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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지털 액자 1000W를 체험해 보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슬라이드 사진을 보거나 음악, 동영상을 감상할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하지만 슬라이드 사진이나 음악, 동영상 감상만 하기에는 디지털 액자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것이 사실이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디지털 액자의 기본 기능외에 디지털 액자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디지털 액자가 듀얼 모니터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겠습니다. 우선 디지털 액자와 같이 제공되는 CD에 들어 있는 Frame Manager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 받을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다운로드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자신의 PC 운영체제에 맞는 프로그램을 설치한뒤 액자를 USB케이블로 PC에 연결하면 아래와 같이 디지털 액자에 USB 통신이라는 팝업창이 뜨게되죠. 여기서 Mini Monitor를 선택합니다.

디지털 액자 USB 통신

그러면 잠시후에 디지털 액자에 PC 바탕화면이 나타나면서 PC가 듀얼 모니터 체제로 변신하게 됩니다. 아래는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를 띄워 보조 모니터로 설정된 디지털 액자에 옮겨 놓은 모습입니다. 사무실 책상에 디지털 액자를 놓아두고 메인 PC 화면에서는 다른 작업을 하면서 디지털 액자로 트위터나 웹 서핑을 하면 같은 시간에 보다 많은 일을 할수 있다는 생각을 문득 해보게 되네요.
디지털 액자를 보조 모니터로

그리고, PC의 작업 표시줄을 보면 아래와 같이 아까 설치한 Frame Manager 아이콘이 작업 표시줄 알림 영역에 생기는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Frame Manager 아이콘

이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Frame Manager 메뉴가 나타나게 되죠. 현재는 Mini Monitor로 설정되어 있는데 아래에 있는 Mass Storage모드를 선택하면 PC가 디지털 액자를 메모리 카드로 인식하게 되고 이때 사진이나 동영상등을 디지털 액자로 전송할수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회전 모드는 말 그대로 디지털 액자를 회전시킬 경우 화면을 같이 회전시킬때 사용하면 됩니다.
Frame Manager 메뉴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디지털 액자를 미니 모니터로 사용하려면 OS로 윈도우 XP나 비스타를 사용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업데이트: 윈도우7도 지원하는군요. 자세한 사항은 이글의 가장 아래를 참조하세요). 윈도우7이 출시된지 꽤 되었으니 어서 윈도우7도 지원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직 윈도우 XP와 비스타 사용자가 많지만 차츰 윈도우7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니 이 부분도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아래는 디지털 액자 매뉴얼에 나와 있는 미니 모니터로 사용 가능한 PC의 권장 사양입니다. 디지털 액자를 보조 모니터로 사용하려고 할 경우 참고하면 되겠네요.

미니 모니터로 사용 가능한 PC의 권장 사양
• OS: Windows XP(SP2/SP3), Vista(32bit/64bit)
• USB: Extended Host Controller(EHCT) for USB 2.0
• RAM: 512MB 이상
• CPU: 2.4GHz 이상

그리고, 디지털 액자를 미니 모니터로 사용할때 반드시 보조 모니터로만 사용하고 기본 모니터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디지털 액자를 기본 모니터로 사용할 경우 화면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래 사항 역시 제품 매뉴얼에서 발췌한 내용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용시 알아두기
• 반드시 Frame Manager 사용 설명서를 잘 읽고 올바른 방법으로 설치하세요.
• 반드시 구성품으로 제공된 USB 케이블을 사용하세요.
• 미니 모니터를 기본(Primary) 모니터로 사용하지 마세요. 기본 모니터로 사용할 경우 화면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미니 모니터로 동작할 때 화면 밝기를 조절하려면 u/d 누르세요.
• 제품에 남아있는 메모리 용량이 부족 할 경우 화면이 깜박일 수 있습니다.
• 기본(Primary) 모니터에서 미니 모니터로 분할해 사용한 프로그램은 사용 종료 후 기본(Primary) 모니터로 이동시켜 주세요.
• 일부 비디오 카드에서는 미니 모니터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H/W 가속’을 ‘없음’으로 설정하세요.

H/W 가속을 없음으로 설정하는 방법(Windows XP 기준)
1. PC 바탕화면에서 마우스의 오른쪽 버튼을 눌러 ‘속성’ 선택
2. 디스플레이 등록정보’ 창이 나타나면 ‘설정 > 고급 > 문제해결 > 하드웨어가속’을 차례대로 선택한 후 ‘없음’ 선택

• 미니 모니터 사용 중에는 Windows Vista의 Aero 3D 효과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 Windows Vista 사용 시, 일부 동영상은 미니 모니터에서 재생되지 않습니다.
• 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 기능 사용 중에는 제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설치 후 프로그램이 동작하지 않을 경우 설치된 프로그램을 제거 후 PC를 재부팅하세요. 그 후 다시 프로그램을 설치하세요. 프로그램 설치 시에는 PC와 제품이 분리되어야 합니다.


두번째로
디지털 액자가 충전기로도 변신을 할수 있습니다. 첫번째 외형편에서 살펴 봤듯이 디지털 액자 1000W에는 USB 포트가 있습니다. 여기에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 또는 기타 USB 충전이 가능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연결해 충전소로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충전기로 활용중인 디지털 액자
소비전력이 약 10W로 워낙 적어 PC나 전용 충전장치처럼 빠른 충전 속도를 보여주진 않지만 PC나 노트북에 있는 USB포트를 모두 사용하고 있어 충전할곳이 없을 경우, 임시 충전포트로 사용하는것도 생각해 볼수 있을것 같네요.

