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하탄의 드로이드 구입 열기를 보니

IT 2009. 11. 8. 08:30 Posted by 와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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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드로이드와 클리크

Motorola Droid vs. Cliq

모토로라의 드로이드가 굉장하다는 얘기는 여러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의 인기일줄은 몰랐는데 정말 대단하네요. CNet에 올라온 뉴욕 맨하탄의 드로이드 판매 현장 취재 기사를 보니 이번에는 아이폰이 정말 적수를 만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토로라의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드로이드가 아이폰에서만 볼수 있었던 밤샘 줄서기를 재현해 내며 인기리에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위에 모토로라의 Droid와 Cliq를 같이 찍은 사진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밑에 어떤분이 같은거냐고 질문을 하셔서 급히 이미지를 찾아보니 마침 같이 찍은 사진이 있네요. 왼쪽이 Droid, 오른쪽이 Cliq입니다. (출처: Boy Genius Report)


드로이드 구입 현장

뉴욕 맨하탄 버라이즌 앞 모습

왼쪽 사진은 뉴욕 맨하탄의 중심가에 위치한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 대리점 모습인데, 모토로라의 드로이드폰이 출시되기 전날인 지난 목요일 밤부터 백여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하는군요.

CNet 리포트를 보면 약 65명의 열성적인 사람들이 뉴욕 맨하탄 Macy백화점 근처의 버라이즌 대리점에서 드로이드 출시 전날밤 11시 30분부터 밤샘 대기를 했다고 하는군요.

버라이즌은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대리점 문을 열어 아침에 있을 혼란을 대비했다고 하는데 문을 열자마자 약 100여명의 고객들이 들이닥쳐 13명의 판매원들과 4~5명의 디바이스 전문가들이 매장안을 돌며 드로이드의 특징을 설명하고 보여주느라 여기저기 분주히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드로이드 구입 대기줄

드로이드 구입 대기자 행렬

이날 이 대리점을 찾은 사람들은 모두 버라이즌의 충성고객들로 이중 한 청년은 춤을 추다가 드로이드를 사기 위해 일부러 댄스클럽으로부터 찾아왔다고 하는군요. 그는 한때 아이폰때문에 AT&T로 옮길까도 했지만 버라이즌의 네트워크가 AT&T보다 낫다고 생각해서 그러지 않았고 지금 드로이드가 나와 기쁜 마음에 구입하려고 대기중이라고 합니다. 그는 또한 드로이드가 아이폰보다 훨씬 더 개방적이며 gmail을 포함한 대부분의 구글 서비스를 자신의 휴대폰에서 사용할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하는군요.

다른 여자 고객도 아이폰으로 바꿀 생각을 했지만 AT&T의 서비스때문에 옮길까 눈치를 보다가 드로이드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드로이드에는 아이폰에서 보았던 자신이 원하던 모든 기능이 있고 거기에 터치 키보드가 아닌 실제 키보드가 있어 좋다고 하는군요.

또한, 많은 사람들이 드로이드를 아이폰 킬러라고 하는데 블랙베리 킬러가 될 가능성도 높다는 기자의 평가가 있군요. 블랙베리 커브를 사용하던 버라이즌 고객이 아이폰으로 바꾸려다 통신사를 AT&T로 옮기기 싫어 블랙베리를 계속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드로이드가 나오지 않았으면 블랙베리 투어로 바꿀 계획이었다고 하는 기사 내용도 볼수 있네요.

이날 맨하턴 버라이즌 대리점은 약 500대의 드로이드를 준비했다고 하는데 하루에 한곳의 대리점에서 500대의 휴대폰을 모두 팔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다른 곳에서는 뉴욕 맨하탄과 같은 열기는 없는 모양이고 맨하탄도 이날 하루뿐인 성황이었지만 이번 기사를 통해 알수 있는건 미국에서의 AT&T에 대한 불만은 여전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드로이드의 성공 여부도 어느 정도 점쳐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폰 만큼은 안되더라도 그동안 아이폰 킬러라고 불리우던 제품들보다는 확실히 나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느냐에 달린것 같네요. 꾸준히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 준다면 아이폰에 대한 확실한 대항마가 될것도 같은 느낌이군요.
버라이즌도 한때 잠깐의 성황보다는 꾸준한 스테디셀러가 되기를 원할겁니다. 그런데, 드로이드가 우리나라에서 출시될 예정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빨리 들어올수 있다면 출시가 확정적인 아이폰과 좋은 승부가 될것도 같은데 말이죠.

이글은 다음메인에 소개된 글입니다. (2009년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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