재 전세계 모바일 OS를 양분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영역의 크기를 보면 심비안이 아직 더 넓긴 하지만 잘 알려진대로 점점 영향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죠. 
Worldwide Mobile OS Split

애플의 iOS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그리고 애플TV에도 사용되며 점점 그 영향력을 넓이고 있습니다. 지도에도 나타나지만 iOS는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한때 1위를 차지하던 블랙베리를 넘어 북미에서도 1위 자리를 차지한 상황입니다. 또한 유럽과 아시아 일부지역에서도 iOS의 인기는 최고입니다. 반면 아직은 전세계 1위인 심비안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iOS와 심비안이 1위를 차지한 지역을 가만히 살펴보면 한가지 특징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iOS가 차지한 푸른색 지역에는 잘 사는 나라가 많다는 것이고 심비안이 차지한 붉은색 지역에는 개발도상국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죠. (참고로 iOS는 아이폰과 아이팟터치만 포함되고 아이패드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아이폰을 유지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다른 스마트폰보다 높기 때문에 아닌가 합니다.

스마트폰 유지비용은 월 사용요금만 필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외에도 여러가지 비용이 많이 들어가죠. 그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악세사리 비용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아이폰은 다른 스마트폰보다 더 많은 악세사리 비용을 쓰는것 같더군요. 이는 시중에 나와있는 아이폰 관련 악세사리 가격만 봐도 쉽게 알수 있습니다. 다른 스마트폰 악세사리보다 가격이 비싸면 비싸지 결코 싸지 않더군요. 

그리고, 폰 가격 자체도 아이폰은 공짜폰이 거의 없지만 안드로이드나 다른 스마트폰은 공짜폰 또는 1+1폰을 쉽게 구할수 있죠. 때문에 아이폰은 좀 있는, 잘사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것 아닌가 생각되네요.

조금 더 자세한 모바일 OS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글로벌 모바일 OS 점유율은 2010년 10월 현재 아래와 같습니다. 위에서 얘기한대로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에서는 붉은색의 심비안이,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에서는 푸른색의 iOS가 선두를 달리고 있죠. 
(iOS는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만 포함. 아이패드는 포함되지 않음)
Mobile OS market share based on web usage

위의 그래프를 보면 심비안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유독 북미에서 낮은 점유율로 저조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11월 기준 북미지역 심비안의 점유율은 약 3.21%로 글로벌 점유율 31.93%의 10분의 1정도에 불과한 실정이죠.

블랙베리는 한때 북미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아이폰에 밀려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월드와이드로 봐도 iOS에 이어 3위에 머무르고 있고 요즘 한창 기세좋은 안드로이드가 그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죠.

그럼 각 모바일 OS별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iOS의 경우 캐나다가 83.7%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아이폰을 사용하는 나라라고 합니다. 두번째는 쿠바로 77.2%, 3위는 스위스의 76.7%입니다. 2위에 오른 쿠바는 조금 의외인것 같군요.

안드로이드는 우리나라가 78.3%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오스트리아가 27.3%, 3위는 26.5%의 대만이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정말 대단한데 이는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등이 다수의 안드로이드폰을 만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들 3사의 전세계 휴대폰 점유율을 생각하면 왜 우리나라의 안드로이드폰 점유율이 이렇게 높은지 이해가 가는것 같네요.

블랙베리는 도미니카가 57.1%로 1위, 2위는 과테말라의 45.4%, 3위는 영국의 40.4%로 나타났습니다. 블랙베리를 만든 RIM이 캐나다 회사인데 정작 캐나다는 iOS를 가장 많이 쓰고 있고 블랙베리 점유율 상위 10위에도 캐나다가 없는것이 RIM에게는 조금 아쉬운 대목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심비안은 대부분 아프리카 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거의 90%가 넘는 점유율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1위는 중앙아프리카의 챠드(Chad)로 9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2위는 리비아의 93.9%, 3위는 수단의 92.9%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비안 점유율 상위 10개국의 점유율을 살펴보면 10위에 올라있는 파라과이의 경우에도 83.9%나 되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심비안이 전세계 1위를 계속할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그리고 삼성의 모바일OS (아마 bada겠죠?) 점유율도 전세계 점유율 2.77%로 측정대상에 올랐습니다. Samsung brand로 표시되어 있는 삼성 모바일 OS는 나미비아(Namibia)에서 가장 높은 20.3%, 가봉(Gabon)에서 두번째 높은 17.9%, 기니(Guinea)에서 3번째 높은 점유율인 17.4%를 기록하고 있네요.

다시 얘기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린 내용은 모바일 웹 트래픽을 기준으로 나타낸 점유율이고 스마트폰 판매량과는 다를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미국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을 앞서는것으로 조사되었다는 사실등을 참고하면 될것 같네요.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웹, 컴퓨터, it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 및 소식]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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