이렇게 해서 디지털 액자의 기능을 대부분 살펴 보았는데 문득 S블로거 모임에서 디지털 액자 PM께서 말씀하셨던 내용이 떠오르는군요. 디지털 액자는 어떤 기능이라도 넣을수 있는 제품이라고... 다만 여러가지 기능을 넣으면 제품 가격이 올라가는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는 가벼운 농담도 하셨었죠. ^^

지금은 생산하지 않지만 처음에는 디지털 액자에 와이파이 기능도 있었고, 3G 통신 기능을 넣은 디지털 액자도 있었다고 합니다. 3G 통신 기능이 내장된 디지털 액자는 아직도 일부 매장에서 찾아볼수 있는데 국내에 싸이월드(cyworld)가 한참 인기 있을때 싸이 미니홈피에 올려놓은 사진을 다운받아 보는 기능과 휴대폰에서 찍은 사진을 액자로 직접 전송하는 기능을 가진 3G 디지털 액자였다고 하는군요. 사진 한장 전송하는데 200원정도 하는 비교적 비싼 요금때문에 많이 판매되지 않아 지금은 생산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와이파이 기능과 3G 통신 기능을 내장한 디지털 액자가 있었다니 디지털 액자에도 많은 부분 디지털 컨버전스가 구현되어 있었던 셈이군요.

그래서, 생각난 김에 검색을 해보았더니 2006년에 나온 디지털 액자에 대한 기사가 있더군요. 당시 나왔던 제품은 SKT의 통신망과 연동한 서비스를 제공했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보기를 클릭하거나 위에 걸어놓은 링크를 열어보면 알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디지털액자 홈페이지에 가보면 현재는 모두 6가지의 디지털 액자만 생산하고 있는것 같은데 이중 통신 기능이 있는 제품은 800P와 1000P 제품 두가지가 있더군요. 하지만 이들 제품도 블루투스 통신만 지원하고 3G나 와이파이 기능은 없습니다. 블루투스 기능도 쓸모있는 기능이긴 하지만 3G나 와이파이 기능이 있다면 액자와 PC, 액자와 스마트폰등이 서로 사진을 전송하고 받는데 있어 조금 더 편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 통신 기능을 내장한 액자는 현재는 생산되지 않고 있는데 지금쯤은 다시 생산을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2006년 당시엔 무선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아 무선통신 요금이 비쌌고 지금처럼 무선공유기를 이용한 와이파이도 많이 사용하지 않아 디지털 액자로 사진을 전송할수 있는 환경이 그리 좋지 않았었죠.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 전화도 많이 보급되어 무선공유기를 거의 집집마다 하나씩 사용하는 상황이고,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통한 사진이나 멀티미디어 파일을 액자로 직접 전송할수 있는 환경이 많이 구축되어 있다고 봅니다.

며칠전 포토폰이라는 디지털 액자와 전화기가 결함된 형태의 제품이 나오기도 했지만 액자 자체에도 통신기능을 추가해서 내놓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집전화를 통해 또는 휴대전화를 통해 데이터를 수신받을수 있는 기능을 넣어서 내놓는다면 요즘같은 무선 인터넷 시대에는 아주 쓸모있는 제품이 될것 같은데 말이죠.

지금까지 3편의 포스팅을 통해 삼성 디지털 액자 1000W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디지털 액자를 사용해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은 기능에 조금은 놀랐습니다. 이렇게 직접 사용해 보지 않았다면 디지털 액자는 그냥 사진이나 보여주는 단순한 제품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을것 같군요.

디지털 액자를 그저 사진을 저장해서 슬라이드 쇼를 보여주는 단순한 장치로 생각했는데 직접 써보니 생각보다 쓸모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고, 추억을 떠올리는 단순한 기기에서 조금 더 편리한 생활의 일부분으로 진화할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것도 확인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지금까지 나온 기능에 안드로이드나 삼성 자체적으로 개발한 바다 OS등을 적용해 어플을 사용할수 있도록 개발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말 그대로 스마트한 제품으로 발전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화면 자체가 스마트폰 보다는 훨씬 크니 큰 화면을 이용한 좋은 어플들이 나올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봤습니다. 디지털 액자의 무한 변신,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업데이트
삼성전자에 문의한 결과 윈도우7용 디지털 액자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설명대로 찾아가시면 윈도우7용 액자 드라이버를 찾으실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http://www.samsung.com/sec 로 가면 고객지원 > 다운로드 센터가 있습니다.
액자 모델명을 검색하시고, "소프트웨어" 탭을 클릭하면 win 7 용 소프트웨어( frame manager)를 다운받을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지원되는 모델은 아래와 같다고 하니 역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0년 출시: W1 (800W, 1000W), T2 (700T)
2009년 출시: P (800P, 1000P) IPANEMA (SPF-87H , SPF-107H) , SPH-85M(8월 등록예정)
2008년 출시: SPF-86V, SPF-85V(8월 등록 예정)

예를 들어 2009년에 출시된 1000p 제품의 소프트웨어는 아래 주소에서 찾을수 있군요.
http://j.mp/byK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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